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재 제한 없다더니….'
응원도 제한, 거주도 제한해서 '통제 올림픽' 소리를 듣는 베이징 올림픽이 또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이번엔 '취재 제한' 문제 때문이다.
8일 개막하는 이번 올림픽의 취재공간인 메인프레스센터(MPC)와 베이징국제미디어센터(BIMC)를 이용하는 전 세계 취재진은 인터넷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일부 인권관련 사이트 등 중국 당국에 비판적인 성향의 사이트들은 접속이 안 되기 때문이다.
30일 현재 MPC 등에선 티베트(Tibet) 인권단체, 파룬궁(法輪功)은 물론 세계적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mnesty international) 웹사이트가 열리지 않는다. 지난 3월 티베트 인권 시위 사태 때 비판적인 보도를 했던 일부 외신과 홍콩 언론 사이트도 마찬가지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인터넷 통제와 검열은 새삼스런 것은 아니다. MPC뿐 아니라, 중국 어느 지역에서도 이들 사이트는 '접속 불가'다.
하지만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올림픽 취재진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겠다"던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가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케번 고스퍼(Gosper) 언론담당 위원도 "인터넷 속도가 떨어지는 이유 등 중국의 인터넷 검열을 조사할 것"이라며 "우리는 언론의 자유로운 접근권과 개방적인 활동을 (역대 올림픽에서) 보장 받아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꿈쩍도 않을 태세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파룬궁처럼 중국 정부가 불법으로 규정한 단체의 선전은 불법이며, (인터넷 사이트 봉쇄는) 법에 따른 것"이라고 못박았다.
'보여주는 것만 보라'는 식의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올림픽을 코앞에 둔 중국 베이징은 도시 미관(美觀)을 위해 짙은 화장을 하고 있다. 충원구(崇文區) 천단(天壇·황제가 하늘에 제사 지내던 곳) 부근 서민 거주지는 외국 관광객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최근 높이 3m 장벽이 세워졌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올림픽 성화(聖火)가 통과하는 자금성(紫禁城·고궁) 서북쪽에 있던 위핑쥐(于萍菊)씨의 무허가 땅콩가게도 지난 19일 헐려, 일가족 14명이 생계수단을 잃었다.
한편 북한인권 등 인권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샘 브라운백(Brownback) 미 상원의원(공화당)은 29일 "중국 공안(公安·경찰)이 올림픽 방문객들이 머무는 호텔에서 모든 손님의 정보를 정탐하고 수집하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충남 금산 출신 댕기머리, 대구광역시 출신 보국전자, 전남 담양 출신 기순도 된장….'지방에서 올라온 '상경(上京) 브랜드'들이 수도권 시장 공략에 속속 성공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공통점은 자신의 '앞마당'인 지역사회에서 인기를 얻은 뒤 수도권을 공략, 명실상부한 전국구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것. 일부는 미국·러시아·일본으로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지방 중기 샴푸, 점유율 1위로
한방 프리미엄급 샴푸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댕기머리는 '충남 금산'이 고향이다. 이름부터 토속적인 이 브랜드의 제조사는 두리 화장품으로 한방 샴푸와 린스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지방 중소기업이었다. 댕기머리는 2003년 출시된 이후 충청 지방의 미용실을 중심으로 효능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변변한 유통망도 없고, 브랜드 인지도도 없는 댕기머리가 일반 소비자에게 알려지는 건 쉽지 않았다. 댕기머리가 서울 시장 공략에 성공한 건 홈쇼핑 방송을 타면서부터다.
홈쇼핑을 통해 인삼·구절초·천궁 등 다양한 한방 재료를 72시간 이상 달인 후 추출·농축하는 제작 과정과 공장 현장, 사용해 본 이들의 소감이 상세히 소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CJ홈쇼핑의 2005년 8월 첫 판매 방송에서 3000개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고, 이후 매 방송마다 준비한 수량 3000~ 4000개가 매진되는 '대박'을 터트렸다. 홈쇼핑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두리 화장품은 2005년 11월에는 일본, 2007년 6월에는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설립 당시 3명에 불과했던 두리 화장품의 종업원 수는 현재 210여 명으로 늘었고, 작년 매출액은 340억원에 달했다. 올해 목표는 500억원 이상이다.
◆천안 미용실의 서울 상륙
대구 외곽 성서공단의 보국전자는 전기 장판 하나로 서울에 이어 세계 시장에까지 진출했다. 1998년까지만 해도 보국전자는 '전기 장판 하나만 잘 만드는' 연 매출 20억원, 직원 8명의 작은 업체에 불과했다.
하지만 과감한 기술투자로 지역 시장에 "값싸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을 생산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홈플러스 대구점에 납품을 시작했다.
그 후 전기장판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보국전자는 홈플러스 전국매장에 다리미·가습기·선풍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백색가전을 납품하게 됐다.
