Admin관리자   |    Posting포스트   |    LogOut로그아웃
블로그   |    위치로그   |    태그로그   |    방명록 남겨 주시와요~~ ^^


炅勳
ゆっくり・・・ゆっくり・・・
Category
category (1421)
SCRAP (1415)
DIARY (1)
ESSAYS (0)
ASAHI ESSAYS (2)
Cabin Attendant Job (3)
«   2008/04   »
S M T W T F S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백화점 폐장 후 문여는 'VVIP 별세계'
Date : 2008/04/28 10:15
 

상류층만을 위한 '오프타임 쇼핑' 업계 확산
3시간만에 12억 매출…" 위화감 조성" 비판도

24일 저녁 서울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은 평일보다 이른 오후 7시30분에 폐장했다.

일반 고객들이 서둘러 쇼핑을 마치고 나온 그 시간, 또 다른 일군의 고객들이 그들만의 비밀스러운 쇼핑을 위해 백화점으로 속속 들어갔다. 일단 내린 백화점 셔터를 다시 활짝 여는 특별한 쇼핑 기회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패셔니스타로 이름 높은 영화배우 류승범이 디제잉을 하고, 프리미엄급 샴페인 버브클리코와 고급스러운 핑거푸드가 무제한 제공된 이 행사의 이름은 ‘포&파이브 스와레’. 신세계 백화점이 올해 처음 실시한 이 행사에는 초청장을 소지한 2535(25~35세) VIP고객 150명과 세련된 트렌드세터 등 300명이 참석, 특별히 오픈된 4,5층 매장을 돌아다니며 여유롭게 쇼핑하고 6층 하늘공원에서 음악과 공연, 사교를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노트북과 마크 제이콥스 핸드백, MP3 등 고가 선물이 제공됐고 모든 입장고객은 페리에 생수와 목욕제품, 특별 제작된 쇼핑가방 등을 선물로 받았다.

백화점 업계에 소수의 VIP들을 위해 폐점 뒤 문을 여는 ‘오프타임 마케팅’이 활발하다. 매출 기여도가 큰 상류층 고객에게 여유로운 쇼핑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로열티를 확보하는 수단으로도 주목 받는다.

신세계백화점은 2월 말에도 비슷한 컨셉트의 ‘갈라 쇼핑’을 열었다. 3545세대 VIP고객만을 초청, 밤 8~11시 본관 전층을 개방한 행사에는 최고급 샴페인 돔 페리뇽이 제공됐으며 3시간 만에 12억원이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 백화점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갈라쇼핑의 경우 준비 비용만 1억원대가 들지만, 차별적인 서비스 제공이라는 측면에서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다”며 “뜻밖에 매출도 좋아서 다음 행사에는 럭셔리 브랜드들이 많이 포진한 신관 1층도 오픈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세계는 이 두 가지 오프타임 행사를 각기 2~3개월에 한번씩 열 계획이다.

백화점가의 오프타임 마케팅은 2005년 갤러리아백화점이 처음 도입했다. 고가 수입브랜드의 매출이 급등하자, 이들 브랜드의 주 고객인 상류층을 위해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1년에 한두 번씩 연 매출 3,000만원 이상인 SVIP급 이상 고객들을 초청, 폐점 뒤 갤러리아 동관과 서관 모두를 오가며 자유롭게 쇼핑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고객의 수준에 맞춰 현악4중주단이 생음악을 연주하고 고급 와인과 케이터링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도 우수고객을 초청, 폐점 이후 해당 층만 오픈해 약식 파티와 함께 쇼핑기회를 제공하며 간헐적으로 소규모 공연도 치른다. 롯데백화점은 에비뉴엘을 통해 간헐적으로 오프타임 행사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화점 업계는 상위 7% 고객이 매출의 50% 이상을 올리는 현실을 고려해 오프타임 마케팅의 장점을 십분 인정하면서도 외부 노출은 극도로 꺼리는 편이다. 연간 구매 실적에 따라 문화나 레저 기회를 제공하는 VIP행사와 달리 ‘쇼핑 행위 자체를 차별해 위화감을 조성한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한 탓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청 받은 사람들이 느끼는 프라이드 만큼, 일반 고객들의 자괴감도 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할인점의 강세로 백화점 시장이 갈수록 상류층으로 좁혀지는 추세라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에 주력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ag
Top
북(北), 연락사무소 거부
Date : 2008/04/28 10:00

북한은 2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서울과 평양에 상주 연락사무소를 설치하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을 "반통일 골동품이자 북·남 관계 악화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얕은 수"라며 거부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17일 미국에서 이 제안을 한 이후 나온 북한의 첫 반응이다.

