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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기업 설문조사 결과 "점수보다 인성·면접 중시"
토익 하한선 없앤곳 많아
"신문·책 등 열심히 읽어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올 2월 서울 소재 사립 A대학 경영학과 졸업 예정의 박모(28)씨는 '1급 스펙(조건)의 소유자'다. 캐나다 어학연수를 다녀와 토익 950점을 땄고, 학점은 재수강을 통해 3.5점대까지 끌어올렸으며, 맹학교 봉사활동 6개월 등 이력서에 채울 훌륭한 취업 스펙을 두루 갖추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10여곳의 대기업 취직시험에서 줄줄이 낙방했다. 일부 기업에선 서류심사 단계에서 떨어지기도 했다. 박씨는 "도대체 내가 왜 떨어지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박씨는 그저 운이 나빴을 뿐일까.

구직(求職) 행렬이 끊이지 않는 서울 장교동 서울지방노동청 취업지원센터 게시판에‘꿈은 이루어진다’‘희망은 성공의 절반’등 구직자를 격려하는 각종 글이 빼곡하게 붙어 있다.
극심한 취업난 속, 대부분 구직자들은 박씨처럼 괜찮은 스펙을 만드느라 휴학에다 해외연수까지 불사한다. 취업 포털사이트에는 "취업 스펙의 3대(大) 요소는 학벌·학점·토익"이라든지, "무슨 말씀? 학벌·학점·토익에다 인턴십·자격증·봉사활동까지 '6종 세트'가 갖춰져야 한다"는 등의 글들로 가득하다.

'스펙이 합격을 좌우한다'는 상식은 어디까지 진실일까. 본지가 취업포털 커리어와 함께 국내 30대 기업(대한상의, 2008년 매출액 기준)의 인사 담당 임원·간부를 설문 조사한 결과, 수치 중심 단순 스펙의 중요성은 의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펙의 대표 격인 토익 점수의 제출 하한선을 제시한 곳은 24개 응답 기업 중 7곳에 불과했고, 아예 기준이 없다는 기업은 14곳이었다.

또 대학마다 '학점세탁·성형'이 유행이지만 정작 뽑을 때 학점 제한선을 두는 기업은 7곳뿐이고, 기준이 없는 곳이 17곳이었다. 경시대회나 자격증을 필수로 요구하는 기업은 1~2곳에 불과했다.

설문에 응한 상당수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은 "점수 위주의 스펙보다 인성이나 면접 중심으로 뽑고 있다"고 밝혔다. '스펙'의 가치를 둘러싸고 구직자의 상식과 구인 기업의 기준 사이에 큰 격차가 있는 것이다.

◆토익·학점 제한 없는 곳이 대부분

입사 시험에서 토익점수의 하한선을 둔 기업(7곳)보다 두지 않은 기업(14곳)이 갑절로 많았다. 커트라인을 두는 기업 중 가장 높은 점수대는 800점(포스코)이었고, 대부분은 700~750점대였다. B기업 관계자는 "토익이 700점이냐, 800점이냐를 두고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좋다"면서 "다만 다들 워낙 높은 토익점수를 제출하고 있으니, 일부 합격생의 토익점수만 따지면 '토익 고득점=합격'이란 착시현상이 나타날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입사한 김모(28)씨는 "나보다 토익 점수 높은 친구 중 불합격생도 많았고, 토익점수 낮은 친구 중 합격생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토익 점수 대신 토익 말하기 시험 점수를 요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채용시 토익 스피킹(혹은 OPIc) 점수를 요구하는 기업은 삼성전자·삼성생명·엘지디스플레이 등 5곳, 입사 면접 때 원어민 영어면접 등 영어말하기 평가가 있는 곳은 현대자동차·에쓰오일 등 10곳으로 나타났다.

'세탁'된 학점에 대한 기업의 불신도 상당했다. 지난해 KT는 100명을 선발하는데, A학점 이상이 500명 이상 몰렸다. KT 인사팀은 "요즘 대학들이 워낙 학점을 후하게 주고 있어 기업 입장에서 학점은 인재 판별의 기준이 못 된다"면서 "최하위 학점인 경우만 지원자의 성실성에 문제가 있다는 정도로 참조할 뿐"이라고 말했다.

