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의 명가들은 공통적으로 김칫소로 배추를 채우지 않았다. 찌개를 끓이면 국물이 깔끔하지 않아서다.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이 기본양념. 젓갈도 건더기가 없는 액젓만 쓴다. 숙성 기간은 1년을 넘지 않는다.

‘굴다리식당’은 경기도 파주에서 재배한 배추만 쓰고 멸치 액젓·고춧가루·다진 마늘만 넣는다. 파주의 저장고에서 30~45일 숙성한다. ‘장호왕곱창’은 새우젓·고춧가루·다진 마늘·황석어젓국을 넣고 가게 옆의 저장고에서 1년간 숙성한다.

‘광화문집’은 배추를 썰어서 절인다. 절이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젓갈과 액젓은 일체 안 넣고, 오직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만 넣어 익힌다. ‘원조 조아저씨 김치찌개와 막겹구이’는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에 새우젓·멸치액젓을 더하고, 상온에서 겨울에는 1달, 여름에는 4~5일 익힌다.


▶굴다리식당

‘굴다리식당’의 김치찌개는 냉면 그릇에 담겨 나온다. 1977년 서울 마포구 도화동 굴다리 밑에 가게 문을 열었을 당시, 인근에는 인쇄 공장들이 즐비했고 지하철 공사도 한창이었다. 공장과 공사 현장의 인부들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소박한 밥집‘굴다리식당’을 찾았다.

하루는 주인 김정숙(76)씨가 단골손님들에게 서비스로 특별 메뉴를 내놓았는데 그 인기가 대단했다. 메뉴 중 하나였던 설렁탕의 소고기 사골 육수에 김치와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김치찌개가 그것이다. 결국 단골들의 간청에 따라 김치찌개를 주 메뉴로 팔기 시작했다. 빨리 일터로 돌아가야 하는 이들을 위해 미리 끓여 놓았다 내놓았다. 푸짐한 양은 기본이었다. 이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육수는 소고기 사골과 잡 뼈를 밤새 푹 고아 만든다. 여기에 돼지앞다리 살과 목살·김치· 특제 양념장을 넣고 2시간 동안 끓인다. 김치 국물은 색깔을 내기 위해 한 국자 정도만 넣는다. 매일 아침 20인 분의 큰 솥 6개에 김치찌개를 끓여 놨다가 여러 냄비에 나눠 담는다.

주문이 들어오면 한 번 팔팔 끓여 냉면 그릇에 담아낸다. 사골 육수 넣고 오래 끓여 낸 김치찌개 국물 맛은 깊고 진하다. 비계가 적당히 섞인 두툼한 돼지고기에 김치 맛이 알맞게 배어 있다. 이 진국 김치찌개가 무한 제공된다.

김치찌개 집 치고 밑반찬도 다양하다. 구운 김·달걀말이·총각김치·콩나물무침·부추무침·가자미조림이 나오는데 모두 골고루 맛있다. 특히 황해도 장단이 고향인 김 씨가 이북식으로 젓갈을 거의 넣지 않고 만든 총각김치는 깔끔하고 시원하다. 2003년부터 김 씨의 아들 이강우(53)씨가 몇 골목 떨어진 곳에 분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치찌개 6000원, 02-712-0066(본점)·02-706-0323(분점).


▶장호왕곱창

1980년에 문을 연 ‘장호원곱창’은 가게 이름에서 보듯 원래 곱창집이었다. 하지만 점심시간에는 곱창 장사가 시원치 않아 1대 주인 이종원(68)씨는 김치찌개를 메뉴에 추가했다. 양은 냄비에 시큼하게 익은 김치를 잔뜩 넣고 끓인 김치찌개는 점심 식사 손님들은 물론 저녁 술 손님들에게도 인기가 있었다.

10년 전, ‘성당 형님’인 이 씨로부터 가게를 인수한 2대 주인 김재하(66)씨는 김치찌개에 주력했다. 고향인 전북 고창에서 재배한 배추와 직접 빻은 고춧가루로만 김치를 담아 저장고에서 숙성시킨다. 이것이 1년 후에도 김치의 아삭함이 살아있는 비결이라고. 김 씨는 “김치찌개 매출이 전체 하루 매출액 중 3분의 2를 차지한다”고 말한다.

이 집의 김치찌개는 초강력 신 맛으로 유명하다. 주문을 하면 찌그러진 양은 냄비에 김치· 돼지 앞 다리 살·양파·파들이 조리되지 않은 상태로 담겨 나온다. 자작한 국물이 유난히 시뻘건 이유는 김치 국물에 소량의 맹물과 고춧가루·고추장·다진 마늘을 더한 때문이란다.

뚜껑을 덮고 센 불에 10분 정도 끓이면 양은 냄비가 폭발할 듯 끓는다. 김치 한 조각 씹으니 새콤하다. 국물을 떠먹으니 진저리를 칠 정도로 시다. 그런데도 얼큰한 뒷맛에 은근히 끌린다. 반찬은 달랑 김치 하나다. 그것도 찌개용 김치와 똑같은 것이다. 마니아들은 이것을 그냥 먹거나 찌개 속에 넣어 먹는다는데 일반 손님들에게는 무성의하게 느껴 질수도 있겠다. 김치찌개 6000원, 02-756-5070.


▶광화문집

‘광화문집’은 33년 전 그대로다. 허름한 식당 건물에서부터 빛바랜 간판, 낡고 닳은 식탁과 의자까지. 김치찌개 맛과 가격도 1977년 개업 이후 한 번도 변하지 않았다.

“그때도 1인분에 5000원을 받았어요. 근데 비싸다고 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처음에는 술안주용으로 팔았거든요. 고기가 많이 들어가니까 셋이 와서 소주 안주로 찌개 하나 시키면 충분했지요.” 주인 노병복(67)씨의 말처럼 이 집의 김치찌개는 안주용으로 사랑 받아 왔다. 그래서 이 집에서는 찌개에 당연히 딸려 나온다고 여겨지는 공깃밥을 따로 판다.

