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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회장 "40년이 걸렸네"
Date : 2008/06/30 22:17
스타키스트. 우리나라에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올해로 65년된 세계적인 참치 브랜드다. 미국 참치캔 시장에서 37%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스타키스트`의 주인이 30일 미국 델몬트에서 동원그룹으로 바뀌었다.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에게 `스타키스트`는 각별하다. 이야기는 그가 참치잡이 원양어선 선장이던 196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58년 스물셋의 나이에 원양어선 선원으로 출발, 3년만에 선장이 된 김 회장은 1965년까지 8년간 먼 바다에서 참치를 잡았다. 김 회장이 스타키스트와 처음 연을 맺은 것은 원양어선 선장으로 일하던 1960년대 초반이다.

당시 스타키스트는 사모아 섬에 참치캔 공장을 준공하고, 미국내 참치캔 시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그 공장의 첫 참치캔 제조를 위해 참치원어를 납품했던 이가 바로 김 선장, 지금의 김 회장이다.

20대 후반의 젊은 선장에게 `못 오를 나무`로 보였던 `스타키스트`가 40여년이 지난 지금 그의 품으로 들어왔으니 김 회장의 감회는 실로 남다르다 하겠다.


이같은 배경 탓인지 스타키스트 인수전에서 동원그룹이 보여준 의지도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델몬트의 스타키스트 매각설이 본격적으로 나돈 것은 지난해 말부터. 참치원어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나빠지고,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델몬트의 다른 농산식품 사업부와 잘 맞지도 않아 매물로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가 파다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신을 통해 스타키스트의 유력한 인수후보로 동원그룹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이 올초이니, 동원그룹은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수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동원그룹의 참치사업 노하우가 미주 시장 1위인 스타키스트와 접목되면 세계적인 수산식품 업체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동원내부의 자신감도 강했다.


이같은 의지와 자신감은 김 회장의 의지와 자신감이기도 했다.


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의 관심은 과거 어떤 M&A건 보다 더 컸던 것 같다"면서 "협상이 본격화된 지난 3개월간 주요 진행 상황이 김 회장에게 시시각각 보고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재무적투자자(FI)로 스타키스트 지분인수에 참여하기로 한 금융회사 관계자의 말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


동원과 델몬트간 협상이 계약서 문구상의 이견으로 막판 진통을 겪던 지난 26일 이 관계자는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회장의 인수의지가 워낙 강해 딜이 깨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인수계약이 체결된 이날 김 회장은 "원양어선 선장 시절에 스타키스트 사모아 공장의 첫 참치캔 제조를 위한 참치원어를 납품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이번에 스타키스트를 인수하게 된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인수는 우리 한국이 세계 수산업계에서 최고 수준의 국가가 됐다는 의미"라며 "한국 수산업의 세계화에 큰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동원그룹은 스타키스트 인수를 발판으로 미국내 참치 시장뿐만 아니라 냉장·냉동 수산식품 시장으로 사업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동원그룹의 모든 식품부문을 세계에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국내 원양어선 1호 지남호에서 시작된 동원의 꿈이, 김 회장의 꿈이 더 넒은 바다로 향하고 있다고 동원그룹은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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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세계 1위는 '엑손 모빌'
Date : 2008/06/30 14:49

페트로차이나·GE順… 삼성전자 58위

미국의 석유회사 엑손 모빌이 지속적인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기업의 자리를 차지했다.

파이낸셜 타임스가 28일 '주말 매거진'에 발표한 시가총액 기준 '2008년 세계 500대 기업' 명단에서 엑손 모빌은 올해 3월 말 기준 시가총액 4525억510만 달러로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6위에서 58위로 떨어졌다.

