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직장인 목돈마련 어떻게
`내 집 장만` 청약 꼭 가입하고 최소 30만원은 적립식 펀드에
공격적 투자비중은 `100-나이`…MMF·CMA로 비상금 관리를

 


사회 초년생 직장인 김시훈(28)입니다. 취업을 하고 며칠 전 첫 월급을 받았습니다. 무작정 적금에 가입하려고 했지만 좀 더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재테크의 비법을 알고 싶습니다. 집이 지방이다 보니 서울에서 보증금 500만원, 월세 50만원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대학 시절 학자금 대출받은 것을 갚기 위해 매월 15만원을 납부 중입니다. 현재 저희 가족은 무주택 보유의 가정으로 서울 내지 부산에 '내 집 마련'의 꿈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월급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투자해야 할지 방향을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회 초년생은 금융자산 관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때이므로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을 잘하려면 금융자산 종류를 이해하고 종류별로 특성과 의미를 짚어보고, 또 적절하게 자산배분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금융자산은 크게 세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먼저 현금(유동성) 자산이다. 현금자산은 원래 가치의 변동 없이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말한다. 입출금통장, 정기예금, 정기적금처럼 은행 확정금리 저축상품과 단기 수익성 상품인 MMF, CMA 상품 등이 이에 해당된다.

둘째, 투자자산이다. 투자자산은 현금화하기는 어렵지는 않으나 상황에 따라서는 자산의 원래 가치가 변동되어 있을 수 있는 자산을 말한다. 주식, 채권 또는 이에 간접 투자하는 펀드상품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가격변동 위험이 있는 대신에 그 대가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산증식에 대한 용도로 쓰이기에 적당한 자산이다.

셋째, 보험(연금) 자산이다. 보험자산은 단기간에 현금화할 수 없는 은퇴생활이나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 목적자금을 말한다. 통상 10년 이상 운영되며, 연금저축(보험), 종신보험, 상해보험 등이 이에 해당된다. 보험자산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보험상품 비중이 지나치게 높게 되면 유동성, 자산증식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아진다.

개인이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구성하려면 이와 같이 금융자산을 종류별로 세 가지로 분류하고 자금운영 목적별로 적절하게 배분해야 한다. 지나치게 현금자산에 많은 비중이 배분되어 있다면 자산증식이 어려울 것이고 반대로 투자자산 비중이 너무 높게 되면 유동성 및 보장자산 확보에 문제가 있게 된다.

자산배분 비중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전체 금융자산에서 적절한 투자자산 비중은 100에서 본인의 나이를 뺀 수치만큼 가져가는 것도 좋다. 즉, 김시훈 씨는 100에서 28을 뺀 숫자, 즉 60~70% 정도를 투자자산으로 운영해 자산증식을 꾀하고 30~40% 정도는 현금자산과 보험자산으로 운영하면 어느 정도 균형 잡힌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우선 의뢰인은 월여유자금 110만원은 직장 초년생의 기본적인 금융상품인 적립식 상품, 청약저축, 연금저축, 보장성 보험 등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먼저 적립식 상품은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되 지나치게 안전한 은행 적금 상품에 기대기보다는 적립식 펀드를 함께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가격변동성 위험을 고려하여 적금으로 마련된 종잣돈은 단기 재무목표(전세금 마련), 적립식 펀드는 중장기 재무목표(내 집 마련)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다.

비상예비자금 확보를 위해 월저축의 일정 부분은 MMF 또는 CMA에 저축하는 것도 필요하다. 통상 적절한 비상예비 자금은 월평균 소비 금액의 3~6개월 정도로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또한 결혼을 하는 시점이든 그 이후이든 사회 초년생의 대부분이 내 집 장만에 대한 재무목표를 가지고 있다. 김시훈 씨는 중장기 재무목표를 '내 집 마련'으로 설정했듯이 사회 초년생들의 필수 가입상품은 청약통장이다.