김치국물과 맹물을 3대1 정도로 섞고 김치·두부·돼지 목살을 넣고 초벌로 끓여낸다. 찌개 국물은 매운 맛과 신 맛, 짠 맛이 조화를 이뤄 시원하고 칼칼하다.

노 씨는 “찌개국물은 찌개국물로 먹어야 제 맛”이라며 라면 사리도 판매하지 않는다. 돼지고기도 푸짐하게 들어가고 찌개 양이 많아 둘이 하나 시켜 먹어도 충분하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겉절이는 찌개용 김치와 똑같은 양념을 쓰고 채 썬 파만 추가해 만든다.

젓갈과 액젓이 일체 들어가지 않아 감칠맛은 덜하지만 찌개 속 김치와는 다른 싱싱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광화문집’에서 김치찌개만 주문하면 종업원 아주머니들이 어김없이 “달걀말이는?”하고 쏘아대듯 묻는다. 김치찌개와 함께 이 집의 대표 안주라는데 굳이 시켜먹을 만큼 특별한 맛은 아니다. 김치찌개 5000원·공기밥 1000원, 02-739-7737.


▶원조 조아저씨 김치찌개와 막겹구이

28년째 서소문동 직장인들의 점심을 책임지고 있는 김치찌개집이다. 1·4후퇴 때 월남한 부모님이 1982년에 문 연 가게를 아들 조문성(45)씨가 이어 받아 운영 중이다.

부모님의 '영일원' 시절에는 분식집에 가까웠다. 조 씨는 1990년에 가게를 물려받으면서 ‘백화점 식 메뉴’를 정리하고 김치찌개에 주력했다. 그는 “점심시간에 오는 직장인들 대부분이 김치찌개를 시켰다. 저녁시간에는 안주로 많이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대표 메뉴가 됐다”고 말한다.

이 집의 김치찌개는 살짝 부대찌개에 가까운 스타일이다. 스테인리스 냄비에 김치·돼지 앞 다리 살·두부·소시지·떡을 담는다. 소고기 육수에 김치 국물 대신 다대기를 풀어 냄비에 넉넉히 부어 낸다. 다대기는 소고기 육수·고춧가루·다진 마늘·다진 생강·새우와 조개를 말려서 간 것을 섞어 만든다. 젊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2000년부터 어머니 표 김치찌개에 소시지와 떡을 추가했단다.

예전 맛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해 주문 전 미리 말하면 소시지를 빼주기도 한다. 하지만 소시지 들어간 조아저씨 김치찌개도 일반 부대찌개 보다 덜 텁텁하고 깔끔하다. 안주용 김치찌개는 김치찌개백반에 딸려 나오는 조밥 대신 찌개에 콩나물을 듬뿍 넣어 준다. 김치찌개백반 6000원·김치찌개안주 2만 4000원(대), 1만 8000원(중), 1만 2000원(소), 02-752-1927.

Posted by Takumi

2010/01/30 16:13 2010/01/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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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식도락가 사이에 뜨는 '꽃초밥'

스시 마니아가 인터넷에 올린 퀴즈. '지라시 스시, 어떻게 먹을까요?'

①밥과 고명을 마구 섞어 회덮밥처럼. ②일반 초밥처럼 고명에 하나씩 싸서. ③숟가락으로는 밥 떠먹고, 젓가락으로는 생선 먹고. ④마음대로. 정답은 ④번이다.

요즘 여성 식도락가들 사이에 '지라시(ちらし) 스시'가 인기다. 찬합에 초밥을 깔고 각종 생선과 야채를 '뿌리듯(ちらし)' 얹어 먹는 일본식 덮밥. 색색 고명을 얹은 모양새가 꽃바구니처럼 화사해 별명이 '꽃초밥'이다. 일본에선 소풍이나 여행 갈 때 도시락으로 즐겨 만드는 음식. 기내식으로도 인기다. 대한항공(KAL)에 비빔밥 기내식이 있다면 일본항공(JAL)엔 지라시 스시가 있다. 젓가락이나 손으로 먹는 일반 초밥과는 달리 '먹는 방법'이 다양하다는 것도 지라시 스시의 특징. 모든 일식당에서 지라시 스시를 맛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건너편에 있는 '본스시'(02-756-0296)와 동교동 사거리 '스시겐'(02-320-5511) 등이 마니아들이 손꼽는 집. 일식 18년 경력의 '본스시' 임성보 주방장으로부터 지라시 스시 맛있게 만드는 비결을 들었다.

5월 나들이에‘꽃초밥’어떨까? 초밥 위에 얹은 연어, 참치, 학꽁치 등 색색깔의 생선 과 야채가 먹음직스럽다. 본스시 임성보 주방장이 만든‘지라시 스시’./이태경 기자 ecaro@chosun.com
고슬고슬한 밥맛이 관건!
지라시 스시의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밥'이다. 스시용 밥 맛있게 짓기로 유명한 임 주방장은 "쌀 불리는 시간, 밥 짓는 솥, 뜸 들이는 시간, 밥 푸는 법까지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쌀 불리는 시간은 10분 이내로 일반 밥(30분 이상)보다 짧다. 찰기 있는 밥은 비빌 때 떡처럼 뭉쳐지니 압력솥은 금물. 일반 밥솥이나 냄비가 좋고, 물도 일반 밥보다 적게 잡아야 꼬들꼬들하거나 질지 않은 '고슬고슬한' 밥이 된다. 뜸 들이는 시간도 중요하다. 임 주방장은 "밥솥의 버튼이 '딸칵' 하고 취사에서 보온으로 넘어간 뒤 7~10분 사이에 뚜껑을 열고 밥을 푼다"고 말한다. 10분을 넘길 경우 밥이 질어진다.