취업 컨설팅업체 이우곤HR연구소의 이우곤 소장은 "요즘 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번듯한 수치로 가득한 스펙 채우느라 대학 4년을 소모한 자기소개서에 비우호적"이라며 "휴학 기간에 어학점수 높이기 외에 다른 활동은 안 보이고, 학점도 전공과목 등 특정 분야에 푹 빠졌던 흔적이 없는 평범한 자료들은 서류심사부터 탈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층면접과 전공 면접 중시

이달 초 GS칼텍스에 입사한 김재범(29)씨는 "최종 합격한 동료들끼리 모임을 가져보니 '인간성 테스트'로 뽑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면서 "합격자들은 합숙 등의 과정에서 동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이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면접에서 '대학 때 어떤 친구를 많이 사귀었나' 등을 묻는가 하면, 아주 구체적인 비즈니스 실무현안을 던져주고 직접 해결해보라는 등 전공지식도 강도 높게 테스트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30대 기업 조사에서도 김씨와 같은 맥락의 결과가 나왔다.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자격증이나 영어실력"이라고 답한 기업은 3 곳이었고, 나머지 기업들은 ▲면접을 통한 인성 ▲회사에 대한 열정 ▲도전정신과 창의성 ▲사회봉사활동 등 다양한 경험 등을 중시한다고 밝혔다.

해외연수를 다녀와 지난달 우리은행에 입사한 김모(26)씨 역시 "후배들에게 취업 노하우를 말한다면 신문이나 책을 열심히 읽고 인턴활동에 열심히 나서라고 얘기할 것"이라며 "면접 등을 해보면 결국 생각하는 힘을 평가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면접에서 전공실력 여부를 묻는 기업도 많았는데, 한국씨티은행 등 10개 이상이 그렇게 답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공이나 인성면접을 중시하는 이유는 토익 등 기존 스펙으로만 우수 사원을 뽑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절감했기 때문"이라며 "대학생 상당수가 입학하자마자 4년 내내 스펙 쌓기에만 집중해, 폭넓은 교양 쌓기나 팀워크 경험 등 정작 기업이 원하는 역량을 갖추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 스펙(spec·요구 조건)

제품 만들 때 요구되는 기준이란 뜻의 ‘specification’을 줄인 말. 취업에 필요한 기준이란 의미로 통용된다. 원래는 학력·학점·토익 점수를 지칭했는데,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인턴십, 자격증, 봉사활동 등으로 의미가 확대되고 있다.

Posted by Takumi

2010/01/11 11:39 2010/01/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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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턴 근로조건 천차만별

공공기관의 청년인턴 사업 임금이 기관별로 최고 4배 가량 차이가 나는가 하면 대부분이 단순 아르바이트에 그치는 데 비해 일부는 정규직 채용을 보장받기도 해 고용조건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일부 기관은 다른 기관과 비슷한 수준의 임금을 받으면서 주 3일만 근무하는 등 별도의 취업준비시간을 보장받고 있다.

11일 기획재정부와 공공기관에 따르면 305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은 정부 지침에 따라 올해 1만2천명 가량의 청년 인턴을 뽑기로 했다.

그중에서도 70% 가량을 1분기 중에 채용한다는 계획이어서 현재 각 공공기관의 인턴 채용이 분주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코트라(KOTRA)는 올해 인턴 100명을 채용했는데 이 가운데 25명에 대해서는 다른 인턴과 달리 별도 전형과 시험을 거쳐 인턴 후에 정규직 사원으로 발령을 낼 예정이다. 인턴 기간에는 다른 인턴들과 마찬가지로 생활하지만 6개월이 지나면 정규직원이 되기 때문에 벌써부터 '성골' 대접을 받고 있다.

강원랜드의 경우 인턴 6개월간 평가를 해서 '우수' 점수를 받으면 이 회사 입사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아카데미 입학시 5%의 가산점을 준다. 정규직원이 되려면 아카데미 코스를 수료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이들은 정규직 채용에 큰 혜택을 받는 셈이다.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13개 정부 출연연구기관은 석.박사를 포함해 이공계 졸업생 1천500여 명을 채용하는데, 박사급의 경우 어지간한 대기업 정규직 수준인 월 25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이는 인턴의 평균 임금 110만원의 두배를 훌쩍 넘으며 시간당 4천원, 월 64만원 등 다른 기관의 단순 아르바이트 임금과 비교하면 4배나 된다.