노동신문은 '누구에게도 통하지 않는 요술은 걷어치워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연락사무소 설치는) 이미 오래 전 남조선 선임자들이 분열을 영구화하기 위한 방패로 들고 나왔다가 오물장에 처박힌 것"이라고 했다. 또 "이명박 패당은 6·15 이후 북·남 사이에 이룩된 모든 것을 뒤엎으려 했고 그 결과 여론의 비난과 규탄이 세차게 터져 나왔다"며 "연락사무소 제안은 불안감과 초조감의 집중적 발로"라고 했다. 노동신문은 이 대통령을 "일자무식쟁이" "정치몽유병환자" "얼뜨기" 등으로 표현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ag
Top
현대제철 'H의 힘'
Date : 2008/04/28 10:00

건축·토목 현장에서 흔히 'H빔'으로 부르는 H형강이 현대제철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해 H형강 매출은 1조8461억원으로 2006년(1조4488억원)에 비해 27.4%나 증가했다. 올해도 H형강 판매가 호조여서 매출액이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매출액이 급증한 데는 수출이 크게 기여했다. H형강 수출은 지난해 9052억원으로 전년의 6425억원에 비해 40.9%나 증가했다. 오일 달러로 건설 붐이 일고 있는 중동 지역과 고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동유럽이 주요 수출 대상국.

내수에서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려 해마다 중국산 H형강 수입이 급증하고 있고, 가격도 치솟고 있다. 현대제철의 H형강 국내시장 점유율은 70%에 육박하고 있다.

같은 고철을 녹여 만들지만 H형강은 철근에 비해 수익성이 월등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H형강 제품의 가격은 t당 97만원으로 t당 85만원 정도인 철근보다 15% 가까이 가격이 더 비싸다. 4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의 뼈대로 사용되는 극후(極厚) H형강(날개의 두께가 44.1㎜에 이르는 두꺼운 H형강)의 경우 t당 가격이 120만원을 넘는다.

▲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생산된 H형강. /현대제철 제공

영업이익률도 철근이 5% 전후인 데 비해 H형강은 그 3배인 15%가량이다. 현대제철이 지난해 H형강을 팔아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2700억원. 전체 영업이익 6696억원의 40%를 H형강에서 거둔 셈이다. 현대제철이 이처럼 H형강 분야에서 독주하는 것은 발 빠른 기술개발 덕분이다. 1982년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H형강 생산 설비를 도입한 현대제철은 2000년대 들어 별도의 칠이 필요 없는 무도장 내후성 H형강, 내진용의 압연 H형강 등을 잇달아 개발, 수입산을 차례차례 대체해 나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도 중동을 중심으로 수출이 계속 늘고 있고, 가격도 상승 추세여서 H형강 전성시대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H형강

영어 알파벳 H자 모양의 철강제품으로 건축물이나 교량 등의 뼈대로 주로 쓰인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ag
Top
두바이, 사막에 한국벤처 심는다
Date : 2008/04/28 09:59

셰이크 모하메드, 새 성장 모델로 첨단기술 택해
분당보다 큰 '테크노파크'에 "한국기업들 오라"

지난 2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서부 해변 사막. 덜렁 도로 하나 놓인 허허벌판을 한국의 IT·의료 벤처기업 CEO(최고경영자) 20여 명이 둘러보고 있다.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최초의 첨단 기술산업 단지인 '두바이 테크노파크' 예정지였다. 두바이측 고위 임원이 나와 '왜 이곳에 입주해야 하는가'를 설명했다.