청약통장은 신규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는 금융상품이다.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등 세 가지가 있다. 이 세 가지 상품의 특성을 하나로 통합한 청약종합저축 상품이 있다. 김시훈 씨는 월저축의 일부분을 청약상품에 불입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새내기 직장인에게는 보장성 보험 상품도 필수 항목이다. 보장성 보험의 적정 보험료 비중은 통상 월소득의 8% 정도인데, 의뢰인의 월소득이 240만원 정도이니 20만원 내외에서 보장성 보험료 비중을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김시훈 씨는 월소득과 별도로 지급되는 매년 4회 정도의 상여금도 안전자산과 투자자산을 적절한 비중으로 나눠서 운영하는 것이 좋다. 물론 안전자산(예금, 적금)은 단기 재무목표 달성을 위해, 투자자산(펀드, 주식)은 중장기 재무목표를 위해 활용하고, 배분 비중은 재무목표 달성기간과 앞에서 언급한 '100-나이' 원칙을 참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Posted by Takumi

2012/02/27 10:31 2012/02/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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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 토우에 나물 토핑이 향긋~
일본인 초보 요리사가 만든 '나물 라이스 피자'
'한식 조리법 경연대회'서 5개 수상작 중 하나로 뽑혀
"다른 퓨전 한식에도 도전해볼 생각. 한식을 더 사랑하게 될 거 같아"

프라이팬 위에 밥을 얇게 펴 살짝 튀긴다. 누룽지 향이 은은한 토우가 완성된다. 여기에 콩나물, 고사리 등 신선한 나물과 김치 등 한국식 토핑을 얹는다. 모양은 피자 같지만 한 숟가락 떠 물면 나물과 밥이 어우러져 입안을 한 가득 채운다. 맛이 비빔밥 같아 친근하면서도 디자인이 독특하고 신선해 자꾸만 손이 가는 요리다. 조리시간은 약 30분. 한 끼 식사로도 거뜬하다.

일명 '나물 라이스 피자'는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마치야마 유이코(24) 씨가 만든 퓨전 한식이다. "원래 피자를 좋아하는데 한국의 나물에도 매력을 느껴 두 특성이 어우러진 음식을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3년 전 한국인 친구들의 소개로 맛본 비빔밥과 삼겹살의 맛에 반한 뒤 '한국인과 일본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요리가 더 없을까?' 고민하다가 이 요리를 개발했다.

외국인에 눈높이를 맞춘 '나물 라이스 피자'는 한식재단(이사장 양일선)에서 지난해 12월 12일부터 31일까지 전 세계 한식 팬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한식 조리법 경연대회'에서 수상작으로 뽑혔다.

 수상작 '나물 라이스 피자'(사진 왼쪽)과 일본인 요리사 마치야마 유이코씨(사진 오른쪽)

62개국 660여 명이 참가한 경연대회에서 수상작은 단 5개 요리뿐. 23일 서울 필동 한국의 집 취선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참가한 마치야마 씨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았는데 여기까지 초대받아 상을 받게 돼 놀랍고 기쁩니다"라며 미소를 띠었다.

마치야마 씨는 드라마와 K팝을 통해 한국문화와 가까워졌고 이어 한식까지 관심을 두게 된 경우다. 평소 요리를 즐기는 편도 아니었지만 10회나 한국을 오가며 여러 음식을 접하면서 주방의 출입도 잦아졌다. 초보 요리사 딱지를 뗀 그녀는 트로피를 바라보며 "이번을 계기로 다른 퓨전 한식에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한식을 더 사랑하게 될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요리들이 줄을 이었다. 쏘냐(독일) 씨의 '프리스타일 파프리카 닭갈비', 씨안메이요(미국) 씨의 '김밥 모양 비빔밥', 다오찌홍늉(베트남) 씨의 '퓨전 잡채', 코페이센(말레이시아) 씨의 '시크릿 팥빙수'가 오감을 자극했다.

특히 두리안 등 동남아 열대과일이 들어간 팥빙수는 자문위원으로 참석한 워커힐호텔 이재옥 조리장에게 "전문 레스토랑에서도 충분히 접목 가능한 레시피"라고 극찬을 받았다. 홍보대사인 슈퍼주니어의 은혁은 반으로 자른 파프리카에 탐스럽게 담긴 닭갈비 요리를 맛보고 "너무 맛있다"를 연발했다.

 K팝 스타 '슈퍼주니어'가 대회 출품작들을 시식하고 있다.

드라마와 K팝에서 시작된 한류가 음식 등 문화 차원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하는 한식재단의 양일선 이사장은 "전통 한식이 얼마나 유연하게 다른 문화의 음식과 조화를 이루는지 느낄 수 있었으며 응모자들과 수상자들의 놀라운 한식 사랑에 다시 한 번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2010년 한식 세계화를 목표로 출범한 한식재단은 이번 행사와 더불어 '뉴욕 엔젤로 소사의 한식 메뉴 파티', '뉴욕 내 사무실 한식 점심도시락 배달' 등 다채로운 프로모션 활동으로 한식을 알리고 있다. 한식재단에 따르면, 뉴욕에서 한식에 대한 호감도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9.9% 대폭 상승했다.

