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炅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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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비자 사로잡은 기발한 히트상품 눈길
Date : 2008/07/31 13:42
일본의 종합유행정보지 '니케이트렌디'가 최근 2008년 상반기 일본 히트상품을 소개했다. 판매량과 소비자 설문 등을 통해 일본 내에서 인기를 끈 상품과 원인이 눈길을 끈다. 소비자의 니즈와 눈높이, 유행과 주머니 사정에 대한 정확한 시장 조사와 마케팅으로 대박상품이 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일본 도쿄무역관 김준한 조사역은 "이번 히트 상품의 공통점은 '알기 쉽고 간편하며 참신함'"이라며 "최첨단 다기능 제품보다는 사용목적이 명확한 간단한 제품과 소비자의 고민을 덜어주는 알기 쉬운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 우편물 수신인 지우개 - 케시폰

개인에게 발송되는 각 종 우편물에 게재된 주소, 이름 등 개인정보를 손쉽게 지울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정확히 집어냈다는 평가다. 도장 형태로 개발됐으며 가위나 칼로 해당 부분을 절단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제조사는 플러스 스테이셔너리. 소비자가 950엔. http://bungu.plus.co.jp

* 온수 보온 찜질기 - 야와라카 유탐포 시리즈

수족 냉증이나 어깨 및 목결림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여성 직장인이나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각 신체 부위에 맞도록 디자인 되어 사용법도 간단하며 얼굴 마사지도 가능하다. 잠수복 전문제조사 헤루멧토센스이가 잠수복 소재로 제작, 부드러운 촉감과 보온 성능을 높였다. 소비자가 3900~1만8800엔. www.cloz.jp

* 눈 피로회복용 안대 - 핫아이마스크

자기 전에 몸과 머리의 긴강감을 풀어줘야 숙면이 가능하다는 고객 니즈에 맞춰 눈의 피로를 풀어 주는 '카오'사의 기능성 제품이다. 섭씨 40도의 온열과 증기로 눈의 피로를 풀어줘 불면증에 효과적이며, 다크서클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는 입소문이 타면서 타깃 고객은 여성 뿐 아니라 남성도 30%를 차지한다. 5개들이 인터넷쇼핑몰 가격이 498엔. www.kao.co.jp/megurism/eye/

* 피부 보습 바디샴푸 - 바스토로지

바디크림 위주의 기존 피부 보습제품의 범위를 넘어 입욕제와 바디샴푸를 세트로 만들어 차별화를 추구해 화제를 모았다. 라이온이 만든 제품으로 피부 건조에 민감한 20~30대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했으며 소비자 가격은 2625엔. http://bathtology.com

* 와플형 떡굽기 조리기구 - 몹푸루 메이커

일본인들은 떡을 와플의 형태로 구워먹는다는 점에 착안해 만든 아이디어 제품으로 '몹푸루'란 일본어로 떡을 뜻하는 '모찌'와 와플의 합성어다. 떡을 위 아래 양면으로 구워서 바깥쪽은 바삭하고 안쪽은 쫀득한 감촉을 주어 씹는 맛이 인기를 몰고 왔다. 장년, 노년층 소비가가 주를 이루며 인터넷 쇼핑몰에서 1만2800엔에 판매되고 있다. 제조사 상에코퍼레이션. www.sanyeicorp.com/work/brand/moffle.html

* 스프레이식 유아용 그림완구 - 스푸레아토 디즈니 캬라쿠타즈

세가토이즈가 개발한 이 제품은 '스프레이 아트 디즈니 캐릭터'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어린이들이 스프레이를 이용해 눈에 익고 친숙한 디즈니의 여러 캐릭터를 그릴 수 있도록 고안됐다. 그림 그리기와 카드만들기 등으로 이용되자만 자녀를 둔 어머니가 편지장식을 위해 구입하기도 해 어른용 스프레이 완구도 개발을 검토 중이다. 소비자가 3780엔. www.segatoys.co.jp/products/lovely/spray-art

* 메트형 콘트롤러 비디오게임 - 위핏(Wii Fit)

스모 선수가 좌우 체중계 두 대에 올라가 몸무게를 재는 것에 착안해 체중의 좌우 균형을 바꾸면서 게임을 조작할 수 있게 만든 닌텐도의 아이디어 제품. 두 발로 선 상태로 게임 콘트롤이 가능하기 때문에 운동 효과가 크다는 점이 호응을 얻어 새로운 타입의 다이어트 기기라는 인식을 주면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8800엔. www.nintendo.co.jp/wii/rfnj

* 초소형 저가 경량 노트북 - Eee PC

대만 아수스사가 내놓은 세컨드PC용 저가 노트북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3만9180엔에 판매되고 있다. 1kg미만의 무게와 전자사전 수준의 가격대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 초소형 노트북에 비해 성능은 다소 떨어지지만 최소한의 기능을 탑재해 PC형 모바일 단말기라는 구매자 인식으로 여성과 초중고생들이 들고 다니기에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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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보여주는 것만 보라고?
Date : 2008/07/31 10:44

'취재 제한 없다더니….'

