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진출 선언… 도요타도 대중차시장 관심 커
국내 완성차와 경쟁 거세질듯
닛산(日産) 본사가 9일 닛산의 대중차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한다. 현재 일본 대중차 브랜드의 국내진출은 2004년 들어온 혼다(本田)가 유일하며, 도요타(豊田)·닛산은 각각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Lexus)와 인피니티(Infiniti)만 판매하고 있다. 닛산의 대중차 진출이 확정됨에 따라 일본 대중차의 국내시장 공략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닛산 관계자는 8일 “콜린 닷지(Colin Dodge) 해외사업 총괄 수석부사장이 9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중차 브랜드인 닛산의 내년 하반기 한국진출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 ▲ 뮤라노
- ▲ 알티마
◆도요타 대중차도 한국진출 ‘초읽기’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도요타도 닛산의 한국진출에 따라 한국진출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의 국내 출시 차종은 중형세단 캠리와 준중형세단 코롤라가 유력하다.
한편 미쓰비시 차량을 국내 도입할 예정인 대우자동차판매㈜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쯤 차종을 들여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차, 1~2년내 국산차와 내수시장 다툴 듯
내년 말 닛산·미쓰비시에 이어 2009년까지 도요타마저 한국에 진출할 경우, 판매가 크게 늘어 2010년쯤엔 일본차의 내수판매가 연간 4만~5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일본차는 다른 수입차업체가 아니라 국내 완성차업체와 시장을 다투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 국내 완성차업체를 판매 면에서 따돌릴 가능성도 있다.
또 닛산이 내년부터 중소형 SUV 판매에 들어갈 경우, 르노삼성이 올 연말 내놓을 중소형 SUV H45(프로젝트명)와 판매간섭도 예상된다. 르노삼성의 H45는 닛산의 중소형 SUV와 플랫폼(차의 기본 뼈대와 엔진·변속기 등)을 공유하고 있다. 값도 두 모델 모두 2000만원대 중후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대중차 판매가 계속 늘어날 경우, 국내 완성차의 내수시장도 일부 잠식당할 것으로 보인다.
◆인피니티와 닛산
1989년 일본의 대중차회사 도요타·닛산·혼다는 북미시장을 위한 별도의 고급차 브랜드를 만들었다. 당시 탄생한 브랜드가 각각 렉서스·인피니티·아큐라였다. 현재 국내시장에는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와 인피니티, 대중차 브랜드인 혼다만 들어와 있다.
Posted by Takum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