한식재단은 전 세계의 한식팬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지속적으로 열어 아시아를 넘어 북미와 유럽에도 관심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독일에서 온 쏘냐 씨는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뿐만 아니라 한식 전문가들로부터 생생한 한식 노하우를 전수 받을 수 있어 소중한 경험이 됐습니다. 한식과 K팝 등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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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4 09:44 2012/02/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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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부터 분쟁지역 광물 사용 금지
"아프리카 반군들 광물 팔아 무기 구입" 유럽도 규제 움직임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원산지 안 알려주면 美서 거래 끊을 가능성
인증 제품만 쓰려해도 필요량 채우기 힘들어 제2 희토류 파동 우려

"올해 국내 전자업계를 강타할 최대 이슈가 될 겁니다."

16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가 마련한 분쟁 광물 규제 대응방안 세미나에 참석한 A대기업 관계자는 "미국의 분쟁 광물 규제조치가 예상외의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이 6월부터 분쟁지역 채굴광물을 제품에 쓰지 못하도록 한 건 이 광물로 팔아 벌어들인 돈이 반군들의 무기구입대금이나 테러자금 등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규제되는 분쟁국가는 콩고 수단 우간다 르완다 브룬디 탄자니아 잠비아 앙골라 중앙아프리키공화국 등 종족간 내전을 겪는 아프리카 9개국. 규제대상 광물은 주석 탄탈 텅스텐 금 등 4개로 한결같이 반도체 배터리 LCD 엔진 전극 등 전자제품과 산업용 기기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이중 가장 민감한 광물은 반도체 배터리 등에 들어가는 탄탈로, 콩고와 르완다가 세계 3,4위 생산국 지위를 점하고 있다.

분쟁지역 광물 사용금지조치가 시작되면 반도체 LCD 배터리 전기부품 등을 미국 기업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은 광물 사용 현황을 반드시 알려줘야 한다. 반도체 LCD 배터리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유력 대기업들이 다 여기에 해당한다. 미국 상장기업들은 광물 원산지를 표시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만약 부품 제조사들이 원산지를 알려주지 않으면 거래를 끊을 가능성이 높다.

A사 관계자는 "25개 미국기업들이 벌써부터 국내 부품 공급사들에게 광물사용 현황을 요청하고 있다"며 "유럽도 비정부기구(NGO) 중심으로 분쟁 광물 규제 움직임이 강력하게 진행돼 이미 세계적 이슈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광물의 이력추적이 되지 않아, 어느 지역에서 채굴된 광물인지 여부를 확인키 어렵다는 점. B사 관계자는 "광물 중개상들의 원산지 세탁이 워낙 심해 분쟁 광물이 국내에서 얼마나 쓰이는 지 알 방법도 없고, 만일 안다고 하면 그것은 거짓말"이라고 단언했다.

워낙 급한 발등의 불이 되다 보니 국내 대기업들도 나름 대책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의 경우 다른 글로벌 기업들처럼 미국 공공 및 민간협의회(PPA)에서 진행하는 광산인증프로그램과 세계전자산업시민연대(EICC)에서 인증한 분쟁광물 미사용 제련소에서 나오는 광물만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EICC에서 인증한 분쟁광물 미사용 제련소는 중국 F&X, 미국 엑소테크, 일본 미츠이, 러시아 솔리캄스크 등 총 10군데. LG전자도 EICC와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래도 문제는 남는다. PPA와 EICC의 인증을 받은 광산과 제련소만 사용할 경우 필요량을 채우기 힘들다는 것이다. 만약 이번 규제로 전세계 부품사들의 수요가 이들 '깨끗한' 광산과 제련소로 몰릴 경우 물량확보 차질에 가격폭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 차원의 대책은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계의 힘으로는 풀기 힘든 상황인데도 관계 부처에서는 사태의 심각성 조차 모르고 있다"며 "제2의 희토류 파동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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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7 11:04 2012/02/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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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설계 4655 때 못 하면 100세까지 땅 치고 후회
달라진 생애주기 … 삼성증권 조언

