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국가 중 캐나다의 국가부도 위험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간 글로브앤메일이 30일 보도했다.

메일지는 토론토 도미니온(TD) 증권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세계 25개 주요 국가의 신용부도스와프(CDS)를 분석한 결과 캐나다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TD 증권의 수석 전략가 에릭 라셀은 “캐나다는 지난 10년 간 재정 흑자 기조를 유지했고, 은행 건전성도 매우 뛰어나다”면서 “시장에서 판단하는 국가 채무 건전성 측면에서 캐나다가 가장 안전한 국가로 평가되는 것은 이상할 게 없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신용위험도를 반영한 CDS 프리미엄은 불과 13 bp로 2위인 독일의 33 bp와 미국의 38 bp보다 월등히 낮으며, 한국의 561 bp와 비교할 때 43분의 1에 불과하다.

그는 세계 신용위기 진원지인 미국과 캐나다 간 밀접한 관계가 캐나다의 취약점으로 부각될 수 있으나, CDS는 단기적 경제 전망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정부의 의무 이행 능력을 평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국가 채무 건전성을 CDS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각 나라의 화폐 가치 역시 중요한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캐나다 달러가 미 달러화 강세와 국제 유가 하락 등 외생적 변수에 따라 가치가 급격히 절하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루니화는 작년 11월 미 달러 대비 110.3 센트까지 치솟았으나, 지난 한 달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77센트 선까지 추락한 후 30일 현재 82센트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Posted by Takumi

2008/10/31 10:11 2008/10/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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