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4년 동안 젊은층을 중심으로 순한 술에 대한 기호가 커지면서 서울 압구정동·신사동은 물론이고 신촌·대학로에 이르기까지 사케를 취급하는 일본식 주점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사케는 평균 알코올 도수가 13~14도 정도로 백세주, 머루주 같은 국내 민속주는 물론 레드 와인과도 알코올 함유량이 비슷하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사케는 752t. 가격으로 치면 259만1000달러어치가 수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의 수입량(515t)과 비교하면 46% 이상 증가한 수치다.
현재 사케의 수입 증가세는 지난 몇 년 동안 국내 주류 시장에서 각광받아 온 와인을 크게 능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와인의 대명사격인 프랑스산 와인의 올해 상반기 수입 물량은 275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02t보다 14%나 줄었다. 아직까지 절대량에서는 와인이 앞서고 있지만 성장률이란 측면에서는 일본 사케에 밀리고 있는 셈이다.
일본 사케의 수입량은 지난 2005년 526t에 불과했으나 2006년 851t, 2007년 1275t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에는 1500t을 넘어설 전망이다. 사케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고급 일본음식점과 주점에서는 와인을 추천하는 전문가인 와인소믈리에처럼 사케소믈리에까지 등장하는 추세다.
Posted by Taku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