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항공료 줄줄이 인상

치솟는 국제유가 영향 10만원까지 올려 받아

연초부터 국제노선의 항공 요금이 오르고 있다. 항공사들이 치솟는 유류비(油類費)를 보전하기 위해 잇달아 유류할증료를 인상하고 있고, 할증료를 올리지 않는 대신 최대 10만원까지 운임을 올려 받는 곳도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부터 유류할증료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인천~로스앤젤레스 구간 요금이 기존 201만7000원(주중 3개월 체류·세금 제외)에서 211만5000원으로 오르는 등 미주·유럽 장거리 노선은 9만8000원(104달러), 단거리 노선은 3만9500원(42달러)씩 인상 효과가 발생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권 발권 때 추가되는 금액으로 할인이 되지 않는다.

외국 항공사들도 대거 요금 인상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유류할증료는 올리지 않고 지난 1일부터 일괄적으로 미주지역 4만7000원,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10만원씩 요금을 인상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일본 도쿄를 운항하는 유나이티드항공도 1일부터 미주 노선 7만3500원(78달러·왕복 기준), 도쿄 노선 1만5000원씩 유류할증료를 인상했다. 에어프랑스는 "인상된 유가를 할증 요율에 따라 이미 요금에 반영한 상태"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과 KLM 등 아직 인상을 하지 않은 항공사들도 유류할증료 인상을 건설교통부에 요청한 상태.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다른 항공사들과의 형평성 유지 차원에서라도 올릴 필요성이 있어 유류할증료 인상을 요청했으며, 건교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Posted by Takumi

2008/01/08 12:08 2008/01/0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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