대기업 부장을 남편으로 둔 주부 김모(51)씨는 몇 년 전 가사 도우미 일을 시작했다. 유학 준비 중인 대학생 딸과 고3인 아들 학비를 벌기 위해서다. 남편 월급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자녀 학비로 매달 600만원을 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노후와 자녀교육 중 후자를 선택했다”며 “몇 년 전 빚 보증 잘못 서는 바람에 재산을 다 날려 노후만 생각하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피부과 개업의 김모(46)씨는 치과의사 부인을 둔 의사 부부다. 남들은 “얼마나 많이 벌겠느냐”며 부러워하지만 “노후만 생각하면 앞이 캄캄하다”고 말한다. 최신 장비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탓에 리스로 고가의 장비를 구비하다 보니 빚만 잔뜩 쌓였기 때문이다. 김씨는 “지금 당장은 수입이 괜찮지만 은퇴 후 어떻게 살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12일 삼성증권 은퇴설계연구소는 “4655(46~55세) 때 제대로 은퇴 설계를 하지 못하면 100세까지 만회가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은퇴자산관리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보고서를 통해서다. 한정 연구위원은 “생애주기가 달라진 만큼 은퇴 설계도 달라져야 한다”며 “은퇴(56세) 후 국민연금 개시 기간(65세)까지 ‘마(魔)의 10년’은 물론 늘어나는 수명으로 맞게 될 80세 이후의 ‘제2의 마의 기간’을 잘 넘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려면 4655 시기에 제대로 된 은퇴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은퇴 컨설팅은 30대에 종잣돈을 모아 40대에 자산을 불리고 50대엔 관리한다는 개념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이는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 중인 요즘 생애주기와는 잘 맞지 않는다. 4655에 이르러서야 소득이 비로소 많아지지만 동시에 자녀 교육·결혼에 대한 부담으로 지출도 가장 많다. 과거와 달리 느긋하게 자산을 불릴 수 없어졌다는 것이다.

미래에셋 강창희 퇴직연금연구소장은 “30대에 적립식 펀드, 40대엔 주식 투자 늘리기, 50대엔 채권 투자로 자산 지키기의 ‘원 프로덕트’ 전략은 이제 맞지 않는다”며 “직업별·나이별로 적합한 은퇴 모델을 새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예컨대 전업주부는 4655가 지나기 전에 남편 자산에만 기대지 말고 국민연금 가입 등을 통해 독립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의사 등 전문직은 큰 규모의 대출금을 가급적 빨리 갚고, 직장인들은 개인연금 등으로 국민연금 부족분을 채우는 동시에 제2의 직업·창업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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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3 13:46 2012/02/1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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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뒤 전투기 100대 부족 - 구형 전투기 대량도태 임박
정권 말기라 선정 미뤄지면 2~3년 이상 연기 불가피… 국산 전투기 개발도 미뤄져
공군 vs 방위사업청 - 공군 "日 F-35 도입 감안하면
F-35 외엔 대안 없어… 다른 후보는 스텔스 성능 약해"
방사청 "기술 이전도 중요… 사업상 경쟁체제 유지해야"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용산 방위사업청(방사청) 대회의실. 오는 2016년부터 공군 고성능 전투기 60대를 도입하는 8조3000여억원 규모의 공군 차기 전투기(F-X) 3차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업체 관계자 100여명과 취재진의 열기로 뜨거웠다.

특히 이날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일본이 차기 전투기 기종으로 미 록히드마틴사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를 선정한 뒤 처음으로 개최되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설명회에는 미 록히드마틴사를 비롯해 미 보잉사(F-15SE), 유럽 유로파이터사(타이푼), 스웨덴 사브사 등 4개 업체가 참여했다. F-X 3차사업에서 실제 경합은 사브사를 제외한 3개사가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위사업청에서 열린 공군 차기 전투기(F-X) 3차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미 록히드마틴사 등 해외업체 관계자들이 방사청 관계자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연합뉴스
F-X 3차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방사청 전투기사업팀장 위종성 공군 대령은 이날 "전투기 기종은 비용과 요구 성능(ROC) 충족성, 운용 적합성(상호 운용성), 경제·기술적 편익 등 크게 네 가지 기준에 따른 150개 항목을 평가해 오는 10월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안팎에서는 F-X 3차사업을 둘러싸고 이 네 가지 기준 중 어느 부분을 중시할 것이냐를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오는 2015년12월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이후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 등 전략 목표물에 대한 독자적인 타격능력 강화 등 대북(對北)요소 뿐 아니라 일본·중국 등 주변국과의 충돌 가능성 대비,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과 국내 항공산업 육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F-X 3차사업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소요군(所要軍)인 공군과 사업을 진행하는 방사청 간에 미묘한 신경전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공군은 스텔스 능력 등 성능 위주로 사업 추진을 희망하면서 F-35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6년 알래스카에서 실시된 모의 공중전에서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 F-22가 미군 F-15·16·18 등 비(非)스텔스기에 144대 0의 압승을 거두는 등 스텔스기가 공중전에서 비스텔스기에 비해 압도적 우위에 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공군은 이에 따라 일본의 F-35 도입 결정이 강 건너 불이 아니며 우리 F-X 3차사업 기종 선정에도 이를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방사청은 사업의 경쟁구도를 유지하고 한국형 전투기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전 등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방사청은'RCS'(레이더 반사면적)과 '내부무장창' 등 F-35에 결정적으로 유리한 두 가지 사항을 성능 요구조건에서 빼거나 수정하도록 공군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 두 가지 사항이 성능 요구조건에 명시돼 있으면 미 보잉사의 F-15SE나 유로파이터사의 타이푼은 링 위에도 올라가 보지 못하고 탈락할 가능성이 컸다.