평소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마사회는 인턴에게도 파격적인 대우를 제공한다.
다른 인턴이 주 5회 근무하는데 비해 마사회는 주 3회씩 교대 근무한다. 절반은 수.목요일과 금요일 오전에, 나머지는 금요일 오후와 토.일요일에 각각 근무한다. 임금은 다른 기관과 비슷한 월 110만원이다.

한 공공기관의 인사담당자는 "정부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지만 각 공공기관들은 자사 현실에 맞게 인턴을 채용해 활용하기 때문에 근로조건 등에서 차이가 난다"면서 "인턴을 원하는 청년들은 각 기업의 채용조건을 잘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Posted by Takumi

2009/03/11 08:40 2009/03/1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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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IT기업에 입사한 박지환씨
국내에선 15번 '취직 낙방'…
야근많아 日젊은이 기피하는 IT기업으로 취업전략 짜
군대 다녀온 것도 좋게 봐

日 IT기업에 입사한 박지환씨
국내에선 15번 '취직 낙방'…
야근많아 日젊은이 기피하는 IT기업으로 취업전략 짜
군대 다녀온 것도 좋게 봐

"일자리를 국내에서만 찾는 것은 좁은 생각이죠. 일본에 와보니 다른 세상이 보입니다."

박지환(31)씨는 연봉 264만엔(약 4200만원)을 받고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區) 소재 IT기업 '큐브시스템'의 IT솔루션서비스부에 근무하고 있다.

박씨가 2002한일월드컵의 발권(發券) 시스템에도 참여한 이 중견기업에 취직한 것은 작년 4월이었다.

2003년 8월 대학 졸업장을 받아 든 그는 막막했다.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했고, 일본 교환학생 경험도 있어 일본어 실력만큼은 자신 있었다. 하지만 일본 영업을 하더라도 영어 점수를 더 따지는 국내 기업에 취업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였다. 전문 기술도 없이 일본어 실력 하나 믿고 있는 그에겐 일본 기업의 한국 지사에서도 번번이 퇴짜가 돌아왔다.

26개월의 군 복무 후 중소기업 2곳을 포함해 15곳에 지원서를 냈지만, 번번이 낙방이었다. 박씨는 그 무렵 새롭게 방향을 정하고 3가지 원칙을 정했다. 첫째, 장점을 살려 일본에 취업하자. 둘째, 일본어를 압도적으로 잘하자. 셋째, 전문기술 자격증을 따자.

하나둘씩 실천에 옮겼다. 우선 2006년 12월 그는 일본어 능력시험 1급을 획득했다. 2급만 돼도 유학생활에 지장 없을 정도지만 남들보다 튀어야 했다.

다음은 자격증이었다. 일본에서는 IT 업종이 급여 등은 안정적인데도 야근이 잦다는 이유로 편한 것 좋아하는 젊은 층에 외면당하는 3D 업종으로 불리고 있었다. IT 자격증을 따 일본 기업에 도전하기로 했다.

자격증은 국가 지원을 받아 해결했다. 2007년 5월부터 정부 기관에서 운영하는 8개월짜리 자바(JAVA) 개발과정을 들었다. 660만원의 학비 중 360만원이 정부 지원이었다. 과정을 듣던 중 일본 기업 몇 곳에서 사람을 뽑기 위해 직접 찾아왔다.

그 중 한 곳이 지금의 큐브시스템이다. 일본에서 인사 담당자와 사장이 한국으로 왔다. 취업 면접이 그렇게 편할 수 없었다. 자신감 때문이었다. 일본인 사장은 "일어 실력도 좋고, 자격증도 있네요"라며 첫눈에 흡족해 하는 눈치였다.

박씨는 "일본에서는 한국 사람들이 책임감이 있고, 특히 군대를 다녀온 경우 사람 관리 방법과 조직 적응력이 뛰어난 점을 좋게 본다"고 말했다.

작년 4월 도쿄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한 그가 세금 제하고 한달에 들어오는 월급은 17만엔 정도. 이 중 3만엔은 기숙사 비용, 9만엔은 생활비로 쓰면서 매달 5만엔은 저축한다.

해외에서 일자리를 구하면 객지 생활의 외로움은 각오해야 한다. 그는 일본 신문을 매일 한 시간씩 정독한다. 일본 기업에서 승부를 걸기로 한 그로서는 동료들과 술자리든 식사자리의 담소에서 빠지고 싶지 않았다.

