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갱신을 뜻하는 일본어는?
한국어의 계약갱신을 일본어로는 어떻게 표현할까?
동일하게 契約更新이라고 할까? 결론은 동일하지 않다는 것.
우선 한국어부터 정확히 알아야 할 것 같다. ‘경신’과 갱신의 차이점을 말이다.
‘경신’은
1.이미 있는 것을 고쳐 새롭게 함. 즉 ‘고침’이라는 순 우리말로 순화할 수 있다.
2.종전의 기록을 깨뜨림의 뜻으로 흔히 기록경신이라고 쓰인다.
‘갱신’은
1.경신의 첫 번째 의미와 동일함
2.법률용어로 쓰여서 법률관계의 존속 기간이 끝났을 때 그 기간을 연장하는 일.
계약으로 기간을 연장하는 명시적 갱신과 계약 없이도 인정되는 묵시적 갱신이 있다.
3. 컴퓨터용어로 쓰여 기존의 내용을 변동된 사실에 따라 변경·추가·삭제하는 일.
‘다시 고침’으로 순화. 영어 ‘update'의 한자표기어
즉 계약경신이라는 말은 없다는 것이다. ‘계약경신’이라고 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한국어로 계약 따위를 연장하는 것은 ‘계약갱신’이다.
그럼 일본어로는 뭐라 표현할까?
일본어로는 契約更改(けいやくこうかい)라고 한다. 여기서 경개(更改)란 법률용어로 일정한 채무를 소멸하고 다른 채무를 성립시키는 계약을 뜻한다. 여기서 약간의 일본과 우리나라의 용어차이를 통해서 일본과 우리나라의 사고방식의 차이를 조금은 느낄 수 있다. 일본은 독일법을 많이 받아들였고 우리나라도 독일법을 참고한 일본법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지만 받아들이는 방식의 차이가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Posted by Taku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