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을 준비하던 여자무용가가 연습 도중 크게 다쳐 평생 목발을 짚고 걸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고 AP통신이 중국언론들을 인용, 13일 보도했다.

상하이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여류 무용가 류얀(26)은 지난달 27일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개막식 행사 연습을 하던 도중 3m 높이의 단상에서 떨어져 6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류얀의 몸상태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한 의학 전문가의 말을 인용, 류얀이 남의 도움없이 다시는 혼자 걸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개막식 중 ’실크로드’ 부분을 연습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류얀은 중국을 대표하는 톱 무용가 중 한 명으로 지난 2004년에는 당국이 주최하는 무용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 올림픽 개막식 앞두고 리허설 중 추락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류옌씨의 사고 전 모습. (사진위) 사고뒤 병상에 누워 있으나 환하게 웃는 모습의 사진으로 중국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사진아래) /바이두 닷컴 캡쳐.

이런 가운데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가 류얀의 부상사실을 숨기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류얀의 부상이 열흘 가까이 지나고 나서야 일부 중국 언론들의 보도로 알려지게 됐기 때문이다.

왕웨이 BOCOG 부위원장 겸 대변인은 이날 류얀의 부상사실을 인정하면서 “심각하게 다쳤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마비증세가 있는 지 없는 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개막식에만 1천억원이 넘는 거액을 쏟아부었지만 개막송 립싱크 논란에 이어 이번 사태까지 발생, 악재가 꼬리를 물고 있다.

Posted by Takumi

2008/08/14 10:17 2008/08/1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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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炅勳 2008/08/14 10:18 # M/D Reply Permalink

    너무나 가슴아픈 소식이 아닐수 없다...
    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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