작년 말부터는 직장 야구팀에도 가입했다. 그는 회사 야구팀의 유일한 '용병 선수'로 불린다. 입사 동기인 마루이 아야코(丸井綾子·24·여)씨는 "외국에 홀로 나와서 일한다는 것 자체만 봐도 (박씨가) 참 대단하다"고 말했다. 큐브시스템은 작년 박씨를 비롯해 3명의 한국인을 처음 뽑았으며, 올해 추가로 4명의 한국인을 더 뽑았다.

그는 "일본인들의 선진화된 경영 시스템이나 꼼꼼한 문서작업 등은 앞으로 내가 어떤 환경으로 나가더라도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해외에 나가보니 국내에 있을 때보다 책임감도 더 커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많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엔화 강세 덕에 월급 인상효과도 톡톡히 보지 않느냐고 서울의 친구들로부터 한턱 내라는 얘기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朴씨의 日 IT 취업 TIP

1. 언어는 기본, 전문기술을 갖춰라

일본어 실력은 기본이다. 더욱이 IT직종 같은 전문분야는 서비스직종보다 더 전문적인 언어 구사 능력이 필요하다. 직무능력도 언어만큼 중요하다. 어느 기업이 전문인력을 채용하는데 실력 미달인 사람을 쓰겠는가. 가급적이면 취업하려는 회사가 필요로 하는 구체적인 전문 기술을 배워 맞춤직무능력을 갖추면 더 좋다.

2. 일본 문화를 알아야 한다

직무능력이 뛰어나도 일본 문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회사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인종 차별 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다만 본인 스스로 일본인 동료들과 열심히 어울리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그리고 일본 신문·방송을 부지런히 봐라. 함께할 수 있는 화제가 있어야 진짜 동료란 느낌을 줄 수 있다.

3. 확실한 목표를 갖고 준비하라
언어·직무능력·타국 문화에 대한 이해 등은 한순간에 달성되지 않으니 미리 시간을 갖고 준비해야 한다. 확실한 목표의식이 없다면 일단 취업을 했더라도 버티기 어렵다.

Posted by Takumi

2009/03/09 10:36 2009/03/0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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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출신 대기업 입사자 5인의 구직 성공기

《롯데백화점 식품팀에서 일하고 있는 백진호(27·경북대 식품공학과) 씨. 지난해 입사한 백 씨의 토익 점수는 645점이다. 해외 어학연수나 일반 기업에서 인턴 경험을 쌓은 적도 없다. 대부분의 대기업이 신입사원의 토익 점수를 800점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백 씨는 그야말로 ‘별종’인 셈이다. 백 씨는 “서류전형을 통과할 때까지는 영어 점수 등 객관적 기준이 영향을 미치지만 면접에서는 면접 점수가 우선”이라며 “영어 점수 올리기에 한계를 느꼈기 때문에 서류전형에서만 붙으면 반드시 끝까지 가겠다는 생각으로 면접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

현장 체험 등 ‘맞춤형 준비’로 낮은 학점-영어성적 핸디캡 극복

그가 ‘실전 면접 연습’으로 애용한 방법은 교수님들과의 면담.

백 씨는 “말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면접관들의 나이가 지긋한 점을 감안해 일부러 교수들과의 면담을 신청해 긴장되는 상황 아래에서 자신감과 함께 겸손하게 대화하는 법을 터득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백 씨는 서류전형에서 줄줄이 고배를 마셨지만, 롯데백화점 서류전형에 합격하자 여기에 악착같이 매달려 합격했다. 물론 대학 시절 과(科) 학생회장을 하는 등 평소 리더십을 기르고 신문을 틈틈이 읽으면서 쌓은 ‘내공’도 입사에 보탬이 됐다.

경기 불황으로 채용 시장 전망이 밝지 않아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영어 점수 또는 학점이 낮거나 지방대 출신이라면 더욱 절망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평균학점이 2점대이거나 토익이 600점대인 등 이른바 ‘낮은 스펙’들의 구직자가 대기업에 입사한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에게 대기업 입사 비결을 들어봤다.

지난해 7월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에 입사한 박승기(30·전남대 전자공학과) 씨의 평균학점은 2.8점(4.5점 만점)이다. 그런 그가 국내 1위 기업인 삼성전자에 발을 들여놓기까지는 대학 시절 오로지 소프트웨어 개발에 매달린 게 주효했다.

