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집중 관리체계로 조직.인력 최대 슬림화”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민간건축물에 인센티브 부여”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이하 현지시간)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지하철 9호선 운영 방식과 관련해 역장, 역무실, 매표소, 현업사무소, 직원들의 숙직제도가 없는 ‘5무(無) 시스템’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을 방문 중인 오 시장은 이날 오후 귀국에 앞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지하철 9호선의 경우 중앙집중적 관리체계를 구축해 시민고객의 안전과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조직과 인력을 최대한 슬림화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을 수행한 서울시 관계자는 “5무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 당 운영인력이 20명 안팎이면 된다”면서 “이에 따라 9호선은 기존 서울지하철을 운영중인 서울 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등과 비교할 때 50∼70% 가량 운영인력을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하철 9호선의 경우 ▲역장을 두지 않고 역무원실을 설치하지 않는 대신 역무원들이 열차 운영시간에 맞춰 순회근무를 하도록 운영체계를 변경하고 ▲매표소를 없애는 대신 지하철역의 편의점등을 통해 승차용 카드를 판매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간담회에서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벽면 유리설치 면적을 일정비율 이상 제한하는 ‘벽면율 상한제도’를 도입하고 ▲열 회수 환기장치를 건물내에 설치토록 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건축물 설계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3월부터 건축허가시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현재 주거용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에너지 효율등급 제도’에 비주거용 일반건축물도 포함시키도록 하는 방안을 산업자원부에 건의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형으로 신축되는 민간 건축물에 대해서 취득세.등록세 등 지방세를 감면해 주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이번 유럽의 디자인 명품도시를 벤치마킹 하기 위한 이번 유럽 방문 결과와 관련, “‘대도시의 경쟁력에 있어선 디자인이 모든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서울이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 싱가포르 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디자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노원, 강남, 양천구 쓰레기 소각장과 관련해 “오스트리아 빈 방문을 통해 쓰레기 소각장이라는 혐오시설까지도 디자인 콘셉트를 가미할 경우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서울도 그런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오 시장은 한강 반포지구 인공섬 건설 계획과 관련, “민간사업 방식으로 추진하다 보니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디자인 요소 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측면이 있다”면서 “민관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Posted by Takumi

2008/02/10 10:33 2008/02/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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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선 요금 900원에 비해 40% 높은 수준..시민 교통비 부담 가중 예상

2009년 개통하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의 기본요금이 1천300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민간자본이 투입돼 건설되는 지하철 9호선요금이 기존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기본요금(900원)에 비해 44% 높은 1천300원(교통카드 기준)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9호선의 민간투자 사업자인 서울메트로 9호선㈜과 체결한 실시협약에 따라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지하철 9호선의 요금을 산정한 결과 1천264원으로 산출됐다”고 말했다.

시는 2005년 서울메트로 9호선㈜과 협약을 맺으면서 2003년을 기준으로 한 요금을 1천원으로 잡고 이후 15년 동안 매년 실질 운임 상승률을 보장해 주기로 한 바 있다.

실질 운임 상승률은 물가상승률에 지하철 운영을 개시한 1974년부터 2001년까지 평균 지하철 요금 상승률 3.41%를 더한 것이다.

1천264원은 실질 운임 상승률에서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평균 지하철 요금 상승률만으로 추산한 금액이어서 실제로 물가상승률까지 고려되면 실제 요금은 1천300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실제 요금은 운행 시작 6개월 전께 결정될 예정이어서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금액은 아직 뽑아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탑승 구간이 기본 구간(10㎞)을 넘을 때 부과되는 추가요금은 기존의 지하철 요금 체계를 따르기로 해 5㎞마다 100원씩 증가하게 된다.

서울의 첫 민자 지하철이 될 9호선의 요금이 이처럼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서울시가 ‘민자 사업자에게 수익을 보장해 주기로’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민자 사업자는 실질 운임 상승률을 반영한 금액 이하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요금을 책정할 수 있으며 이를 초과할 경우 서울시 물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서울시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사업자의 운임 총수익이 예상치에 못 미칠 경우 초기 5년간은 예상수익의 90%, 다음 5년은 80%, 그 다음 5년은 70%까지 적자 분만큼 수익을 보전해 주기로 했다.

한편 역시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인 우이∼신설 경전철의 기본요금도 1천300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져 도시철도 요금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Takumi

2007/07/30 11:07 2007/07/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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