응원도 제한, 거주도 제한해서 '통제 올림픽' 소리를 듣는 베이징 올림픽이 또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이번엔 '취재 제한' 문제 때문이다.

8일 개막하는 이번 올림픽의 취재공간인 메인프레스센터(MPC)와 베이징국제미디어센터(BIMC)를 이용하는 전 세계 취재진은 인터넷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일부 인권관련 사이트 등 중국 당국에 비판적인 성향의 사이트들은 접속이 안 되기 때문이다.

30일 현재 MPC 등에선 티베트(Tibet) 인권단체, 파룬궁(法輪功)은 물론 세계적 인권단체인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mnesty international) 웹사이트가 열리지 않는다. 지난 3월 티베트 인권 시위 사태 때 비판적인 보도를 했던 일부 외신과 홍콩 언론 사이트도 마찬가지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인터넷 통제와 검열은 새삼스런 것은 아니다. MPC뿐 아니라, 중국 어느 지역에서도 이들 사이트는 '접속 불가'다.

하지만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올림픽 취재진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겠다"던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가 약속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케번 고스퍼(Gosper) 언론담당 위원도 "인터넷 속도가 떨어지는 이유 등 중국의 인터넷 검열을 조사할 것"이라며 "우리는 언론의 자유로운 접근권과 개방적인 활동을 (역대 올림픽에서) 보장 받아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꿈쩍도 않을 태세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파룬궁처럼 중국 정부가 불법으로 규정한 단체의 선전은 불법이며, (인터넷 사이트 봉쇄는) 법에 따른 것"이라고 못박았다.

'보여주는 것만 보라'는 식의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올림픽을 코앞에 둔 중국 베이징은 도시 미관(美觀)을 위해 짙은 화장을 하고 있다. 충원구(崇文區) 천단(天壇·황제가 하늘에 제사 지내던 곳) 부근 서민 거주지는 외국 관광객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최근 높이 3m 장벽이 세워졌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올림픽 성화(聖火)가 통과하는 자금성(紫禁城·고궁) 서북쪽에 있던 위핑쥐(于萍菊)씨의 무허가 땅콩가게도 지난 19일 헐려, 일가족 14명이 생계수단을 잃었다.

한편 북한인권 등 인권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샘 브라운백(Brownback) 미 상원의원(공화당)은 29일 "중국 공안(公安·경찰)이 올림픽 방문객들이 머무는 호텔에서 모든 손님의 정보를 정탐하고 수집하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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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上京) 브랜드'전국을 사로잡다
Date : 2008/07/31 10:43
"촌놈이 서울와서 출세했다 아입니꺼"
금산 댕기머리 샴푸 · 대구의 보국전자…
전국구 브랜드로 도약

'충남 금산 출신 댕기머리, 대구광역시 출신 보국전자, 전남 담양 출신 기순도 된장….'지방에서 올라온 '상경(上京) 브랜드'들이 수도권 시장 공략에 속속 성공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공통점은 자신의 '앞마당'인 지역사회에서 인기를 얻은 뒤 수도권을 공략, 명실상부한 전국구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것. 일부는 미국·러시아·일본으로까지 뻗어나가고 있다.


◆지방 중기 샴푸, 점유율 1위로

한방 프리미엄급 샴푸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댕기머리는 '충남 금산'이 고향이다. 이름부터 토속적인 이 브랜드의 제조사는 두리 화장품으로 한방 샴푸와 린스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지방 중소기업이었다. 댕기머리는 2003년 출시된 이후 충청 지방의 미용실을 중심으로 효능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변변한 유통망도 없고, 브랜드 인지도도 없는 댕기머리가 일반 소비자에게 알려지는 건 쉽지 않았다. 댕기머리가 서울 시장 공략에 성공한 건 홈쇼핑 방송을 타면서부터다.