지라시 스시에 고명으로 들어가는 각종 생선. 생선이 없으면 야채 조림을 얹어도 맛있다./이태경 기자
식초·설탕·소금 비율은 3:2:1로

밥에 버무릴 '촛물'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임 주방장의 경우 식초, 설탕, 소금 비율을 3:2:1로 잡는다. 촛물이 다 녹은 상태에서 레몬 한 방울을 떨어뜨리는데, 기호에 따라 미림이나 다시마를 넣어도 된다. 촛물과 버무릴 때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첫째, 밥이 뜨거울 때 버무릴 것. 그래야 촛물이 밥알에 고루 스며든다. 둘째, 주걱을 세워서 밥알이 뭉개지지 않게 살살 펴 가면서 섞을 것. 셋째, 부채를 부쳐가며 천천히 식힐 것. "지라시 스시를 가장 맛있게 먹으려면 초밥의 온도가 사람의 체온 정도 되었을 때 고명을 얹어 찬합에 담아내면 됩니다."

일본항공(JAL) 기내식에 나오는‘게살 지라시 스시’. 달걀지단 채 썬 것에 게살과 연어알을 올렸다./일본항공 제공

야외 도시락엔 우엉, 맛살, 어묵

그렇다면 고명은 무엇으로 할까. 임 주방장은 "지라시 스시의 미덕은 생선, 야채 등 어떤 재료라도 고명으로 얹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스시집에서는 연어·광어·도미·농어·참치·학꽁치·성게알·날치알·연어알·익힌 새우·석쇠에 구운 키조개와 갑오징어·계란말이 중에 골라서 올린다. 일본항공 기내식의 경우 익힌 새우와 우나기(장어), 달걀지단 채 썬 것을 고명으로 얹기도 하고, 게살과 연어알을 얹어 내기도 한다.

야외에 나간다면 우엉·연근·감자 등 간장에 조린 야채나 맛살, 어묵을 고명으로 얹어도 좋다. 초밥에 이미 간이 돼 있으므로 야채는 담백하게 조릴 것.

Posted by Takumi

2009/05/13 13:37 2009/05/1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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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페는 어린 시절의 행복이었습니다. 엄마·아빠의 “내일 뷔페 가자!” 한마디면 소풍 가는 것보다 마음이 들떠 잠을 이루기 어려웠으니까요. 온갖 음식이 있고 양껏 먹을 수 있으니 천국이 따로 없었죠. 어른이 된 지금 뷔페는 즐거움입니다. 결혼·돌·환갑 같은 축하와 사랑이 있는 자리엔 늘 뷔페가 있으니까요.

연말을 맞아 뷔페를 찾는 발길이 유난히 많습니다. 힘들었던 일 접어두고 배라도 부르게 한 해를 마무리하자는 송년모임이 많기 때문이랍니다. 그런데 이런 뷔페, 달리 보면 전쟁터지요. 나름의 전략과 전술을 가지고 공격하는 손님과 방어하는 주인장 사이의 싸움터 말입니다. 각자가 노리는 전리품은 다릅니다. 손님은 본전, 주인은 수익이죠. 메뉴를 사이에 둔 둘의 머리싸움은 치열합니다.

서울 역촌동에 사는 박예정(36)씨. 얼마 전 동창 뷔페 모임에 갔다가 한 접시도 채 못 비우고 나왔습니다. 회비 5만원을 냈는데 속이 무척 쓰렸다고 합니다. 이에 앞서 친척 돌잔치가 열린 뷔페에 갔다가도 중간에 배가 불러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본전(반지 값)’ 생각이 간절했다네요. 이번 주말에도 뷔페로 출정갑니다. 고교 동창 송년모임을 해산물 뷔페 레스토랑에서 하거든요. ‘요번만큼은 제대로 먹어보리라’ 승리를 다짐하며 전날 저녁부터 굶을 작정입니다. "그런다고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몇 번 담아오지도 않았는데도 또 배가 부르면 어쩌지요? 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그녀가 SOS를 칩니다.

여기 뷔페 주방 25년 경력의 구본길 음식 대가가 일일 코치로 나섰습니다. “나를 알고 뷔페를 알면 100전 100승”이라는군요. 그는 뷔페 레스토랑의 컨설턴트를 하고 직접 뷔페도 운영한 전문가입니다. 시장조사를 위해 경쟁 업소를 자주 다니다 보니 손님의 입장도 꿰뚫고 있는 인물입니다. 주인과 손님의 입장 모두를 아우르는 구 대가. 그가 몸으로 보여주는 본전 뽑기 훈수를 지켜보겠습니다. 손님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피하는 주인의 방어법도 풀어놓을 모양입니다. 한쪽 편만 들 순 없으니 말이죠. ‘창과 방패’, 뷔페 레스토랑에선 어느 쪽이 센지 기대가 됩니다.


이달 13일 오후 7시 서울 사당동의 한 뷔페 레스토랑. ‘뷔페 승리의 제왕’ 구본길 대가와 ‘뷔페 실패의 여왕’ 박정예씨가 동시에 힘차게 문을 열고 들어서고 있습니다. 둘 다 기세가 등등합니다. 박씨는 오늘을 위해 두 끼나 굶었다는데요. 과연 오늘은 본전을 뽑고 나갈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입니다.

종업원의 안내로 자리를 잡은 두 사람. 눈인사를 마치기 무섭게 자리에서 일어나 접시 코너로 향합니다. 박씨가 먼저 접시를 드네요. 배가 많이 고픈 듯 주방에서 직접 구워주는 스테이크 코너로 먼저 갑니다. 하지만 긴 줄을 참지 못하고 앞에 있는 갈비를 집습니다. 바로 옆의 소시지도 곁들이네요. 평소 좋아하는 초밥도 한 점씩 올려 담습니다. 역시 무제한으로 준다는 맥주도 알뜰하게 챙기는군요.

반면 구 대가. 느긋합니다. 뒷짐을 지고 음식을 한 바퀴 둘러보는 저 여유! 그렇습니다. 일명 ‘동선 그리기’입니다. 어떤 음식을 무엇부터 얼마나 먹을지 계획하는 아주 중요한 기술이죠! 5분가량 늦게 구 대가가 접시를 들고 자리에 돌아옵니다. 한데 이게 뭡니까? 하얀 접시에 점점이 음식 놓여 있네요. 상당히 초라합니다. 샐러드·호박·토마토·연어가 전부. 한 입씩 먹고 나니 바로 바닥이 드러나네요.