"해변으로는 세계 8위의 항구가, 내륙으로는 신공항 예정지와 접해 있습니다. 부지는 15년간 무료 임대, 전기·물은 물론 냉방도 싼값에 공급해줍니다. 법인·소득세? 전혀 없습니다. 벌어들인 돈은 100% 송금할 수 있고 인력 고용에도 제한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온 한 벤처기업 CEO는 "사막 한가운데란 점만 빼면 너무 조건이 좋아 믿겨지지 않을 정도"라고 말했다. 전 세계의 부(富)가 몰려들고 있다는 두바이가 왜 한국의 벤처 기업들을 끌어들이려 애를 쓰고 있을까.

▲ 두바이 정부가 최첨단 IT(정보통신) 산업단지로 개발할 예정인‘두바이 테크노파크’부지. 황량한 사막인 이곳을 2010년쯤 세계에서 몰려든 첨단 기술 벤처 기업들의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로 가득 채운다는 것이 두바이 정부의 구상이다.
◆'사막의 기적'이 '한강의 기적'과 만난다

두바이 테크노파크는 '사막의 기적'을 일궈낸 지도자 셰이크 모하메드 알 막툼(Maktoum) UAE 총리가 지난 2002년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그는 "첨단 제조업과 연구개발(R&D) 시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조성해 두바이를 과학기술 중심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량한 사막에 일궈낸 '꿈의 도시'를 이번에는 '첨단 기술 도시'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이다.
두바이는 과거의 석유 의존 경제를 물류·관광·금융 중심의 '허브(hub) 경제' 전략으로 극복했다. 현재 두바이 경제에서 석유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9% 미만이고, 물류·관광·금융 서비스가 7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 허브 경제도 곧 성장의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는 것이 셰이크 모하메드의 생각이다. 두바이 정부 관계자는 "외부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강한 경제가 되려면 첨단 기술에 기반한 '지식기반경제(knowledge-based economy)'로 변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두바이 테크노파크와 한국기술투자 (KTIC)의 초청으로 두바이에서 열린 투 자설명회에서 한국의 IT?바이오 분야 벤 처기업 CEO들이 두바이 테크노파크의 개발 계획 등을 듣고 있다.

두바이 정부는 늦어도 20년 안에 두바이를 중동의 '물류·관광·금융 허브'에서 '지식·기술·교육의 메카'로 바꿔 놓겠다는 새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그 노하우를 한국에서 배우려 하고 있다. 한국 벤처기업들을 끌어들이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IT·바이오·의료 분야 벤처 기업들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한국기술거래소 이민화 이사장은 "지금까지 두바이의 벤치마킹 모델은 싱가포르였는데, 다음 모델은 한국이 될지도 모른다"며 "'사막의 기적'과 '한강의 기적'이 만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국 벤처는 두바이의 새 성장 모델

두바이 정부는 물동량 세계 8위의 항구이자 자유무역지대인 제벨 알리 항만과 총 6개의 대형 활주로가 들어설 두바이 월드 국제공항 예정지 사이의 요지(要地) 2100만㎡(635만평)을 테크노파크 부지로 할애했다. 한국으로 치면 분당 신도시(1960만㎡)만한 넓이의 알짜배기 땅을 첨단기술 산업단지로 지정한 것이다.

또 3억달러(3000억원) 규모의 벤처 투자 펀드를 조성하면서, 그 운용을 한국의 벤처캐피탈 업체인 한국기술투자(KTIC)에 맡겼다. KTIC는 앞으로 펀드의 45%에 해당하는 1억3500만 달러를 한국 벤처기업들에게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3년 새 두바이 테크노파크에는 벌써 102개의 하이테크 기업들이 등록했거나 입주를 준비 중이다. 또 미국 보스턴 대학과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가 사무소를 냈다.

하마드 알 하세미(Hashemi) 두바이 테크노파크 최고책임자는 "우선 IT·바이오 분야의 한국 벤처기업 10~15개가 입주하길 기대한다"며 "이들을 통해 두바이는 첨단산업 중심의 새로운 기업 생태계(business ecosystem)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ag
Top
"현 中2 대학입시부터 영어는 자격시험으로"
Date : 2008/04/28 09:57

金교과부장관 "2012 대입 수능 영어 폐지"

현재 중 2학생들이 대학진학 때 수능 영어시험 대신 치르게 될 영어능력평가시험에서는 성적점수가 아니라 시험의 '통과여부(Pass or Fail)'가 표시될 전망이다.