홈쇼핑을 통해 인삼·구절초·천궁 등 다양한 한방 재료를 72시간 이상 달인 후 추출·농축하는 제작 과정과 공장 현장, 사용해 본 이들의 소감이 상세히 소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CJ홈쇼핑의 2005년 8월 첫 판매 방송에서 3000개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했고, 이후 매 방송마다 준비한 수량 3000~ 4000개가 매진되는 '대박'을 터트렸다. 홈쇼핑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두리 화장품은 2005년 11월에는 일본, 2007년 6월에는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설립 당시 3명에 불과했던 두리 화장품의 종업원 수는 현재 210여 명으로 늘었고, 작년 매출액은 340억원에 달했다. 올해 목표는 500억원 이상이다.



◆천안 미용실의 서울 상륙

대구 외곽 성서공단의 보국전자는 전기 장판 하나로 서울에 이어 세계 시장에까지 진출했다. 1998년까지만 해도 보국전자는 '전기 장판 하나만 잘 만드는' 연 매출 20억원, 직원 8명의 작은 업체에 불과했다.

하지만 과감한 기술투자로 지역 시장에 "값싸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을 생산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홈플러스 대구점에 납품을 시작했다.

그 후 전기장판 품질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보국전자는 홈플러스 전국매장에 다리미·가습기·선풍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백색가전을 납품하게 됐다.

수도권 입성에는 참숯과 보성녹차를 이용한 이색 전기 담요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현재 보국전자는 이마트·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으며, 중국·러시아에도 수출하고 있다. 2006년도 매출은 200억원을 뛰어 넘어 8년 만에 10배 성장했다.

우연히 특산물전에 출전했다 발탁돼 얼떨결에 서울로 올라온 기순도 된장은 전남 담양군 창평면 고씨 마을 10대 종갓집 종부인 기순도 할머니가 이름을 걸고 소규모로 제조하는 상품이었다. 기순도 된장은 2002년 신세계백화점에서 개최한 '전라남도 물산전'에서 큰 인기를 얻어 서울 신세계 영등포점에 첫 선을 보였다.

정성스럽게 담근 된장의 독특한 맛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현재는 신세계 백화점 본점을 비롯한 전국 7개 점포에 납품되고 있다. 일반 된장보다 가격이 3~4배 고가이지만, 매년 3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최대 치킨 체인점 중 하나인 '교촌치킨'도 실은 '경북 구미 출신'. 1991년 구미에 1호점을 낸 뒤 지난 2002년 서울에 진출, 현재 수도권 지역에만 500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등 전국에 1060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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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독도 데이터베이스 7일전 상태로 되돌릴 것"
Date : 2008/07/31 10:40

조지 W 부시(Bush) 대통령은 30일 조선일보와의 특별 인터뷰에서 독도 관련 질문에 대해 “독도와 관련된 데이터베이스는 7일 전 상태로 되돌릴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낮 1시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조선일보 등 아시아 신문사와 특별 공동 인터뷰를 갖고, 기자에게 “특종을 주겠다”며 “독도 문제와 관련된 내용을 잘 알고 있으며, 콘돌리자 라이스(Rice) 장관에게 이미 검토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한일 양국간 갈등이 있지만 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국무부가 잘 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기자에게 한국과 일본, 울릉도, 독도 등이 표시된 지도를 보여주며, 독도 문제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실제, 미 국립지리원(USGS) 산하 지명위원회(BGN)는 이날 오후 5시30분쯤(미국 시각) 데이터베이스에 표기된 독도의 주권을 ‘주권 미정 지역’(undesignated sovereignty)에서 모두 한국으로 원상 회복시켜놓았다. BGN은 국가 항목에 ‘한국’, 행정관할 항목에 ‘한국’으로 각각 표기함으로써, 지난 25일 이후 논란이 됐던 독도의 주권 문제는 일단락됐다.


