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경기도 용인 경찰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치러지는 이 대학교의 제 24기 졸업식에서 수석졸업자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김은비(24.여) 경위는 수상의 영광을 부모와 동료들에게 돌렸다.

서울 대원외고를 졸업한 그는 "대입시험에서 남들이 일류라고 하는 대학들에 중복 합격을 했었다"며 "그러나 어릴 때부터 법에 관심이 많고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작은 힘이나마 되고 싶어 경찰대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김 경위는 "앞으로도 법과 관련된 공부를 계속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 것은 판사.검사.변호사가 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법을 제대로 배워 내가 좋아하는 경찰의 직분에 충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경찰, 정의구현에 작은 힘이라도 될 수 있는 전문성 있고 당당한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하는 김 경위는 이 같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이미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석사과정에 진학한 상태며 앞으로 2년간 위탁교육생 신분으로 학업을 더 할 예정이다.
남들보다 다소 떨어지는 체력이 경찰대학교 생활 4년간의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고 밝힌 그는 "그래도 가족같은 120명 동기를 얻고 좋은 성적을 올려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린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보람"이라고 자랑했다.
전교생의 10%에 불과한 경찰대 여학생들이 매년 졸업식마다 두각을 나타내는 것에 대해 김 경위는 "악착같은 아줌마 정신과 성실함 때문인 것 같다"며 웃었다.
Posted by Taku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