박씨는 왕성한 식욕으로 초반 공격에 들어갑니다. 벌써 반은 먹은 것 같은데요. 이 모습을 본 구 대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박씨에게 태클을 겁니다. “허기진 상태에서는 식사도 허겁지겁 하게 됩니다. 뷔페에 오기 4~5시간 전 죽이나 수프 정도를 먹고 오는 게 좋습니다.” 자상하게 기본기를 교정해 주네요.

“그렇게 기름진 음식부터 먹으면 금세 배가 부릅니다. 뷔페를 이용할 땐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 가운데 어떤 것을 택할지 먼저 정해야 합니다. 그중 하나는 수많은 음식을 한·중·양식 등으로 구분해 코스로 먹는 법입니다. 음식 궁합이 맞고 소화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요. 다른 하나는 평소 먹고 싶던 음식만 집중 공략하는 법이죠. 비싸서 먹기 힘든 대게만 공략해 전문점보다 싼 값으로 배불리 먹는 방법입니다.” 구 대가는 물 만난 고기마냥 신이 났습니다.

“보통 사람은 한 끼에 1㎏ 이상 먹지 못해요. 평소에 보지 못한 음식들에 홀려 마구잡이로 젓가락질을 하다가 뒤탈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러세요?”
구 대가의 훈수에 고개를 끄덕이는 박씨. 마음을 고쳐 먹었는지 다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네요. 하지만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과연 두 번째 접시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까와 달리 선뜻 음식을 집지 못하는 소심한 모습인데요.

이어 구 대가도 식사를 마치고 2차 공략 들어갑니다. 바로 수프 코너로 가네요. 선택은 호박죽. 고혈압 증세가 있는 구 대가다운 선택입니다. 이번엔 구 대가가 자리로 먼저 돌아왔네요. 박씨도 접시를 들고 옵니다. 구 대가의 칭찬을 기대하는 모습. 아∼눈물겹네요. 초밥·회·장어 등 해산물이 가득하군요. 구 대가의 표정이 아까보다는 밝지만 성에 차지 않는 듯합니다.

“비싼 게 무조건 좋은 건 아니지만 이왕이면 비싼 재료로 만든 걸 골라 드세요. 초밥은 가볍게 맛만 보고 신선한 회를 위주로 드시는 게 좋습니다. 먹는 중간에 초생강 등으로 식욕을 북돋워 주면 좀 더 많이 먹을 수 있을 겁니다.” 고급 기술을 귀띔해 주는군요.

묵묵히 듣고 있던 박씨에게 구 대가가 말을 겁니다. 너무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다 보니 미안했던 모양입니다. 가족관계나 관심사 등을 물어보니 박씨도 되물어 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바뀌네요. 긴장감에서 벗어난 훈훈한 모습입니다.

이 역시 구 대가의 기술. “수다를 떨면서 칼로리를 소모하는 것도 뷔페 공략법 중 하나거든요.”
이번엔 구 대가가 초밥과 생선회를 담아 옵니다. 꽃송이가 핀 듯합니다. 무순과 락교까지 챙겼네요. 구 대가는 원래 양이 적은 건가요? 박씨도 세 번째 접시를 가지러 갑니다. 첫 접시와 달리 두 번째 접시엔 음식이 절반가량 남았네요.

박씨의 세 번째 접시는 벼르던 스테이크. 어렵사리 구해 왔지만 반도 못 먹고 남겼습니다. 마지막 디저트 접시도 마찬가지네요. 욕심껏 조각 케이크와 과일 등을 챙겨 왔지만 과일만 몇 조각 빼고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뷔페 초보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죠. 그래도 박씨는 “터질 것 같다”며 연신 배를 두드리네요. 오늘 결과에 나름대로 만족한 표정입니다.

반면 구 대가의 식사는 계속 이어집니다. 박씨와 달리 스테이크 접시 위에 오리고기와 구운 채소를 올려놓네요. 평소 좋아하는 메밀국수도 빼놓지 않습니다. 후식으로 과일은 물론 주스도 한 방울 남기지 않는군요.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고 헤어졌는데 뒤탈은 없을지 궁금하네요.




추천! 여기
호텔 뷔페
 대부분 즉석 조리한 음식을 내놓는다. 호텔 레스토랑과 동급의 식재료를 쓰는 곳이 많아 호텔 레스토랑이 자랑하는 음식을 공략하면 본전은 확실히 뽑는다. 가기 전에 연말 이벤트가 있나 확인하자.

포시즌(쉐라톤워커힐 02-455-5000)=깔끔하면서도 우아한 인테리어가 한국적인 느낌을 준다. 찬 음식, 더운 음식, 일식, 샐러드, 디저트 등 총 9개 코너로 푸드코트처럼 나눠져 있다. 즉석 샤브샤브와 다양한 회와 초밥이 있는 일식 코너가 인기다. 점심 6만1000원, 저녁 6만8000원.

라세느(롯데호텔 02-317-7171)=90% 이상 즉석 조리한다. 타이·싱가포르·스리랑카·헝가리 등 세계 음식 행사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10개의 별실이 있다. 8명에서 최대 50명까지 들어간다. 점심 5만7000원, 저녁 6만2000원.

테라스(하얏트호텔 02-799-8166)=통유리로 내다보는 남산 자락의 경치가 일품. 프러포즈하기 좋은 곳으로 꼽힌다. 양식 메뉴가 많다. 해산물과 디저트 코너도 수준급이다. 평일 점심 6만1710원, 평일 저녁·주말 점심 6만6550원.

훼밀리아(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02-3440-8090)=전 아미가 호텔 시절부터 20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식 구성이 잘 돼 있다. 사시미&스시, 피자&누들, 철판요리 등 120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점심 5만5000원, 저녁 6만3000원.