수도권 입성에는 참숯과 보성녹차를 이용한 이색 전기 담요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현재 보국전자는 이마트·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으며, 중국·러시아에도 수출하고 있다. 2006년도 매출은 200억원을 뛰어 넘어 8년 만에 10배 성장했다.
우연히 특산물전에 출전했다 발탁돼 얼떨결에 서울로 올라온 기순도 된장은 전남 담양군 창평면 고씨 마을 10대 종갓집 종부인 기순도 할머니가 이름을 걸고 소규모로 제조하는 상품이었다. 기순도 된장은 2002년 신세계백화점에서 개최한 '전라남도 물산전'에서 큰 인기를 얻어 서울 신세계 영등포점에 첫 선을 보였다.
정성스럽게 담근 된장의 독특한 맛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현재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을 비롯한 전국 7개 점포에 납품되고 있다. 일반 된장보다 가격이 3~4배 고가이지만, 매년 3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최대 치킨 체인점 중 하나인 '교촌치킨'도 실은 '경북 구미 출신'. 1991년 구미에 1호점을 낸 뒤 지난 2002년 서울에 진출, 현재 수도권 지역에만 500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등 전국에 1060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조지 W 부시(Bush) 대통령은 30일 조선일보와의 특별 인터뷰에서 독도 관련 질문에 대해 “독도와 관련된 데이터베이스는 7일 전 상태로 되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낮 1시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조선일보 등 아시아 신문사와 특별 공동 인터뷰를 갖고, 기자에게 “특종을 주겠다”며 “독도 문제와 관련된 내용을 잘 알고 있으며, 콘돌리자 라이스(Rice) 장관에게 이미 검토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한일 양국간 갈등이 있지만 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국무부가 잘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기자에게 한국과 일본, 울릉도, 독도 등이 표시된 지도를 보여주며, 독도 문제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실제, 미 국립지리원(USGS) 산하 지명위원회(BGN)는 이날 오후 5시30분쯤(미국 시각) 데이터베이스에 표기된 독도의 주권을 ‘주권 미정 지역’(undesignated sovereignty)에서 모두 한국으로 원상 회복시켜놓았다. BGN은 국가 항목에 ‘한국’, 행정관할 항목에 ‘한국’으로 각각 표기함으로써, 지난 25일 이후 논란이 됐던 독도의 주권 문제는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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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A 무역협상 각국 대표들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피터 만델슨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28일 오후 G7(7대 무역국) 회의가 휴회된 뒤 기자들에게 도하개발어젠더(DDA) 무역협상이 어려운 단계에 와 있다고 말하고 있다.(왼쪽).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8일 오후 G7(7대 무역국) 회의가 휴회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인도와 중국 등 일부 신흥개도국들의 협상 태도를 비난하고 있다.(가운데). 카말 나스 인도 상업장관이 28일 오후 G7(7대 무역국) 회의가 휴회된 뒤 기자들에게 미국이 문제가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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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국은행의 환율 방어로 외환보유액이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매도 개입의 지속여부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재경부와 한국은행이 공동으로 달러 매도개입을 통해 환율방어에 나선지 한 달째를 향해가고 있다. 29일 현재 원 달러 환율의 종가는 1008원 80전, 이달 초 본격적인 매도개입이 이뤄지기 전의 환율 1050원보다 42원 내렸다.
외환 시장 관계자들은 정부와 한국은행의 공동 개입에 대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환율이 1100원을 넘어설 수도 있는 시점에서 효과적으로 환율 방어를 해냈다는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 언제까지 환율 방어를 지속할 것이냐이다. 매도 개입 과정에서 외환 보유액이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정부와 한국은행이 지난 3주 동안 외환 보유액 가운데 130억 달러 이상을 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581억 달러. 따라서 다음주 월요일(4일) 발표되는 7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상당액의 감소가 불가피하다.
때문에 유가 하락과 경상수지 흑자 전환으로 시장에서의 쏠림 현상도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더 이상의 매도 개입은 곤란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재정이 적자인 상태에서 한국이 그나마 국가신인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풍부한 외환보유고인 만큼, 이를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고려대 이필상 교수는 "환율을 인위적으로 끌어내리는 것은 관치적인 외환 통제로서 단기적인 효과로 끝나기 마련"라며 "정부의 외환 시장 개입은 가급적 빨리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환 시장의 한 관계자도 "미국 발 신용위기가 계속 되는 상황에서 시장에서의 큰 뜻은 환율 상승에 있다"며 "외환 보유액을 푼다고 해도 장기적인 차원에서는 시장을 이기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정부와 한국은행은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미국 발 신용위기가 계속되고 있고, 주식과 채권 등 외국인의 자금 유출도 확대되는 등 불안 요인이 여전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와 한국은행은 정부가 환율 방어에서 손을 뗀다고 해도 시장에 패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이를 공식적인 선언하는 형태를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환율 방어 공동 선언을 한지 한 달째가 되는 다음달초가 환율 방어 지속 여부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