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Tak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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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 위에 밥을 얇게 펴 살짝 튀긴다. 누룽지 향이 은은한 토우가 완성된다. 여기에 콩나물, 고사리 등 신선한 나물과 김치 등 한국식 토핑을 얹는다. 모양은 피자 같지만 한 숟가락 떠 물면 나물과 밥이 어우러져 입안을 한 가득 채운다. 맛이 비빔밥 같아 친근하면서도 디자인이 독특하고 신선해 자꾸만 손이 가는 요리다. 조리시간은 약 30분. 한 끼 식사로도 거뜬하다.
일명 '나물 라이스 피자'는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마치야마 유이코(24) 씨가 만든 퓨전 한식이다. "원래 피자를 좋아하는데 한국의 나물에도 매력을 느껴 두 특성이 어우러진 음식을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3년 전 한국인 친구들의 소개로 맛본 비빔밥과 삼겹살의 맛에 반한 뒤 '한국인과 일본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요리가 더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 요리를 개발했다.
외국인에 눈높이를 맞춘 '나물 라이스 피자'는 한식재단(이사장 양일선)에서 지난해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전 세계 한식 팬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한식 조리법 경연대회'에서 수상작으로 뽑혔다.

62개국 660여 명이 참가한 경연대회에서 수상작은 단 5개 요리뿐. 23일 서울 필동 한국의 집 취선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참가한 마치야마 씨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았는데 여기까지 초대받아 상을 받게 돼 놀랍고 기쁩니다"라며 미소를 띠었다.
마치야마 씨는 드라마와 K팝을 통해 한국문화와 가까워졌고 이어 한식까지 관심을 두게 된 경우다. 평소 요리를 즐기는 편도 아니었지만 10회나 한국을 오가며 여러 음식을 접하면서 주방의 출입도 잦아졌다. 초보 요리사 딱지를 뗀 그녀는 트로피를 바라보며 "이번을 계기로 다른 퓨전 한식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한식을 더 사랑하게 될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요리들이 줄을 이었다. 쏘냐(독일) 씨의 '프리스타일 파프리카 닭갈비', 씨안메이요(미국) 씨의 '김밥 모양 비빔밥', 다오찌홍늉(베트남) 씨의 '퓨전 잡채', 코페이센(말레이시아) 씨의 '시크릿 팥빙수'가 오감을 자극했다.
특히 두리안 등 동남아 열대과일이 들어간 팥빙수는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워커힐호텔 이재옥 조리장에게 "전문 레스토랑에서도 충분히 접목 가능한 레시피"라고 극찬을 받았다. 홍보대사인 슈퍼주니어의 은혁은 반으로 자른 파프리카에 탐스럽게 담긴 닭갈비 요리를 맛보고 "너무 맛있다"를 연발했다.

드라마와 K팝에서 시작된 한류가 음식 등 문화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는 한식재단의 양일선 이사장은 "전통 한식이 얼마나 유연하게 다른 문화의 음식과 조화를 이루는지 느낄 수 있었으며 응모자들과 수상자들의 놀라운 한식 사랑에 다시 한 번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0년 한식 세계화를 목표로 출범한 한식재단은 이번 행사와 더불어 '뉴욕 엔젤로 소사의 한식 메뉴 파티', '뉴욕 내 사무실 한식 점심도시락 배달'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 활동으로 한식을 알리고 있다. 한식재단에 따르면, 뉴욕에서 한식에 대한 호감도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9.9% 대폭 상승했다.
한식재단은 전 세계의 한식팬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어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에도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독일에서 온 쏘냐 씨는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뿐만 아니라 한식 전문가들로부터 생생한 한식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어 소중한 경험이 됐습니다. 한식과 K팝 등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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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방사청은 사업의 경쟁구도를 유지하고 한국형 전투기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전 등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방사청은'RCS'(레이더 반사면적)과 '내부무장창' 등 F-35에 결정적으로 유리한 두 가지 사항을 성능 요구조건에서 빼거나 수정하도록 공군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 두 가지 사항이 성능 요구조건에 명시돼 있으면 미 보잉사의 F-15SE나 유로파이터사의 타이푼은 링 위에도 올라가 보지 못하고 탈락할 가능성이 컸다.
군과 방사청에선 특히 올해 기종 선정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 "정권 말기에 무슨 대형 무기사업 기종 선정이냐"며 연기론을 제기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올해 기종 선정이 안 되면 결과적으로 2~3년 이상 연기가 불가피한데 공군 구형 전투기들의 대량 도태가 임박해 더 이상 기종 선정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6~7년 뒤인 오는 2018~2019년까지 구형 F-4, F-5 전투기들이 대거 퇴역해 공군이 목표로 하는 전투기 규모 420여대보다 100대 가까이 전투기가 부족해지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F-X 3차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와 군 당국은 비싼 고성능 전투기 60대를 도입하는 F-X 3차사업으로는 부족한 전투기 숫자를 채울 수 없기 때문에 이보다 성능은 떨어지지만 값싼 국산 전투기 120대를 생산하는 KFX사업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F-X 3차사업으로 참가업체에서 이전받은 기술 등으로 KFX를 개발할 예정이어서 F-X 3차사업이 지연될 경우 KFX사업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큰 현실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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