아리아(웨스틴조선호텔 02-317-0357)=9개의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주방장이 직접 조리해 소량씩 바로 내놓는다. 일식 스테이션과 인도 요리사가 전통 카레와 난을 직접 요리해주는 스파이시 스테이션이 인기다. 아침 3만7510원, 점심 6만500원. 저녁 6만6550원.

종합 뷔페 결혼식 피로연이나 돌잔치·회갑연 같은 잔치음식을 주로 만날 수 있다. 가격에 따라 음식 수준은 천차만별. 뷔페별로 주력 메뉴가 있게 마련이니 미리 확인해 둘 것.

63파빌리온(02-789-5731)=세계 각국의 170여 가지 요리를 만끽할 수 있다. 상어지느러미 수프와 장어·달팽이 요리 같은 세계 유명 요리들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그중 으뜸은 자연산 훈제연어요리와 육회. 평일 점심 5만4000원, 평일 저녁·주말 5만9000원. 여의도 63빌딩 지하 1층.

비즈바즈(02-6002-7777)=400여 석의 널찍한 공간에 양식·한식·중식 등 5개 파트로 나뉘어 있다. 오픈 주방에서 내오는 오리알 냉채, 레몬 닭고기 등이 신선하다. 점심 4만5000원, 저녁 5만5000원. 삼성동 아셈 컨벤션센터 2층.

파티에존(02-597-1155)=150여 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다. 그릴에서 직접 구워낸 스테이크와 야채가 별미. ‘작은새’ ‘숙녀’ 등을 부른 어니언스의 이수영씨가 대표다. 평일 점심 1만7600원, 평일 저녁·주말 2만7500원. 사당동 파스텔 시티 빌딩 지하 1층.

대게·회·전복 등 각 매장을 대표하는 ‘얼굴마담’ 음식을 공략하는 것이 포인트. 흰살 생선에서 붉은살 생선으로, 이어 랍스타·대게 같은 갑각류 순으로 먹는 게 적당하다
해산물 뷔페 대게·회·전복 등 각 매장을 대표하는 ‘얼굴마담’ 음식을 공략하는 것이 포인트. 흰살 생선에서 붉은살 생선으로, 이어 랍스타·대게 같은 갑각류 순으로 먹는 게 적당하다
마리스꼬(대학로점 02-3675-9990)=해산물 뷔페 중 가격 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픈 키친에서 직접 조리한 해산물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평일 점심 1만8700원, 저녁 2만6400원. 주말 2만7500원.

마키노차야(강남점 02-565-1116)=하와이에 런칭한 글로벌 브랜드. 해산물을 비롯해 한·중·양식 150여 가지가 있다. 하루 여덟 번 쪄주는 대게 코너가 인기다. 저녁에는 간장게장과 전복이 지나칠 수 없는 메뉴. 평일 점심 2만8600원, 평일 저녁 주말 4만2900원.

드마리스(부천점 1588-3791)=2000평 규모의 탁 트인 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메인부터 디저트까지 모두 오픈 키친으로 조리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회 코너와 직접 구워주는 스테이크 코너가 인기. 스시와 롤 종류도 다양하다. 평일 점심 2만5300원, 평일 저녁·주말 점심 3만1900원, 주말 저녁 3만5200원.

토다이(삼성점 02-551-5000)=미국·홍콩·중국에 체인망을 형성하고 있는 세계적인 시푸드 뷔페. 즉석 조리 음식을 직원이 테이블로 가져다 주는 서비스가 만족스럽다. 평일 점심 2만5300원, 평일 저녁·주말 3만7400원.


샐러드 바 (패밀리 레스토랑의 샐러드 바는 메인 요리를 시키면 샐러드 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스테이크 같은 육류를 시킨 뒤 샐러드·파스타·디저트 등을 이용하는 식이다.

빕스(1577-1991)=80여 가지 샐러드 바 메뉴를 선보인다. 국내산 호박과 토마토를 이용한 샐러드가 대표 메뉴. 평일 점심 1만9580원, 저녁 2만3540원. 주말 2만4640원.

베니건스(노원점 02-931-2300)=패밀리 레스토랑 중 차별화된 셰프 샐러드 바를 운영한다. 메인 식사 시 샐러드 바 무료. 평일 점심1만5950원, 평일 저녁·주말 1만8590원.

씨즐러(청담점 02-3442-6471)=70% 이상이 호주 본사의 레시피를 이용한다. 1년에 네 번 이상 메뉴를 바꾼다. 평일 점심 1만8480원, 저녁 2만3650원, 주말 2만4750원.

세븐스프링스(서초점 02-3474-1535)=기름에 튀기기보다 삶거나 굽는 저칼로리의 조리법을 쓰는 것이 특징. 평일 점심 1만8370원, 저녁 2만2770원, 주말 2만3870원.


그리고… 채식 뷔페, 디저트 뷔페, 이탈리안 뷔페 등 한 가지 음식 파트를 주제로 한 뷔페들이 있다. 메뉴는 많지 않은 대신 가격이 싼 편. 특정 음식을 다루고 있어 매니어층이 형성돼 있다.

뉴스타트(02-565-4324)=육류를 싫어하거나 알레르기가 있는 이들에게 제격인 채식 뷔페. 밀과 콩으로 만든 불고기도 인기. 1만2000원.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

제시카 키친(02-362-1177)=홈메이드 이탈리안 뷔페. 얇은피자와 파스타는 물론 비비큐 립, 흑돔구이 같은 즉석구이를 비롯해 라자냐·리조또까지 갖추었다. 평일 점심 1만9250원, 평일 저녁·주말 2만3650원, 이대후문 맞은편 하늬솔 빌딩 1층.

아쇼카(02-792-0117)=인도 요리를 양껏 즐길 수 있다. 커리·탄두리치킨·볶음밥 등 25~30가지 종류의 요리가 나온다. 2만8000원. 주말 3만6000원.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3층.

