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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21 ‘특허 괴물’의 위협 by Takumi

‘특허 괴물’의 위협

특허 괴물(Patent Troll)이 국내 IT기업을 위협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 특허괴물은 특별한 생산시설이나 영업조직을 두지 않고, 특허 소송을 통해서 막대한 이익을 얻는 기업을 뜻한다.

가장 대표적인 회사는 미국의 인터디지털(InterDigital). 무선통신분야에서 4200여 건의 미국 특허를 갖고 있는 이 회사는 2005년 12월 노키아·파나소닉·삼성전자와 이동통신 관련 특허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했다. 그 결과 노키아로부터 2억5300만달러, 삼성전자로부터 670만달러의 로열티를 받게 됐다.

    특허괴물은 중소기업, 폐업한 회사, 개인 발명가나 특허 경매로 저평가된 특허를 헐값에 사들인다. 일단 노키아와 같은 최고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면 나머지 기업들은 이들의 요구조건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LG전자는 인터디지털이 특허소송을 경고하자 승산이 없다고 판단, 2006~2008년 사이 2억8500만 달러의 휴대폰 로열티 계약을 체결했다.

    특허청은 인터디지털 외에 NPT·포젠트 네트워크(Forgent Networks)·인텔렉추얼 벤처스(Intellectual Ventures)·아카시아 리서치(Acacia Research)·오션 토모(Ocean Tomo)·머크익스체인지(MercExchange)·텔레플렉스(Teleflex) 등이 미국에서 특허 괴물로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터디지털은 1996년 이후 국내에도 진출해 현재까지 총 1092건의 특허를 출원, 277건을 등록했다. 대부분 무선통신 관련 기술이다. 매년 10건 전후를 출원하다가 삼성전자·LG전자와 싸우기 직전인 2005년에는 무려 468건을 출원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국내에선 인터디지털 이외에는 특허를 출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른 회사들도 국내에서 주요 특허를 매입하고 있으리라 예측돼 기업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 Posted by Takumi

    2007/08/21 15:40 2007/08/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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