박 씨는 “기업에서 스펙을 중시하는 것은 스펙 이외에는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때”라며 “대학 시절부터 꾸준히 하고 싶은 분야의 성과를 쌓으면 스펙이 낮아도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학교 틀에서 벗어난 곳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 ‘실무형 인재’가 되려고 노력했다. 특히 그는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를 조기 발굴해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삼성 소프트웨어 멤버십’에 참여했다.

삼성전자 면접에서도 자신이 개발한 윈도 관련 프로그램을 설명해 큰 관심을 받았다.

대우인터내셔널 자동차부품본부 부품4팀에서 일하고 있는 김지현(27) 씨는 ‘70전 1기’를 한 경우다. 다른 회사에 입사 원서만 70군데 넣었지만 모두 떨어졌다. 하지만 그는 대학 시절부터 ‘상사맨’이 되려고 글로벌 경험을 많이 쌓은 게 결국은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 씨는 대학 시절 캐나다에 교환학생을 다녀왔고, 말레이시아 패스트푸드업체에서 인턴 활동을 하기도 했다. 또 중국에서 단기 어학연수를 했고, 라오스에서 인터넷 봉사활동을 했다.

김 씨는 “졸업 학교가 소위 명문대가 아니라는 점 때문에 대기업 취업의 벽이 높았던 것 같다”며 “그러나 어딘가에 내가 다닐 회사가 있을 것이라고 마인드 컨트롤을 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올해 SK에너지에 갓 입사한 유현종(30) 씨는 지방대 출신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로 동해 가스전 개발에 참여했다. 한 달간 석유시추선에서 생활하면서 자원 개발 경험을 쌓은 ‘이색 이력’이 면접에서 큰 도움이 됐다. 그뿐만 아니라 대학 시절 지식경제부(당시 산업자원부)가 주최하는 논문 공모전에서도 석유 탐사와 관련된 논문으로 상을 받았다.

GS칼텍스 정성훈(27) 씨는 전남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학창 시절 호주의 한 연구소에서 바이오 에너지 관련 연구 보조 일을 하고, 애초 입사 목표로 삼았던 GS칼텍스에서 인턴을 한 경험이 입사에 도움이 됐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채용 시장에서는 간판보다도 실력이 당락을 결정한다”며 “스펙이 낮은데도 대기업 입사에 성공한 사람들은 면접관에게 열의를 보이고 평소 해당 기업 또는 직무에 꾸준하게 공을 들이는 등의 맞춤형 준비를 했다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Posted by Takumi

2009/01/13 14:03 2009/01/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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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 강한 10대 직업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9일 불경기에도 끄떡없는 10대 직업을 보도했다.

영국의 리크루트 전문회사인 헤이스가 선정한 이들 직업의 첫 번째로는 어려운 경제위기 상황을 반영하듯 채권관리자가 꼽혔다. 이밖에 구조조정 전문가, 회계전문 인력은 물론 광부까지 다양한 직업이 불황기를 뚫을 직업으로 손꼽혔다.

다음은 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불황기 10대 직업.

▲채권 관리자(Credit controller) = 기업의 채권과 현금 흐름 상황을 점검하는 채권 관리자는 경기침체기에 가장 끄떡없을 직업이다. 은행 대출이 말라붙으면서 기업의 현금 흐름을 모니터하는 채권 관리는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핵심이다. 또 고객들의 채무에 대한 엄격한 관리도 많은 기업들의 생존을 가를 수 있다.

▲회계감사 및 구매 전문가 = 비용 절감에 초점이 다시 맞춰지면서 구매 전문가 및 내부 회계전문 인력 등에 대한 강한 수요를 발생시키고 있다.

▲구조조정 전문가 = 현재와 같은 시기에 자신들의 비즈니스모델에 대해 재검토하지 않는 회사가 거의 없다. 이 때문에 경기하강기 업무에 정통한 컨설턴트나 관재인, 변호사, 금융인들의 가치는 헤아릴 수 없다.

▲언더라이터(underwriter. 유가증권 인수를 업무로 하는 금융업자나 보험계약을 인수하는 보험업자) = 잠재적 고객에 대한 평가가 위험 관리에 핵심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보험사들의 요구가 강하다.

▲보험계리사(Actuary) = 변동하는 시장 상황에 직면하면서 많은 연금 수탁인들이 안정적 수급을 위해 보험계리사나 연금 전문가들을 찾고 있다.

▲건강관리 전문가, 사회복지 인력, 교사 = 공공임대 주택 수요는 여전히 높고, 건강관리 전문가나 사회복지 인력, 교사들에 대한 꾸준한 수요도 계속 있다.