샹하이문(031-931-6996)=20여 종의 딤섬을 맛볼 수 있는 중식 뷔페. 메뉴는 많지 않은 대신 자장면·짬뽕 같은 식사부터 요리까지 중식당 못잖은 메뉴를 갖추고 있다. 평일 점심 9790원. 평일 저녁·주말 1만1990원. 경기도 일산 웨스턴돔 분수광장 앞.

궁금한 점 몇가지
뷔페 원조는 바이킹


여러 가지 음식을 늘어놓고 원하는 만큼 덜어먹는 뷔페. 그 시작은 바이킹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8~10세기께 약탈한 술과 음식을 널빤지 위에 올려놓고 각자 덜어 먹는 바이킹의 식사법이 유래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뷔페 식당을 지금도 바이킹 식당이라고 부른다.

원조는 북유럽이지만 정작 현지에서 제 모습 갖춘 뷔페를 찾기는 쉽지 않다. 오히려 매장 규모와 대중성만큼은 우리나라가 가히 세계 최고 수준이랄 수 있다. 평균 100여 가지가 넘는 음식을 갖춘 대형 뷔페도 흔치 않다. 이런 한국형 뷔페의 발전은 돌·환갑·피로연·계 모임 같은 단체 모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들을 한꺼번에 소화할 수 있는 룸과 홀을 갖추다 보니 자연스레 규모가 커진 거다.

뷔페도 유행이 있다. 10여 년 전에는 고기·그릴 뷔페 등이 유행이었지만 최근에는 해산물 뷔페가 강세를 보인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해산물로 소비자의 선호도가 이동한 것. 손님이 줄을 잇자 대기업들까지 가세해 외식업계의 트렌드로 떴다. 패밀리레스토랑은 물론 한식·중식 업체도 해산물 메뉴를 추가해 고급화에 가세했다.

그렇다면 뷔페가 많은 음식을 무제한 내놓을 수 있는 비법은 뭘까. 대량 수주를 통해 단가를 낮추는 데 답이 있다. 대형 뷔페의 경우 싸게 재료를 받을 수 있는 유통망을 가지고 있거나 아예 물류회사를 운영하며 경쟁력을 갖춘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윤을 낮춘 것도 한몫한다. 요식업계에서 판매가 대비 식자재 가격의 비율을 의미하는 ‘코스트’는 통상적으로 30%가 적정 수준. 하지만 뷔페의 경우는 이보다 높은 편이다. LF푸드의 이인규 부장은 “경쟁이 치열한 해산물 뷔페의 경우 코스트가 40~50%까지 올라간다”고 말한다. 호텔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숙박객에 대한 서비스와 호텔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격 대비 음식의 수준을 높일 수밖에 없다”는 게 롯데호텔 라세느 김문성 매니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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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9 13:37 2008/12/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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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스카텔에 비해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지만 이것들에 비해 저럼하게 즐길수 있는 모스카또 다스띠 입니다.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풍부한 과일향과 상큼한 거품으로 참 맛있는 와인입니다. 단 너무 달달하여 음식하고는 잘 안맞지만 달콤한 맛이어서 와인을 싫어하는 분이나 술을 잘 못하는 여성들은 아주 좋아합니다. 향긋한 파인애플향과 달콤한 맛 ,거품이 입 안을 한층 즐겁게 해 주는 즐거운 와인입니다.  차갑게 해서 과일이나 디저트와 함께 즐기면 좋습니다. 5.5도 도수, 시원하게 하여 마시면 더욱 좋습니다.


☞ 와인이름 : 모란도 모스카토 다스티 2006 Morando Moscato d'Asti 2006
☞ 생산회사 :   Morando
☞ 포도품종 : Moscato (모스까또) 100%  
☞ 국가/지역 : Italy (이탈리아)  / Piemonte (삐에몬떼) / Moscato d'Asti (모스까또 다스띠),
☞ 빈티지 : 2006
☞ 알코올 : 5.5 %   
☞ 등급 : Appellation Asti DOCG
☞ 수입사 : 신동와인
☞ 구입처/가격 : 2008년 2월 이마트 용산점 14,900원
☞ 시음일 : 2007년 2월 19일 서교동 "영빈" 중국집에서 회사 회식때
☞ 함께한 음식 : 중국 코스요리


★ 색상(Color) : 골드 옐로우
★ 향(Aroma)/부케(Bouquet) : 사과, 복숭아, 살구의 향
★ 점도(Viscosity) : 1.Slight Sparkle(약발포성) 2.Watery(묽음) 3.Normal(보통) 4.Heavy(진한) 5.Oily(유질)
★ 산도(Acidity) : 1. Tart(시큼한) 2.Marked(꽤 나는) 3.Refreshing(상쾌한) 4.산도느껴짐 5.부족함 6.Flat(없음) 7.산화됨
★ 당도(Sweetness) : 1.Bone-dry(매우드라이) 2.Dry 3.Off-dry 4.Medium-dry 5.Medium-sweet 6.Sweet 7.Very-sweet
★ 탄닌(Tannin) : 1.거친 2.Astringent(떫은) 3.텁텁한 4.강한 5.보통 6.약한 7.부드러운 8.매끈한 9.섬세한 10.건조한
★ 밀도(Body) : 1.Very light(가볍고엷은) 2.Light 3.Medium-light 4.Medium 5.Medium-full 6.Full(진한) 7.heavy(아주진한)
★ 뒷맛(Length) : 1.짧은(3초이내) 2.보통 3.괜찮은 4.오래가는 5.아주오래가는(20초이상)
★ 균형(Balance) : 1.Unbalanced(불균형) 2.그런대로 3.괜찮은 4.Good(좋은) 5.Very well balanced(훌륭한) 6.Perfect(완벽한)
★ 평가 : 골든옐로우의 밝은색을 띄고 섬세하면서도 달콤한 전형적인 모스카토의 아로마향이 풍부하고 약간의 스파클링과 달콤함이 잘 어우러진

            가볍고 향기로운 화이트 와인이다. 같은 모스카토 품종의 와인인 로까 세리나 모스카토 다스티, 아랄디카 모스카토 다스티,

            발리 소프라니 모스카토 다시티, 빌라M 모스카텔에 비해 인지도가 높지 않은 편이지만 이것들에 비해 저럼하게 즐길수 있는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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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27 16:18 2008/11/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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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즐겨 먹지 않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참치가 고급횟감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선홍빛 색깔만으로도 군침을 삼키게 되는데, 참치는 부위에 따라 그 맛과 육질이 달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생선으로 유명하다.