작년 11월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중국의 석유회사 페트로차이나가 시가총액 4239억9620만 달러로 일약 2위로 부상했다. 세계 500대 기업 명단에 오른 중국 기업은 25개나 됐다. 지난해 2위를 차지했던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은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러시아의 가즈프롬(4위), 홍콩의 차이나 모바일(5위), 중국의 공상은행(6위), 미국의 마이크로포스트(7위), 미국의 AT&T(8위), 영국의 로열 더치 셸(9위), 미국의 프록터 앤드 갬블(10위) 등이 10위권에 포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69개, 일본 39개, 영국 35개, 프랑스 31개, 중국 25개, 캐나다 24개, 독일 22개, 러시아와 인도가 13개, 브라질이 11개 기업을 500대 기업 명단에 올렸다. 한편 한국은 삼성전자와 포스코(198위), 현대중공업(319위), 신한금융지주(445위), 한국전력(493위)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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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석유확보 위해 비상 걸린 한국" [IHT]
Date : 2008/06/30 14:47

“中.日과의 다자협력 없이 고립 가능성”

고유가 현상을 맞아 안정적인 석유자원 확보 문제가 한국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지켜내기 위한 절박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30일 보도했다.

IHT는 고유가로 인해 한국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 대한 진단과 함께 최근 한국 정부가 벌이고 있는 자원부국과의 관계 개선 및 에너지 개발 계약 추진 사례와 석유공사(KNOC)의 경쟁력 강화 노력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IHT는 특히 한국이 서아시아와 중동 등 지역의 주요 자원부국과의 관계에 있어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음을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또 중국과 일본 등 인근의 주요 에너지 소비국과의 다자간 에너지 협력 체제 구축과 주변 에너지 부국인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고유가 여파로 인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4분기 6.4%에서 올해 1.4분기 3.3%로 추락했다.

OECD 소속 랜달 존스 이코노미스트는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 수준에서 한국 경제는 4%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으나 배럴당 130달러 이상이 유지될 경우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한국 정부 역시 일본, 중국 등 인근 에너지 소비국과 함께 풍부한 자원을 갖춘 개발도상국들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고 있으나 부족한 해외개발 원조 비중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북한에 대한 양자 및 다자적 지원 부담을 안고 있는 한국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해외 원조에 나서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외교관들이 지적했다.

적극적 해외자원 개발에 나서기 위해 턱없이 부족한 인력도 한국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

스톡홀름의 안보개발 정책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렌 연구원은 현재 한국 정부의 일방적 노력만으로는 고유가 파고를 헤쳐나가기에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렌 연구원은 “동북아의 주요 에너지 소비국인 한국과, 중국, 일본 사이에 어떤 지역적 에너지 협력 체제가 존재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다자적 포럼이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특히 러시아의 협력이 없을 경우, 자원 부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에너지 통제 속에서 고립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렌 연구원은 “다자간 협력을 통해 석유 공급의 파이프라인 및 공급원을 다원화해야만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IHT는 이어 한국정부가 국제적 자원개발의 첨병 역할을 맡고 있는 KNOC의 덩치를 키우고 이를 민영화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그러나 당장 민영화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략적 석유 비축량 관리 책임을 맡고 있으며 이를 통한 수익이 총 수익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민영화에 나서게 될 경우 이 같은 기능 분리가 초래할 영향력과 매출 감소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에서다.

또한 KNOC 임직원들의 횡령 및 뇌물 수수 조사도 이 기관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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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日), 쌀로 '바이오 에탄올 연료' 만든다
Date : 2008/06/27 08:53
고유가 시대의 대체에너지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오 에탄올 생산을 위해 일본에서 쌀까지 원료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 일본 중부 니가타(新潟)에서 360명의 농부로 구성된 농업조합이 지난해부터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아 쌀로 에탄올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합은 내년에 '쌀 에탄올'을 시장에 내놓기 위해 쌀농사를 짓는 한편, 에탄올 생산 시설 건설도 함께 하고 있다. 쌀 농사 목표도 바꿨다. 쌀의 품질은 무시하고 무조건 많이 생산하는 게 목표다.