군과 방사청에선 특히 올해 기종 선정이 이뤄지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 "정권 말기에 무슨 대형 무기사업 기종 선정이냐"며 연기론을 제기하고 있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올해 기종 선정이 안 되면 결과적으로 2~3년 이상 연기가 불가피한데 공군 구형 전투기들의 대량 도태가 임박해 더 이상 기종 선정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6~7년 뒤인 오는 2018~2019년까지 구형 F-4, F-5 전투기들이 대거 퇴역해 공군이 목표로 하는 전투기 규모 420여대보다 100대 가까이 전투기가 부족해지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F-X 3차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와 군 당국은 비싼 고성능 전투기 60대를 도입하는 F-X 3차사업으로는 부족한 전투기 숫자를 채울 수 없기 때문에 이보다 성능은 떨어지지만 값싼 국산 전투기 120대를 생산하는 KFX사업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F-X 3차사업으로 참가업체에서 이전받은 기술 등으로 KFX를 개발할 예정이어서 F-X 3차사업이 지연될 경우 KFX사업까지 지연될 가능성이 큰 현실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Posted by Takumi

2012/02/07 10:37 2012/02/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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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전 계획 일부 변경키로… 3300명은 괌 아닌 다른 곳에 "한국 배치, 오래전부터 희망"

미국이 오키나와에 주둔 중인 미군 해병대 1만8000명 중 3300명을 다른 해외기지에 순환 근무시키기로 함에 따라 이 중 일부가 한국에 배치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서울의 외교 소식통은 6일 "미국은 오래전부터 오키나와 주둔 해병대 일부가 한국에 배치되기를 희망해왔다"며 "오키나와 미 해병대에 대한 미·일(美·日) 간 합의가 최종 확정될 경우, 미국이 해병대 일부를 한국에 순환 배치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최근 일본과 협의, 오키나와 주둔 해병대 1만8000명 중 8000명을 괌으로 옮기기로 했던 계획을 변경해 이 중 4700명만 괌으로 가고, 3300명은 다른 해외 기지에 순환 근무 형태로 파견키로 합의했다.

미국은 2006년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부터 미·일 간 합의에 따라 오키나와 주둔 해병대를 괌으로 이전키로 하면서 한국에도 이를 일부 옮기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희망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는 미 해병대가 서해안 등에 배치될 경우 유사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면서도 중국·북한과 국내 일부의 반발을 우려해 고심해왔다.

이에 앞서 미국은 지난해 11월 호주 북부의 다윈에 해병대 2500명을 순환 배치키로 했다. 미 해병대의 상주가 아닌 현지 국가의 기지를 함께 쓰는 순환 배치를 통해 국방비를 줄이고, 주둔 지역의 반미(反美) 여론이 일지 않도록 하는 효과를 노린다는 것이다.