참치를 다 같은 참치로 오해한다면 그 참맛을 즐기기 어려운데, 그 부위의 특징을 제대로 알고 먹어야 그 진가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으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자.

전통 일식집 나리스시 역삼점의 조재룡 부장은 “참치는 농어목 고등어과의 등푸른 생선으로 추운 겨울이 제철이라고 할 수 있는데, 12월부터 2월까지 지방질이 함량이 높아지면서 근육과 잘 어우러져 가장 풍부한 맛을 낸다. 보통 참치는 가마살(아가미 뒤쪽 부분), 뱃살은 대뱃살(오도로)와 중뱃살(주도로), 속살을 뜻하는 아카미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뱃살은 지방질이 많아 입에서 착착 감기는 부드러운 맛을 내어 가장 인기가 좋은 부위로 꼽히고 있는데, 참치 한 마리에서 뱃살은 5%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다”고 전했다.

짙은 붉은 색을 띠는 가마살은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씹는 맛이 특징이다. 우리가 흔히 사진으로 접하는 익숙한 참치회의 모습이 바로 오도로인데, 윤기가 흐르는 육질에 흰색 줄무늬가 들어가 있어 생선이 아니라 쇠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제철을 맞은 참치의 뱃살은 지방이 40%에 달하면서 입에서 살살 녹는 담백함을 자랑한다. 주도로는 뱃살과 등 쪽을 잇는 옆부분으로 오도로와 마찬가지로 부드러운 감칠맛이 특징이다.

아카미는 맑은 붉은빛을 띠고 있는데, 뱃살보다는 기름기가 적고 힘줄이 없어 육질이 연한 것이 특징인데, 혀끝에 남는 감칠맛이 좋다.

조재룡 부장은 “같은 참치라 하더라도 해동 정도와 부위에 따른 적당한 두께 등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다. 젓가락으로 집었을 때 살짝 휘어지는 정도가 가장 적당한데, 고추냉이를 간장에 풀기 보다는 참치회에 고추냉이를 적당량 올린 다음 간장에 찍어 먹는 것이 좋다. 기름기가 많은 뱃살은 고추냉이의 톡 쏘는 맛을 느끼기 어려운데, 매콤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고추냉이의 양을 많이 올려주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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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7 11:24 2008/11/1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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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항생 돼지고기 무한리필

서귀포 명품 6대 브랜드중의 하나인 '무항생돼지 돈델리' 입니다.

돈델리는 돼지 사육기간 동안 전사료에 항생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생균제만 사용함으로써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전무한 돼지고기 입니다.

마블링, 육질, 저콜레스테롤 등등등.......육질이 매우 우수하다고 합니다.

돈델리는 현재 제주도에서 동그라미가든(1호점)에서만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동그라미가든을 방문하고 사실 가격에 좀 놀랐습니다.
오겹살 1인분(200g)에 13000원.

서귀포시에서 명품브랜드로 지정한 만큼 그만큼 품질은 좋겠지만
삼겹살(오겹살)은 그나마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게 장점인데
이 정도면 사실 맘 놓고 먹기가 어렵겠죠.


하지만 부담없이 돈델리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점심시간(11시~14시)에 한해서 돈델리 무한리필!!
생고기와 된장찌개 포함 정식을 6,000원에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무한리필때 나오는 고기부위(뒷다리, 앞다리, 등심)입니다.

삼겹살, 오겹살은 아니지만 무항생돼지고기라니 건강에는 더 좋겠죠.
소주 한잔 생각날만큼 맛도 좋습니다.
중문관광단지에서 한라산 올라가는 1100도로 초입에 있기 때문에
등산가기 전에 든든하게 먹기 좋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돈델리 명품오겹살입니다.

제가 고기 전문가는 아니지만 한눈에 봐도 좋아 보입니다.
고기를 구우면 아주 맑은 기름이 나옵니다.

맛! 좋습니다.
육질! 좋습니다.
느끼함! 전혀 없습니다.
대신 그만큼 가격대가 있습니다.
여행자 선택의 부분입니다.

단, 동그라미 가든의 무항생 돼지고기 무한리필은 붐업퍼 강추입니다.








동그라미가든 : 서귀포시 회수동 277-4
                     064-739-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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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8 08:54 2008/10/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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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금양인터내셔날 제공
추석 최고 인기 선물로 떠오른 와인. 롯데백화점은 추석선물 예약판매 행사에서 와인 매출이 작년 대비 80% 증가,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와인을 선물 받은 사람들이 가장 궁금한 건 ‘나한테 선물로 들어온 와인의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더 솔직하게는 ‘이 와인은 과연 얼마짜리일까?’가 아닐까. 와인수입사 ‘금양인터내셔날’ 조상덕 차장은 “추석 등 명절이 지나면 와인 가격을 묻는 전화가 쏟아진다”고 말했다.

◆ 와인병 라벨로 가늠하기

선물 받은 와인의 가치 혹은 가격을 알아보려면 우선 와인병에 붙은 라벨을 본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정부가 와인의 품질을 관리한다. 대표적인 것이 프랑스의 ‘A.O.C.’ ‘Appellation d’Origine Control e’의 약자. ‘원산지 통제 호칭법’ 정도로 번역된다. 프랑스 전체 와인 생산량의 35%쯤을 차지한다.

