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이 유명한 해외 도넛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바뀌고 있습니다. 국내에 새롭게 문을 여는 도넛 전문점마다 일단 명동으로 달려와 신고식을 치릅니다. ‘던킨도너츠’와 ‘크리스피크림’밖에 없던 국내 시장에 올 초 일본계 ‘미스터 도너츠’가 진출해 명동에 첫 매장을 열었고, 29일 오픈한 미국계 ‘도넛플랜트 뉴욕시티’ 역시 한국 1호점 자리로 명동을 찍었습니다.

국내 도넛 시장은 던킨도너츠가 꽉 잡고 있습니다. 매장 숫자만 전국 486개로 전체의 90%에 달합니다. 길에서 설탕 듬뿍 묻혀서 팔던 꽈배기나 제과점에서 팔던 도넛밖에 없던 우리나라에서 도넛 전문점이 제대로 만들어진 것도 지난 94년 던킨도너츠가 서울 이태원에 처음 문을 열면서부터죠. 그 이후 지난 2004년 롯데쇼핑이 미국의 ‘크리스피 크림’을 국내에 들여오면서 던킨의 독주 체제가 깨어졌습니다. 하지만 크리스피 크림도 매장 숫자는 20여개로 던킨에 비해 훨씬 적습니다. 사실 던킨의 ‘덩치’는 아무도 따라갈 수 없습니다. 나머지 업체도 이제 막 오픈한 수준이니 비교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명동 시장만 국한시켜 놓고 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매장 숫자는 적지만 다들 무시 못할 저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넛플랜트는 지난 94년 뉴욕 맨해튼에서 시작한 업체입니다. 매장도 미국에 40여개, 일본에 11개밖에 없습니다. 그런데도 인기가 있는 것이 유기농 재료만 사용하고 직접 손으로 만들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미국에선 하루 3000개 정도밖에 생산할 수 없어 오후 2~3시쯤 매진되는 것으로 유명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웰빙’ 트렌드에 딱 맞는 도넛인 셈이죠.

미스터 도너츠 역시 막강합니다. 이 업체는 일본 시장의 1위 업체입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본에서 던킨도너츠가 철수한 것이 이 미스터 도너츠의 벽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만약 도넛을 좋아한다면 명동에 나가 직접 먹어보며 도넛 세계 여행을 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Posted by Takumi

2007/11/30 07:36 2007/11/30 07:36
,
Response
0 Trackbacks , 0 Comments
RSS :
http://ryoko13.maru.net/rss/response/512


블로그 이미지

Do my best whenever, wherever!

- Takumi

Notices

  1. PROFILE

Archives

Authors

  1. Takumi

Recent Trackbacks

Calendar

«   2012/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Site Stats

Total hits:
215420
Today:
53
Yesterday: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