에탄올은 휘발유와 섞어서 자동차 연료로 쓸 수 있기 때문에 고유가 시대의 대체에너지로 점차 생산량이 늘고 있다. 그러나 주로 사용되는 원료는 옥수수나 사탕수수 등이고 쌀을 원료로 쓰는 것은 이 조합이 처음이다. 일본에서는 식생활의 변화로 쌀 소비가 급속히 줄어들면서 휴경지(休耕地)가 갈수록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휴경지에서 다시 쌀을 재배해 앞으로 수년 내에 연간 100만kL 정도의 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쌀 재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정부 보조금을 늘리지 않는 한 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현재 전 세계는 미국과 EU(유럽연합), 브라질, 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곡물에서 추출하는 에탄올의 생산량을 계속 늘려가고 있다. 그러나 에탄올 생산의 원료로 곡물이 사용됨으로써 전 세계적인 곡물 가격 폭등을 불러오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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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정보학으로 천식 유발 후보 유전자 찾았다
Date : 2008/06/27 08:53
KAIST 이도헌 교수 “질병 원인 규명, 치료제 개발 기대”

국내 연구진이 직접 유전자 실험을 하지 않고 기존 연구자료 등을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기법으로 분석해 천식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후보 유전자들을 찾아냈다.

KAIST 바이오뇌공학과 이도헌 교수와 박사과정 황소현 씨는 27일 생물정보학 기술을 이용해 기존의 분자생물학적 연구 및 실험 결과에 나타난 천식 관련 단백질들의 상호작용을 분석, 천식 유발에 관여하는 후보 유전자군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이론생물학저널(Journal of Theoretical Biology)’에 발표됐으며 기존 연구자료를 새로운 생물정보학 기법으로 분석해 신약 표적유전자를 발굴한 것이어서 신약연구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를 찾는 연구는 발병 원인 규명과 신약 개발 등을 위해 분자생물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널리 수행되고 있으며 일부 질병에서는 관련 유전자가 밝혀지는 성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질병은 여러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기 때문에 분자생물학적 연구만으로는 관련 유전자를 찾아내기가 어렵다.

이 교수는 “이런 복합적인 질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를 찾아내려면 한 두 유전자와 질병의 관계를 조사하기 보다는 그 질병과 관련된 여러 유전자들의 연관성을 살펴보는 시스템 수준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세계 각국의 분자생물학적 연구자료가 담겨 있는 데이터베이스(OMIM, GEO)에서 천식과 관련 있는 단백질 606개를 찾아내고 이를 시스템 수준에서 연구하기 위해 생물정보학 기술을 이용해 단백질 상호작용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이는 단백질 사이의 상호작용을 연결선으로 표현한 것으로 여러 개의 단백질과 동시에 상호작용을 하는 단백질이 천식유발 단백질 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허브’로 간주된다.

사진설명 : 337개의 단백질이 서로 연결돼 묶음을 형성하고 있는 천식 네트워크. 연결선은 단백질들이 상호작용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석결과 단백질 269개는 하나씩 분리돼 있으나 337개는 269개가 서로 연결돼 하나의 묶음(cluster)을 이루는 등 28개의 묶음이 연결돼 네트워크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 네트워크를 분석해 허브 역할을 하거나 묶음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천식 유발 후보 유전자 7가지(SRC, CREBBP, MAPK1, GNB2L1, VAV1, CBL, BRCA1)를 찾아냈다.

이어 바이오의학 분야의 연구 데이터베이스 검색엔진(PubMed)을 사용해 이들 유전자와 천식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3가지(SRC, CREBBP, MAPK1)는 기존 연구에서 천식과의 관련성이 밝혀져 있었으나 나머지는 이번에 처음 천식과의 관련성이 드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새로 드러난 4가지 유전자는 천식네트워크에서 중요한 위치를 하지하고 있지만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밝혀져 있지 않다”며 “분자생물학적 연구를 통해 작용메커니즘을 밝혀내면 새로운 치료제 개발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바이오뇌공학과 이도헌 교수

KAIST 바이오뇌공학과 박사과정 황소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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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 비상구 근처 통로쪽 좌석이 비행기 추락때 생존율 가장 높아"
Category : SCRAP/about sky
Date : 2008/06/27 08:51
"추락 등으로 인한 비행기 화재 사고 때 생존율을 높이려면 비행기 앞쪽 비상구에서 앞뒤 5번째 열(列) 이내의 통로 쪽 좌석을 택하라."