2013학년도(2012년) 대입에서 수능 영어과목이 폐지되고, 정부가 도입하는 '한국형 토플'인 영어능력평가시험으로 대체된다. 실용영어 교육을 강조하면서 도입되는 이 시험은 일년에 여러 차례 치러지며, 난이도가 다른 여러 시험이 동시에 치러지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지난 2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영어교육이 대학입시와 연계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대학이 학생을 뽑을 때 영어평가시험에서 일정 수준을 넘으면 합격자격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정부가 영어능력평가시험을 문제은행식의 토플이나 토익처럼 운영하되, 점수를 발표하지 않고 일정 점수 이상되면 합격처리 해 학생들이 사설학원에서 온통 영어에만 매달리는 것을 막겠다는 의미다. 영어가 사교육비의 4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영어학원에 쏟아 붓는 가계의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교육부가 추진중인 영어능력평가시험은 난이도가 다른 여러 수준으로 치러지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예를 들어 '고 난이도' 시험(수준) 통과를 요구하는 A대학의 수험생과, '중간 난이도' 시험(수준) 통과를 당락 기준으로 삼는 B대학의 수험생은 서로 다른 영어시험을 치러야 하는 것이다.

김 장관은 "이 시험을 거쳐서 대학에 갈 중2 이하 학생들이 혼란이 없도록 가급적 빨리 관련 정보를 공개하겠다"며 "올 하반기에 시험 확정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어능력평가시험의 자격시험화는 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동일하게 처리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비판이다. 가령 100점을 받은 학생과 90점을 받은 학생이 똑같이 영어시험에 통과했을 때 100점 받은 학생이 이를 수긍하겠느냐는 것이다.

한편 김 장관은 정부가 추진하는 자율형사립고 100개교 설립과 관련, "학생선발방법 등 논의할 부분이 많아 당초 계획보다 늦춰져 빨라야 2010년 3월 개교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첫 입학생은 현재 중 2학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자율형사립고는 평준화 교육의 보완책으로 추진하는 학교형태로 엘리트(수월성) 교육을 목표로 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ag
Top
베트남, 중(中) 겨냥 '석탄 밀수와의 전쟁'
Date : 2008/04/28 09:56
하노이 저널
中으로 자원 빼돌리는 '무장갱단' 소탕
수출통제까지? "배후에 中있다" 압박

최근 베트남에서 가장 큰 뉴스는 중국과 국경을 접한 꽝닝성(省) 정부가 지난달 말부터 벌이고 있는, 막대한 양의 석탄을 중국으로 밀수출(密輸出)하던 조직에 대한 소탕작전 뉴스다.

베트남 국영 VTV에는 연일 경찰이 부둣가 창고를 급습해 중국으로 밀수출하려던 5400여t의 석탄을 압수하는 장면이 방영된다. 외국인이 주로 보는 영자지(英字紙) 베트남뉴스도 "이번 단속에서 밀수선 100여 척이 적발돼 석탄 13만여t(약 620만 달러어치)이 압수됐고, 불법 석탄 채굴 광산 380여 곳이 폐쇄 조치됐다"고 단속배경과 성과를 이례적으로 크게 보도했다. 꽝닝성 정부와 경찰은 "이번 기회에 아예 밀수를 주도한 무장 갱단을 일소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응웬 주이 흥(Hung) 꽝닝성 공산당 서기는 '국민 영웅'이 됐다. 이번 단속을 주도한 흥 서기와 가족은 지난 14일 휴대전화와 편지를 통해, "탄광과 함께 날려버리겠다"는 내용이 담긴 섬뜩한 메시지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나는 갱단에 굴복하지 않겠다. 내 뒤에는 국가와 국민이 있다"고 말했고, 그의 이런 발언은 '탕니엔(靑年)' 등 주요 언론에 대서특필됐다. 평소 뉴스에 관심이 없던 많은 베트남인들은 "어떻게 나라의 자원을 몰래 팔아먹을 수 있느냐" "공산당 나라에서 공산당 서기를 살해위협하다니…"라며 흥분한다.

그러나 이 사건이 이처럼 부각되고, 베트남인들의 많은 관심을 초래한 배경에는 세계 에너지 자원의 '블랙 홀'인 중국을 이웃으로 둔 베트남의 미묘한 심리가 깔려 있다.

