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방도 없이 공부하던 한인 여고생
UC버클리 합격이어 빌게이츠 장학생에
주인공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 한인타운에 있는 벨몬트고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최새롬(18·사진)양. 최양은 명문인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에 최근 합격했으며 앞으로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학부는 물론 대학원까지 전액 학비 지원을 받는다. 재단 관계자는 “최양의 지도력, 봉사정신, 학교 성적 등을 고려해 장학생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새롬양은 명문대 진학을 꿈꾸기엔 최악이라고 할 만한 환경에서 성장했다.
가난 탓에 최양은 모두들 다니는 대학수학능력시험(SAT)을 위한 학원도 못 가봤다. 50달러를 아끼려고 SAT 문제집은 학교 도서관에서 빌렸다. 그러나 최양은 “꿈이 있으면 가난도 친구”라고 말하며 꾹 참고 공부했다. 아파트가 비좁아 조용히 공부할 방도 없자, 최양은 지혜를 짜냈다. 방과 후 집에 온 뒤 초저녁엔 일단 몇 시간 눈을 붙이고, 가족들이 잠든 밤 11시30분쯤 일어나 다음날 새벽까지 공부한 것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대입 준비에 한창이던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최양의 할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졌지만 최양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최양은 “앞으로 암의 원인과 치료 방법을 찾아내는 의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Posted by Taku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