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한국유학생 환율 직격탄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賓)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들이 한화 약세와 위안화 강세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동포언론인 흑룡강신문은 15일 “인민폐 강세가 계속되면서 최근 들어 하얼빈의 한국 류학생이 대폭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예전에 한국의 언어연수생이 500명가량이던 흑룡강대학의 경우 지금은 300∼400명으로 20∼40% 줄었다”며 “본과의 한국 류학생 감소도 마찬가지로 현재 30명의 4학년에 비해 3학년은 15명, 2학년은 1명, 1학년은 5명이어서 갈수록 한국 류학생이 적어진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하얼빈공업대학 국제교류중심에 따르면 해마다 여름방학은 200명, 겨울방학은 100명가량 한국 류학생이 단기학습을 다녀갔으나 올해는 학습을 한달 앞둔 현재까지 겨우 20명을 모집했다”며 “올해는 류학생 모집에 빨간 불이 켜졌다”고 밝혔다.

신문은 “언어연수로 중국에 류학 왔지만 급등한 물가와 인민폐 고환율로 예정보다 일찍 한국으로 돌아가는 학생도 속출하고 있다”며 “중국 전국적으로 6만여명의 한국 류학생 가운데 올해 9월 이후 10%가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한국 유학생을 상대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던 한국용품상점과 한국식당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고 덧붙였다.

Posted by Takumi

2009/01/05 16:18 2009/01/0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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