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생 50여명 불과 10월 개교 사실상 '불가능'
외국인 투자는 겉도는데 정부·인천市는 '無대책'
초록색 외벽과 유리로 단장한 학교 건물. 강의실과 도서관은 물론 영화관·다목적홀·체육관도 갖췄다. 테니스장과 잔디구장도 만들어졌다.
지난 20일 찾아간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의 송도국제학교(NSCIS:New Songdo City Intern ational School) 건설 현장. 1500억원을 들인 이 학교는 오는 4월 완공된다. 국내 최초 국제학교다. 그러나 언제 개교할지 아무도 모른다. 오는 10월 개교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불가능한 상태다. 송도에 외국인 학생이 없는 탓이다.
이 학교는 정원이 모두 찰 경우 유치원과 초·중·고교 과정을 합해 2100명이다. 외국인 입학생의 30%는 한국인 학생을 뽑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송도경제자유구역의 등록 외국인은 744명이며, 이 중 학교에 다닐 만한 1990년 이후 출생자는 50여명에 불과하다. 이들이 모두 이 학교에 입학한다 해도 한국인 학생 15명(30%)을 합쳐 모두 65명 정도밖에 안 되는 셈이다. 이 정도로는 도저히 학교 문을 열 수 없다는 것이 학교를 위탁 운영하게 될 '국제학교서비스(ISS:International School Service)'의 입장이다.
외국인 투자는 겉도는데 정부·인천市는 '無대책'
초록색 외벽과 유리로 단장한 학교 건물. 강의실과 도서관은 물론 영화관·다목적홀·체육관도 갖췄다. 테니스장과 잔디구장도 만들어졌다.
지난 20일 찾아간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의 송도국제학교(NSCIS:New Songdo City Intern ational School) 건설 현장. 1500억원을 들인 이 학교는 오는 4월 완공된다. 국내 최초 국제학교다. 그러나 언제 개교할지 아무도 모른다. 오는 10월 개교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불가능한 상태다. 송도에 외국인 학생이 없는 탓이다.
이 학교는 정원이 모두 찰 경우 유치원과 초·중·고교 과정을 합해 2100명이다. 외국인 입학생의 30%는 한국인 학생을 뽑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송도경제자유구역의 등록 외국인은 744명이며, 이 중 학교에 다닐 만한 1990년 이후 출생자는 50여명에 불과하다. 이들이 모두 이 학교에 입학한다 해도 한국인 학생 15명(30%)을 합쳐 모두 65명 정도밖에 안 되는 셈이다. 이 정도로는 도저히 학교 문을 열 수 없다는 것이 학교를 위탁 운영하게 될 '국제학교서비스(ISS:International School Service)'의 입장이다.
- ▲ 학교종이 울린다 텅!텅!텅!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국제학교 건설 현장. 건축 자재를 쌓아놓은 듯 보이는 초록색 외벽의 건물이 학교 건물이다. 일반 건물과 다른 특이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일이 이렇게 된 것은 일차적으로 송도에 외국인 투자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탓이다. 정부나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소홀한 대처도 주요 원인이다. 외국인 학생이 부족할 경우의 대처 방안을 미리 세워두지 못한 것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들어서야 정부에 국제학교 관련 규정 개정을 건의했다. 국제학교의 한국인 입학 비율을 외국인 재학생에 대한 비율에서 총 정원 대비 비율로 바꿔달라는 게 핵심이다. 이렇게 되면 총 정원 2100명의 30%인 630명의 한국인 학생이 입학할 수 있어 학교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내 법인과 외국인의 합작 영리 법인도 학교 설립과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이익금이 생기면 해외 송금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그래야 경쟁력 있는 기관들이 서로 나설 것이란 판단에서다.
Posted by Taku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