항공기 사고 때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민간항공국(CAA)의 위탁으로 그리니치 대학이 항공사고 105건을 분석하고, 비행기 동체착륙과 항공기 화재 때 탈출에 성공한 2000여명을 인터뷰해서 이뤄졌다.

타임스는 "항공기 추락사고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승객 생존율이 가장 높았던 좌석위치는 비상구가 있는 열과 그 바로 앞뒤 열이었다"며 "비상구 앞뒤로 2~5번째 열에 앉아 있던 승객의 생존 가능성도 그 바깥쪽 열에 앉은 승객들보다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또 비행기 앞쪽에 탑승한 승객들이 화재 때 탈출할 가능성은 평균 65%였지만, 뒤쪽에 앉은 승객들은 53%에 그쳤다. 비슷한 위치의 좌석에서도 통로 쪽 좌석에 앉은 승객의 생존율은 64%로, 창가 쪽이나 가운데 좌석에 앉은 승객의 평균생존율 58%에 비해 높았다.

이 신문은 "지난 1985년 영국 맨체스터 공항에서 엔진 폭발로 발생한 보잉 737기 화재사고 때 사망자 55명은 생존자들에 비해 비상구에서 평균 두 배 이상 멀리 떨어져 있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의회의 수송안전자문협의회 책임자인 로버트 지포드(Gifford)는 "비행기를 탈 때 어느 좌석에 앉느냐가 생사를 가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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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유전(油田)개발권 따내
Date : 2008/06/26 09:08
국내 컨소시엄, 이라크 북부에… 2년치 소비량 19억 배럴 규모

한국석유공사가 주도하는 국내 기업 컨소시엄이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에서 추정 매장량 19억 배럴 규모의 초대형 유전 개발과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에 본격 나선다. 국내 컨소시엄은 광구(鑛區)에 대한 원유개발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현지 SOC 사업도 시행키로 해 향후 이라크의 전후 복구사업 진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25일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서 니체르반 바르자니 쿠르드 자치정부(KRG) 총리와 석유공사 고위 관계자가 쿠르드 지역 내 8개 광구 개발 및 지분 참여를 골자로 한 계약을 정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쿠르드 지역 내 2개 탐사 광구(원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 미개발 광구)의 광구 개발권을 따냈고 6개 탐사 광구에 대한 지분을 확보해 유전개발을 하게 됐다.

이들 8개 육상 광구의 추정 매장량은 약 72억 배럴이며, 이 중 석유공사가 확보한 원유량은 약 19억 배럴로 우리나라 전체의 2년치 소비량에 해당된다. 석유공사는 "이는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해외유전 개발사업을 통해 확보한 광구 가운데 최대 규모"라며"3~4년 후 시험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특히 원유 개발권과 함께 쿠르드 지역의 SOC 건설을 하는 이른바 '패키지 딜' 형식으로 추진키로 합의하고 이날 SOC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건설, 쌍용건설, 코오롱건설 등 7개 국내 건설 회사가 참여하는 SOC 컨소시엄은 전기(7억 달러)와 상하수도(14억 달러) 등 21억 달러 규모의 SOC 공사를 쿠르드 지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서문규 석유공사 부사장은 이라크 중앙정부의 반대 등 일부 논란과 관련, "이라크 헌법은 탐사광구 권한을 지방정부가 갖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쿠르드 자치정부와 중앙정부 간 협상이 원만히 진행되고 있어 법적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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