이날 인터뷰는 한국 등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한국의 조선일보, 중국의 인민일보,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태국의 방콕포스트 등 아시아 신문들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한편, 미 하원은 독도 표기 변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한미의원외교협의회 대표단 자격으로 방미한 박진 한나라당 의원이 밝혔다.
박 의원은 30일 오전(현지시간) 미 하원 레이번 빌딩에서 미국측 의원들을 만나 독도문제를 논의한 뒤 이 같이 밝히고 일부 의원들은 BGN의 이번 독도 표기 변경 결정을 유보토록 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부시 대통령에게 보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측 일부 참석 의원들은 “BGN이 왜 이렇게 영토문제를 건드렸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또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아태환경소위 주관으로 청문회를 개최, 이번 BGN 결정과정을 따져보고 BGN의 잘못된 조치를 시정토록 하겠다”며 청문회 개최 추진의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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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각료회의> 무역협상 끝내 결렬..파국 위기(종합)
Date : 2008/07/30 10:47
DDA 무역협상 각국 대표들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피터 만델슨 유럽연합(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이 28일 오후 G7(7대 무역국) 회의가 휴회된 뒤 기자들에게 도하개발어젠더(DDA) 무역협상이 어려운 단계에 와 있다고 말하고 있다.(왼쪽).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8일 오후 G7(7대 무역국) 회의가 휴회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인도와 중국 등 일부 신흥개도국들의 협상 태도를 비난하고 있다.(가운데). 카말 나스 인도 상업장관이 28일 오후 G7(7대 무역국) 회의가 휴회된 뒤 기자들에게 미국이 문제가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오른쪽).

라미 "협상 결렬"..개도국 긴급수입관세에 좌초

`개발 라운드'를 기치로 2001년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시작됐던 세계무역기구(WTO)의 도하개발어젠더(DDA) 무역협상이 29일 끝내 결렬돼 총체적 파국 위기에 처했다.

30여개 주요국 각료들은 지난 25일 농업과 비농산물(NAMA) 분야의 자유화세부원칙들(modalities)에 관한 잠정 타협안 마련 등 중대한 진전을 이뤄냈는데도 불구, 농업 분야의 개도국 긴급수입관세(SSM) 발동요건 완화를 비롯한 남은 쟁점을 놓고 미국과 인도.중국의 대치로 아무런 합의도 도출하지 못했다.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제네바 WTO 사무국에서 153개 전 회원국 대표가 참가한 무역협상위원회(TNC) 회의를 소집해 G7(7대 무역국)회의와 주요국 통상각료회의(그린룸 회의)에서 아무런 합의도 도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라미 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회원국들이 서로 이견들을 좁히지 못했다"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DDA 협상의 향후 전망과 관련, 그는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지금 미래를 너무 멀리 보는 것은 어렵고 회원국들이 정신을 차린 후 다시 협상할지 여부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먼지가 좀 가라앉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 수석대표인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협상 결렬과 관련, "아쉽다"고 말하고 "주원인은 개도국의 긴급수입관세 발동요건 완화 여부를 둘러싸고 선진국들과 신흥개도국들이 서로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호주, 브라질, 인도, 중국은 28일에 이어 이날도 별도 협상을 벌였으나 농산물 수입량이 급증할 경우 추가관세를 부여하는 개도국 긴급수입관세(SSM.개도국의 식량안보를 위해 기존 세이프가드와는 별도로 고안된 제도) 발동요건의 완화를 놓고 이를 요구하는 인도.중국과 이를 반대하는 미국의 입장이 끝까지 맞서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25일 마련됐던 잠정 타협안에 따르면, 우루과이라운드(UR) 양허관세를 초과해서 추가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SSM의 발동 요건과 관련해 수입물량의 증가분이 기준물량(과거 3년 평균)보다 40% 이상으로 했으나, 인도측은 수입물량 증가분이 40%이상에서 10%이상으로 완화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와 함께 G7은 ▲개도국의 분야별 자유화협상 참여 ▲미국의 면화보조금 삭감 ▲공산품 분야에서 WTO 최근 가입국 대우를 비롯한 9개 잔여 쟁점을 놓고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만 확인했다.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글로벌 식량가격 위기의 와중에, 각국이 그들의 식량 수입 장벽들을 얼마나 많이, 그리고 얼마나 빨리 높일 것인지를 놓고 논쟁을 했다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미국의 입장을 재확인한 뒤 "미국은 앞으로 협상 테이블에 계속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말 나스 인도 상업장관은 미국의 요구들은 비합리적인 것이었다고 말하고 "불행하게도 생계 보장과 관련한 이슈로 인해 우리가 개발협상의 마지막 마일을 달릴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피터 만델슨 EU 통상담당 집행위원은 "국제 무역시스템 입장에서는 이는 중대한 후퇴이며, 그 피해는 세계 경제의 가장 취약하고, 누구보다 기회를 가장 필요로 했던 층에게 더 떨어질 것"이라며 "정말 가슴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셀소 아모링 브라질 외무장관도 "우리가 이번 협상을 마무리할 수 없었다는 데 매우 실망했다"면서 "나는 모든 것들이 개도국 긴급수입관세라는 이슈 하나에 발목이 잡힐 것으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합의 도출에 실패함에 따라, DDA 협상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와 내년의 EU 집행부 및 WTO사무총장 등의 교체, 인도 총선 등의 주요국 정치일정을 감안하면 1∼2년 이상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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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방어 130억달러 소진...언제까지 쏟아붓나 '찬반논란'
Date : 2008/07/30 09:41

