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튼스쿨, 8년 연속 MBA 1위

FT 평가 … 중국 100위권 3곳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이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의 세계 경영학 석사과정(MBA) 평가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FT가 전 세계 117개 MBA를 대상으로 20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다.

지난해 5위였던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LBS)이 2위로 뛰어올랐고 지난해 공동 3위였던 미국 스탠퍼드대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은 각각 4위와 5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상위 20곳 중 12곳이 미국 대학이었지만 올해는 9개로 줄어드는 등 미국 대학들의 강세가 한풀 꺾였다.

반면 중국 등 아시아권 대학들이 좋은 성적을 올리기 시작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1위를 차지한 중국·유럽 국제공상학원(Ceibs)을 비롯해 홍콩 UST경영대학원(17위), 상하이 자오퉁대 ACEM(41위)이 100위권에 진입하는 등 중국 MBA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 밖에도 인도의 인도 비즈니스스쿨(20위)과 싱가포르의 난양비즈니스스쿨(46위), 호주의 MBA 두 곳이 100위권에 진입했다. 아르누 드 마이어 영국 케임브리지대 저지스쿨 학장은 “아시아권에서 MBA의 숫자가 늘고 수준이 높아진 것은 경제가 발전하면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졸업 3년 후 평균 연봉은 스탠퍼드대(17만5766달러)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인도·러시아·중국에서 MBA를 마친 사람들의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도의 인도 비즈니스스쿨(IBS)은 전체 순위에서는 20위였지만, 평균 연봉에선 5위(15만5938달러)였다. 이 신문은 “중국이나 인도처럼 고도로 훈련된 관리자들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와 같은 유명 대학의 ‘브랜드’를 영입해 강의 과정을 잘 구성하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도 명문 MBA를 육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osted by Takumi

2008/01/29 10:58 2008/01/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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