▲‘그린 잡(Green job)’ = 에너지 전문가, 에너지 효율성 증대를 위한 전문가 등도 비용을 절감하려는 기업들에 채용되고 있다.

▲숙련된 기술자 = 공공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가 진행되면서 건설이나 토목공학,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 분야의 숙련된 엔지니어들에 대한 수요가 있다.

▲전기통신 전문가 = 정보통신 업체가 경기 하락에 직면해 있지만 통신망을 유지하는 인력은 계속 일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야금학자(Metallurgist), 광부, 지리학자 = 경기침체가 정말 심각할 경우 구직자들은 호주를 찾아 광부가 되거나 야금 전문가 일자리를 찾을 수도 있다. 또 석유나 가스 전문가들도 인기다.

Posted by Takumi

2009/01/09 12:01 2009/01/0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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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까지 나왔는데' 라는 생각을 버리고 취업 눈높이 낮춰라

1998년 IMF 경제위기 때 사회에 진출한 91~95학번 서울대 졸업생들이'88만원 세대'라고 불리는 후배들에게 쓴 편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대 홈페이지에 'IMF 세대가 88만원 세대에게'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이 편지들은 "서울대까지 나와서 취직 못했다는 자책에서 벗어나라. 동시에 '그래도 내가 서울대 나왔는데'라는 생각을 버리고 취업의 눈높이를 낮추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88만원은 20대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을 상징하는 숫자다.

IMF 직후 대기업 3곳에 합격해서 그중 한 곳에 근무하다 그만둔 전상민(95학번·서울대 강사)씨는 "석사를 마친 뒤 '만만한' 회사에 입사 서류를 냈다가 면접시험조차 보지 못해 당황했다"며 "하지만 후배들은 1차에서 떨어지더라도 절망하지 말고 '나를 원하는 곳에 가리라'고 마음먹어라"라고 충고했다.

전씨는 취업난을 뚫고 입사시험에 합격하는 비결로 "복사 같은 허드렛일도 열심히 하는 것"을 꼽았고, "취업은 상위 몇 개 대학만 목표로 하는 대학입시와 다르며, 대기업이 아니라도 탄탄한 수익성과 전망을 갖춘 회사가 많다"고 충고했다.

안영리(93학번·공연기획자)씨는 "IMF 경제위기가 터지고 아버지 회사가 부도난 다음 독일 유학을 포기했는데, 맘에 뒀던 대기업 입사 시험까지 떨어졌다"고 털어놓았다. 월급 30만원의 예술의전당 인턴으로 사회생활 첫발을 뗀 안씨는 "인턴 월급은 적었지만, 각종 공연자료를 보면서 나중에 대기업 문화재단에 취직할 실력을 마련했다"고 썼다.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정재웅(94학번·구글코리아 직원)씨는 "적성에 맞지 않는 대기업보다는 나와 잘 맞는 중소기업을 찾으려 했다"며 "공대생들이 의대나 금융계로 가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들 생각하는 탈출구'는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

정작 재학생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김훈민(25·경제학부)씨는 "IMF 때 선배들은 벤처 붐이라도 있었지만 요즘은 도전하려야 도전할 기회도 없어 답답하다"고 했다.

Posted by Takumi

2009/01/06 09:34 2009/01/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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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通運募集要項

対象 2010年3月に4年制大学または大学院卒業見込の方
※海外の大学卒業見込など、特別な事情がある方はご相談ください。
職種 総合職(営業、事務、管理、情報システム、重機建設)
初任給 219,000円(東京23区基準、但し勤務地により異なります。)
諸手当 時間外勤務手当、家族手当、通勤費など
昇給 年1回(4月)
賞与 年2回(7月、12月)
勤務地 本社および国内・海外の各支店
勤務時間 8:30~17:30(支店・営業所により異なります。)
休日休暇 完全週休2日制、祝日、夏季休暇(3日)、年末年始、5月1日、
年次有給休暇(10日~25日)、結婚休暇、服喪休暇
採用人数 2009年入社予定 約450名
陸上輸送部門:約265名、航空輸送部門:約115名、海上輸送部門:約70名

2008年入社実績 427名(理系47名)
陸上輸送部門:249名、航空輸送部門110名、海上輸送部門:68名
採用実績校 全国の国公私立大学
採用学部学科 全学部・全学科(学部・学科不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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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1 11:19 2008/12/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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