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분업체들이 '밀가루 가격 내리기'에 나섰다.
한국동아제분이 오는 21일부터 전체 밀가루 제품 가격을 8∼10% 내리기로 한 데 이어 CJ제일제당, 대한제분도 가격 인하 방침을 밝혔다.
동아제분은 21일부터 20㎏을 기준으로 밀가루 가격을 2만5300원에서 2만2800원으로, 제빵용 강력분은 2만1700원에서 2만원으로 각각 인하한다.
동아제분은 "지난 5월 밀가루 가격을 평균 16% 올렸으나 물가 안정 차원에서 2개월 만에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가 식료품 가격 안정을 위해 현행 4.2%의 밀가루 관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밀가루값 인하의 배경이 됐다.
CJ제일제당, 대한제분도 내주 초에 밀가루 가격을 내리기로 하고 인하 폭을 검토 중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통관 가격은 오르고 있지만 정부가 펼치는 환율정책 등을 고려해 가격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며 "인상 폭 등은 다음주 초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밀가루업계는 동아제분과 CJ제일제당, 대한제분 등 상위 3개사가 각각 25% 안팎의 비슷한 점유율을 갖고 있다. 이들 '빅3' 업체는 지난해 말부터 두 차례에 걸쳐 밀가루 가격을 20∼30%씩 인상했었다.
Posted by Taku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