한 외교 안보 전문가는 "오바마 행정부가 전투 장비는 그대로 파견 국가에 두고 부대만 6개월 단위로 교체하는 형태의 '다윈 모델'을 한국에서도 추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안보 정책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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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7 09:17 2012/02/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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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애플에 윤리경영 청원 잇따라… 무슨 일 있었기에
아이폰 디자인 갑자기 바뀌자 밤새워 일사불란 작업시켜, 나흘만에 1만개 뚝딱 만들어내
23만명이 12시간씩 주6일 근무… 무서운 군대식 스피드 생산

애플의 아이폰 등을 생산하는 해외 근로자의 열악한 삶을 조명한 언론 보도가 줄을 이으면서 미국에서 애플의 윤리 경영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

애플이 다음에 출시할 '아이폰5' 제조 때 외국 하도급업체 근로자들이 불합리한 대우를 받지 않는지 직접 감시할 것을 요구하는 미국 인터넷 사이트 '섬오브어스'(SumofUs.org)의 온라인 청원에 약 4만명이 동참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일 전했다. 온라인 전문 청원운동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는 애플이 중국 공장에서 아이폰을 만드는 근로자들을 보호할 것을 촉구하는 청원 운동에 지금까지 15만명 이상이 동참했다고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이 지난달 31일 전했다.

◇애플, 공정 세세하게 계산해 납품단가 낮춰

미국 소비자들의 이 같은 요구는 최근 뉴욕타임스(NYT)와 미국 공영라디오(NPR) 등이 애플 협력업체들의 열악한 근로환경을 고발한 보도를 내보내면서 불이 붙었다.

NYT는 현재 애플이 미국에서 4만3000명, 해외에서 2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지만 70만명에 달하는 하도급업체 직원은 대부분 해외에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해외 쏠림 현상은 인건비 때문이라기보다는 기업 환경변화에 따라 회사가 즉시 필요로 하는 수천~수만 명의 인력과 필요한 부품을 짧은 시간에 동원할 수 있는 유연성과 기동성, 여러 공장이 밀집함으로써 얻게 되는 효율성 증대 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휴대폰 액정에 생길 수 있는 작은 흠집조차 용납하지 않는 애플의 까다로운 요구를 맞추기 위해 중국 등의 하도급업체 직원들이 열악한 근로환경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다.

애플의 한 전직 임원은 아이폰 신제품 출시 직전에 제품 디자인이 수정되자 중국 하도급공장 직원 8000명을 한밤중에 깨워 비스킷과 차(茶)를 나눠준 뒤 30분 만에 공장을 가동시켰던 일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들은 12시간씩 교대근무를 하며 나흘 만에 1만개의 아이폰을 조립했다고 한다.

 애플 아이폰의 세계 최대 생산지인 중국 광둥성 선전(深쭯)의 팍스콘(富士康) 공장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조립하고 있다. 사진은 2010년에 찍은 작업장 내부. 팍스콘은 대만 재벌 훙하이그룹이 중국에 세운 전자부품 제조업체다. /AFP
또 팍스콘시티란 별칭이 붙은 중국 내 아이폰 조립공장엔 23만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주 6일 동안 하루 최대 12시간씩 일한다. 근무 교대시간에 출입구 등에서 직원들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교통' 정리를 해주는 직원만 300명에 달한다.

애플 하도급업체들은 이렇게 대량생산을 통해 싼값에 제품을 납품하지만 애플은 각각의 공정에 드는 비용을 세세하게 계산해 납품단가를 더 낮춘다고 한다. 조금이라도 더 이익을 내기 위해 하도급업체들은 직원들을 더 쥐어짜게 되고 근로환경은 더 열악해진다. 한 하도급업체 임원은 "애플과 일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길은 더 효율적으로 더 싸게 만드는 것뿐"이라며 "그렇게 하면 다음 해엔 납품가격을 10% 더 깎는다"고 말했다.

◇매년 하도급업체 감사, 상황은 나아지지 않아

애플은 지난 2005년부터 해외 하도급업체들에 공장 근로자들이 지켜야 할 행동수칙을 만들어 배포했다. 여기에는 주 60시간 이상 근무 금지와 근로자 안전기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이듬해 영국의 한 신문은 애플의 주요 하도급업체인 중국 팍스콘사의 선전 공장에 잠입 취재한 결과 여전히 근로자들이 규정 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은 물론 공장 직원들에게 군기확립 차원에서 팔굽혀펴기를 시킨다는 내용 등을 보도했다. 이에 애플은 즉시 해당 공장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2007년부터는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근로환경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팍스콘사에서만 지난 2년 동안 최소 18명이 업무와 관련해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엔 하도급공장 2곳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약 80명이 다쳤다. 애플이 지난달 13일 발간한 연례 감사보고서에서도 이번에 조사한 229개 공장 가운데 62%가 애플이 제시한 주 60시간 미만 근무수칙을 어긴 것으로 조사됐다. 13%는 미성년자 고용 등의 문제가 있었고 32%는 위험폐기물 처리 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osted by Takumi

2012/02/02 10:58 2012/02/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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