우선 이번 단속은 중국을 겨냥한 것이다. 꽝닝성 발표에 따르면, 밀수 조직들은 중국 광시성(省)으로 석탄을 밀수출했고, 규모만 연 1000만t, 금액으로 약 3억 달러에 육박한다.

베트남은 이미 베트남 석탄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을 물고 넘어지는 것일까. 중국은 베트남 연간 석탄 수출량(2000만t)의 80%에 가까운 1500만t을 구매하는 큰 손이다. 그런데, 두 달 전 중국이 베트남 정부의 석탄 수출가격 인상안을 거부하면서, 두 나라 사이엔 틈이 생겼다. "중국이 베트남 석탄 수입을 잠정 중단했다"는 신화통신의 보도도 있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위안화 강세로 중국산 제품의 수입가격이 오르면서, 무역적자도 올 1분기에는 73억 달러로 작년의 3배를 넘었다.

세계의 자원과 자금을 빨아들이며 경제 대국으로 급성장한 이웃 중국을 늘 경계하는 베트남인들로선 중국에 대한 감정이 좋을 리 없다. 주(駐)베트남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베트남이 그 동안 묵인했던 석탄 밀수에 칼을 빼든 것은 중국을 간접적으로 압박하려는 고도의 전술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런데, '때마침' 터진 밀수 사건으로 여론의 포화를 중국으로 돌릴 수 있게 돼, 베트남 정부는 고마운 표정을 애써 감추고 있다. 물론 베트남 정부는 대외적으로 "매년 늘어나는 국내 석탄 수요를 감안해 수출 통제 조치까지 취하는 마당에, 밀수를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다"고 말한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ag
Top
STX, 최대 크루즈 건조사 인수 '초읽기'
Date : 2008/04/27 10:10
강덕수회장 “STX-아커야즈, 전략적 동반자”

STX가 세계 최대의 크루즈선 건조사인 아커야즈 인수에 한걸음 다가서는 모양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은 지난해 10월 아커야즈의 지분 39.2%를 사들이며 최대주주에 올랐으나, 아직까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지 못해 경영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반독점 심층조사를 진행중인 EU 집행위가 STX의 아커야즈 지분 인수를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STX의 발걸음도 차츰 빨라지고 있다.

그동안 아커야즈 인수와 관련해 언급을 자제해온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최근 노르웨이 상공부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아커야즈와 관련한 STX의 입장을 처음으로 밝힌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

향후 아커야즈 경영 계획에 대한 ’최대주주로서의 제목소리 내기’라고도 받아들여지는 대목이다.

강 회장은 “STX는 아커야즈의 우호적 주주로서 아커야즈의 현 사업구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크루즈선 건조를 아시아로 옮기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노르웨이 현지 신문이 보도했다.

특히 강 회장은 “STX는 아커야즈의 전략적 동반자로서 STX조선이 보유한 세계적 선박건조 생산성을 바탕으로 아커야즈 조선소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아커야즈의 2대 주주인 하브야드가 주장하는 회사 분리 방안에 반대입장을 표명한 동시에 현재의 사업구조내에서 아커야즈가 크루즈 분야의 최강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1일 열린 아커야즈 임시 주주총회에서 EU 집행위가 STX조선측에 임시의결권을 승인한 점도 STX의 입장에서 보면 아커야즈 인수 승인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 같은 임시의결권을 토대로 2대 주주인 하브야드의 ’이사회 개편안’ 자체를 무산시킨 점도 경영권 인수의 걸림돌을 제거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EU 집행위는 이르면 내달 초순, 늦어도 5월 중순께 승인 여부를 밝힐 예정이며, 같은달 21일에는 아커야즈의 정기 주주총회가 개최된다. 또한 강 회장은 EU 집행위의 승인 이후 아커야즈의 ’이사추천위원회’와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ag
Top
◀ 이전 페이지  |  1 | 2 | 3 | 4 | 5 |  ... 9 |  다음 페이지 ▶
Creative Commons License
블로그 내에 모든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코리아 저작자표시 - 비영리 - 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공지사항
펼치기
Today :
58
Yesterday :
0
Total :
1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