정부와 한국은행의 환율 방어로 외환보유액이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매도 개입의 지속여부를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재경부와 한국은행이 공동으로 달러 매도개입을 통해 환율방어에 나선지 한 달째를 향해가고 있다. 29일 현재 원 달러 환율의 종가는 1008원 80전, 이달 초 본격적인 매도개입이 이뤄지기 전의 환율 1050원보다 42원 내렸다.

외환 시장 관계자들은 정부와 한국은행의 공동 개입에 대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환율이 1100원을 넘어설 수도 있는 시점에서 효과적으로 환율 방어를 해냈다는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 언제까지 환율 방어를 지속할 것이냐이다. 매도 개입 과정에서 외환 보유액이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정부와 한국은행이 지난 3주 동안 외환 보유액 가운데 130억 달러 이상을 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2581억 달러. 따라서 다음주 월요일(4일) 발표되는 7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상당액의 감소가 불가피하다.

때문에 유가 하락과 경상수지 흑자 전환으로 시장에서의 쏠림 현상도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더 이상의 매도 개입은 곤란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재정이 적자인 상태에서 한국이 그나마 국가신인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풍부한 외환보유고인 만큼, 이를 훼손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고려대 이필상 교수는 "환율을 인위적으로 끌어내리는 것은 관치적인 외환 통제로서 단기적인 효과로 끝나기 마련"라며 "정부의 외환 시장 개입은 가급적 빨리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환 시장의 한 관계자도 "미국 발 신용위기가 계속 되는 상황에서 시장에서의 큰 뜻은 환율 상승에 있다"며 "외환 보유액을 푼다고 해도 장기적인 차원에서는 시장을 이기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정부와 한국은행은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미국 발 신용위기가 계속되고 있고, 주식과 채권 등 외국인의 자금 유출도 확대되는 등 불안 요인이 여전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와 한국은행은 정부가 환율 방어에서 손을 뗀다고 해도 시장에 패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이를 공식적인 선언하는 형태를 취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환율 방어 공동 선언을 한지 한 달째가 되는 다음달초가 환율 방어 지속 여부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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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퇴근하다 사망… 산재 인정될까
Date : 2008/07/30 09:34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다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경우 산업재해로 인정받아 유족이 보상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최근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다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직원의 유족은 조만간 근로복지공단에 이번 사건을 산업재해(업무상 재해)로 인정하고 보상금을 지급해 달라는 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오후 9시께 동료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마치고 한강을 따라 서울 노원구 월계동 자택까지 퇴근하던 이 회사 직원 A(41)씨는 성동구 한양대병원 인근 자전거도로에서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기던 중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전업주부인 A씨의 아내와 초등학교 5학년인 딸은 가장의 갑작스런 죽음에 당장 생계가 막막한 지경이다.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통상 근로자가 사업장에서 벗어나 자가운전이나 자전거,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다 사망한 경우 다음날 쓸 자재나 비품, 서류를 구입하기 위해 특정 장소에 들르는 업무가 주어졌거나, 통근버스를 타고 갔거나 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산업재해로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A씨가 사고로 사망한 게 아니라 심근경색으로 사망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출퇴근 재해라기 보다는 질병으로 인한 사망으로 봐야 한다는 게 공단의 1차적인 판단이다.

하지만 공단 측은 A씨의 사망원인이 된 심근경색이 개인질병 때문에 온 것인지, 업무상 과로 누적 때문에 온 것인지 등에 따라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을 수 있을 지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상 재해 인정여부는 향후 A씨 유족들이 공단에 보상청구서를 내면 의료전문가와 산업재해 법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업무상 질병 판정위원회에서 가려지게 된다.

조제희 공인노무사는 “A씨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으려면 심근경색이 평소의 과로누적과 관계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증권은 이와 관련, 동료 A씨 유족을 위한 전 사원 모금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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