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다른 선택 선배 3人의 캠퍼스 이야기
이론·실무 '하드 트레이닝' 전폭적 지원에 열정 더해
방학땐 해외 탐방·인턴십 장학금·차별화된 혜택 많아
정시지원을 앞둔 수험생들은 요즘 고민이 많다. 대학 간판이냐, 실속이냐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분명한 사실은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는 어디서든 통한다는 점이다. 지원대학을 정했다면 원서를 접수하는 마지막까지 시간을 아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반드시 내가 가고 싶은 대학에 간다'는 목표로 합격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들은 성실하게 계획을 세워 실천했고 간판 보다는 '남과 다른' 비전을 택했다.
이론·실무 '하드 트레이닝' 전폭적 지원에 열정 더해
방학땐 해외 탐방·인턴십 장학금·차별화된 혜택 많아
정시지원을 앞둔 수험생들은 요즘 고민이 많다. 대학 간판이냐, 실속이냐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분명한 사실은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는 어디서든 통한다는 점이다. 지원대학을 정했다면 원서를 접수하는 마지막까지 시간을 아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반드시 내가 가고 싶은 대학에 간다'는 목표로 합격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들은 성실하게 계획을 세워 실천했고 간판 보다는 '남과 다른' 비전을 택했다.
경원대 바이오나노학부 1학년 전혜선
- ▲ 전혜선
바이오나노학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도 그녀의 마음을 움직였다. 다른 대학보다 일찍 합격자를 발표한 경원대는 바이오나노학부 합격생과 부모들을 위한 파티를 열어줬다. 교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강의실과 연구실, 길병원, 암당뇨연구센터 등을 둘러봤다. 이길여 경원대 총장이 직접 나와 학생들을 안내했다. 전양은 "학생들을 대하는 모습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학교측의 의지가 느껴졌다"며 "이후 성균관대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지만 주저 없이 경원대를 택했다"고 했다. 그녀는 수능 1.8등급 이내 합격생에게 주는 대학 4년 장학금과 월 생활비 30만원, 기숙사 우선배정 등의 혜택도 받았다.
전양은 지난 1년간의 대학생활을 "매우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학부 1학년인데도 대학원생처럼 지도교수 아래서 연구와 공부를 병행한다. 지도교수는 학생의 향후 진로에 맞춰 정해진다. 전양은 이번 겨울방학 동안 실제 사람피부를 이용해 화장품 주성분의 피부흡수율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녀는 "능력과 전문성을 키워 줄 수 있는 대학을 택하라"고 조언했다.
아주대 e-비즈니스학부 1학년 김신록
- ▲ 김신록
1학년 수업은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다. 다른 학교 친구들이 "불쌍하다"고 했을 정도로 공부량이 엄청났다. 수업은 대부분 팀 프로젝트로 진행되는데, 직접 창업 아이템을 내고 실행계획을 세운 뒤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발표하는 식이다. 창업 이론은 물론 현장의 비즈니스 실무까지 배우게 된다.
과제에 발표 준비로 정신 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새 1년이 훌쩍 지나갔단다. 1학기때 과 수석을 차지한 김양은 "신입생들은 고교를 벗어났다는 해방감 때문에 자칫 시간을 허비할 수도 있는데, '하드 트레이닝'이 되레 공부의 이유를 찾아준 느낌"이라고 했다.
e-비즈니스 학생들은 학부 연구동아리인 '수학회'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수학회는 가상현실게임인 '세컨드 라이프'라는 프로그램을 연구, 올해 개최된 IT전시회에 출품할 정도로 저력이 있다. 이번 겨울방학엔 직접 쇼핑몰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학회는 단과대의 전폭적인 지원에다 교수와 학생들의 열정도 대단하다"고 전했다.
잘 정비된 교환학생 제도도 마음에 들었다. 아주대는 매년 300명 이상 교환학생을 보낸다. 본인이 원한다면 두 번을 다녀올 수 있다. 김양은 아주대의 '듀얼 디그리제'를 활용, 미국대학에 다녀온 뒤 유럽과 아시아 대학도 경험하고 싶다. "원하는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떠나려면 토플성적이 뛰어나야 해 영어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사실 입학 초기에는 김양도 고민이 많았다. 반수를 고려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1학기를 지나면서 사라졌다.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조언도 도움이 됐다. 그녀는 "중요한 건 학교 이름이 아니라 자신의 실력이라는 선배들의 조언이 가슴에 와 닿았다"며 "자기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학교의 교육시스템과 공부 환경이 어떤지를 먼저 살펴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인하대 아태물류학부 1학년 우진솔
- ▲ 우진솔
물론 선택은 쉽지 않았다. 대학 간판이냐, 내실이냐를 놓고 수없이 고민했다. 고민하는 그녀에게 부모님은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물류의 미래와 비전에 관한 정보를 조사해주는 것은 물론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하겠다는 격려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아태물류학부 담당교수와의 만남은 그녀의 고민에 종지부를 찍게 했다. 우양은 "부모님, 담당교수님과의 대화를 통해 물류학의 밝은 미래를 알게 됐다"며 "일찍부터 전공공부를 제대로 한다면 전문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기대에 부풀어 시작된 대학 생활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다른 학과에 비해 수업 강도가 심했기 때문이다. 1학년 때부터 전공수업을 듣는 것은 물론 아태물류학부 학생만을 대상으로 강도높은 어학수업도 진행됐다. 그녀는 "고교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생활을 하지만 배우는 것이 많아 불평은 없다"며 "동기들의 실력이 뛰어나 살아남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방학 동안에는 해외 물류탐방이 진행된다.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자 기획된 것으로 해외 유명 물류대학에 가서 강의를 듣거나 첨단 물류시설을 견학한다. 전액 학부기금을 지원받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별도 부담은 없단다. 올해는 일본과 중국에 3박4일간 다녀왔다. 우양은 "해외인턴십, 교환학생 등 다른 학과에서는 누릴 수 없는 혜택이 많다"고 귀띔했다.
그녀는 요즘 전공공부에 푹 빠져 산다. 지난 학기에는 4.5만점에 4.4라는 높은 학점도 받았다. 학부를 졸업하면 물류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전문적인 공부를 할 예정이다.
그녀는 "처음에는 간판을 따라간 친구들을 볼 때마다 내 선택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돌이켜보기도 했지만 아직도 진로를 못찾고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내 결정에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Posted by Taku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