라벨을 보면 ‘d’Origine’ 자리에 ‘M doc’ ‘Saint Emilion’ 같은 지역 이름이 들어가 있다. 예를 들면 ‘Appellation Medoc Control e’ 식이다. 한국에서 선물용으로 유통되는 와인은 대개 A.O.C. 등급에 속한다.

  • ▲ 금양인터내셔날 제공
A.O.C 밑으로는 V.D.Q.S.(Vin Delimite de Qualite Superieur) 등급이 있으나, 이 등급에 속한 와인은 거의 없다. 이어 V.D.P.(Vin de Pays·지역명 표시 와인), V.D.T.(Vin de Table·테이블 와인)가 있지만, 한국에서 선물용으로 유통되는 와인 중에서는 찾기 어렵다.

보르도(Bordeaux) 지방의 A.O.C. 와인은 등급체계가 더 있다. 1855년 나폴레옹 3세가 61개 ‘훌륭한 포도밭(그랑 크뤼·grand cru)’의 등급을 5단계로 매겼다. <표 참조> 그랑 크뤼는 한국에서 흔히 ‘특급’으로 통한다.

이탈리아 와인은 크게 ‘D.O.C.G.’ ‘D.O.C.’ ‘I.G.T.’ ‘V.D.T.’ 4등급으로 나뉜다. D.O.C.G.(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E Garantita)는 정부에서 품질을 보증하는 최상급 와인이란 뜻이다. D.O.C.(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는 원산지 통제를 받는 원산지에서 생산한 와인이란 뜻이고, I.G.T.(Indicazione Geografica Tipica)는 프랑스의 V.D.P., V.D.T.(Vino da Tavola)는 V.D.T에 해당한다. D.O.C.G.나 D.O.C. 정도면 괜찮은 와인으로 본다.

◆ 인터넷으로 확인하기

선물 받은 와인에 대해 더 자세하게 ‘뒷조사’ 하려면 인터넷을 뒤진다. 뒤진달 것도 없다.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와인수입사에서 제공하는 와인 정보가 쏟아진다. 조심할 점은 어떻게 한글로 입력하느냐 여부. 외래어 표준 표기법대로 입력해 검색하면 수입사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뜨지 않거나 정보의 양이 적다. 수입사에서 등록한대로 입력해야 한다. 흔히 ‘백(back)라벨’이라고 하는, 와인수입사에서 와인병 뒤쪽에 붙이는 한글 라벨에 나와있다. 예를 들면, 표준 표기법대로 ‘1865 카베르네 소비뇽(칠레)’으로 입력하면 수입사에서 제공하는 정보가 뜨지 않는다. 백라벨에 표기된대로, ‘1865 까베르네 쇼비뇽’으로 입력해야 한다.

◆ 가장 빠르고 쉬운 건 전화

빠르고 쉽기는 역시 전화 따라올 수 없다. 백라벨에 적힌 수입사 전화번호가 적혀있다.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한다면 인터넷을 이용한다. 수입사들은 대개 자사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백라벨에 홈페이지 주소를 표기한 경우가 많다. 해당 수입사 와인에 대한 정보가 자세하게 나온다. 와인 전문 사이트도 있다. ‘와인21닷컴(www.wine21.com)’과 ‘와인파인터(www.winefinder.co.kr)’가 대표적이다. 와인21닷컴은 국내 최대 와인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했다. 업데이트가 약간 늦다. 와인잡지 ‘와인 리뷰(Wine Review)’에서 운영하는 와인파인터는 ‘○○만원대’로 나와 정확한 가격 확인은 어렵지만, 와인 리뷰는 물론 미국 와인지 ‘와인스펙테이터(Wine Spectator)’와 와인평론가 로버트 파커(Robert Parkder)의 평가와 평점을 소개한다.

◆ 와인 환불·반품하려면?

선물 받은 와인이 마음에 들지 않아 환불하고 싶다? 힘들다. 와인수입사에서는 반품을 받지 않는다. 조상덕 차장은 “선물한 분이 와인을 구입한 매장에서만 환불 가능하고, 그것도 영수증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화점 로고가 찍힌 와인선물 포장지를 들고 해당 백화점에 가면 영수증 없어도 와인을 교환·환불해준다”는 말도 있다. 한 백화점 와인구매 담당자는 “구매했다는 증빙 자료가 없으면 교환이나 환불은 안 된다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외는 있다”고 말했다. “배달할 때 선물 받으실 분 즉 수령인 이름을 확인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와인을 들고 매장에 오셔서 기록에 남겨진 수령인이 본인임을 확인해주시면 교환이 가능합니다. 확인되지 않는데도 억지를 부리는 고객들이 가끔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해 드리기도 합니다. 현금으로 환불해드리지는 않고, 다른 와인과 교환해드리거나 백화점 상품권을 드립니다. 하지만 아무리 억지를 부려도 저희가 판매하지 않는 와인은 교환·환불이 안됩니다.”

와인은 그늘지고 습하고 서늘한 장소에 보관한다. 온도보다 더 중요한 건 일교차가 가능한 적은 곳이 좋다는 점이다. 와인투자 컨설팅 ‘비노킴즈’ 대표이사 조정용씨는 “아파트라면 서북향 다용도실이나 옷방, 가스렌지에서 떨어진 부엌 찬장에 보관이 그나마 낫다”고 말했다. 와인냉장고 등 와인을 제대로 보관할 곳이 없다면 가능한 빨리 마셔버리는 편이 낫다.

프랑스 와인 등급

A.O.C.(Appellation d’Origine Control e)=최상급 와인

V.D.Q.S.(Vin Delimite de Qualit  Superieur)=상급 와인

V.D.P.(Vin de Pays)=중급 와인

V.D.T.(Vin de Table)=하급 와인

이탈리아 와인 등급

D.O.C.G.(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E Garantita)=최상급 와인

D.O.C.(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상급 와인

I.G.T.(Indicazione Geografica Tipica)=중급 와인

V.D.T.(Vino da Tavola)=하급 와인

Posted by Takumi

2008/09/18 09:25 2008/09/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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