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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디지털TV의 퀄컴' 부푼 꿈
Date : 2007/12/11 09:09
LG전자가 디지털TV 업계의 ‘퀄컴’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퀄컴사(社)가 휴대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기술로 엄청난 로열티 수입을 올리듯, 디지털방송 수신기 제작에 필요한 원천 기술을 확보한 LG전자도 셋톱박스(수신장치)나 디지털TV 시장에서 로열티로 상당한 돈을 벌 것이란 전망이다.

LG전자는 내년 미국 셋톱박스·디지털TV 시장이 예상대로 성장해 줄 경우,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 100% 자회사 미국 제니스(Zenith)를 통해 약 2000억원의 로열티 수입을 올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만들어 준 셋톱박스 시장 노린다=LG전자 고위 관계자는 10일 “이달 들어 LG전자 중국 공장에서 미국 수출용 디지털방송 셋톱박스 생산을 시작했다”며 “다음 달부터 미국에서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방송 셋톱박스는 기존 아날로그TV 보유자들이 디지털 방송을 볼 수 있게 해 주는 장치다.



LG전자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내년부터 미국에서 엄청난 규모의 셋톱박스 시장이 열리기 때문. 세계 최대 시장 미국에서는 관련 법 개정에 따라 2009년 2월부터 모든 지상파 방송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디지털TV가 많이 팔리기 시작했으며, 내년부터는 디지털TV로 교체하지 않은 아날로그TV 보유자들을 위한 셋톱박스 보급도 본격 시작된다. 특히 셋톱박스의 경우, 남다른 호재(好材)가 기다리고 있다. 미국 정부가 1대당 50~60달러에 팔리는 셋톱박스에 대해 30~4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기 때문. 미국 소비자들은 셋톱박스를 20달러 정도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방송 의무 전환과 맞물려 내년 미국에서만 3000만대 넘는 셋톱박스가 팔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이 시장에는 LG전자, RCA, 에코스타 등 5~6개 업체가 뛰어든 상태. 하지만 LG전자의 경우 100% 자회사인 제니스가 ‘VSB’라는 디지털 방송 수신용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 만큼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가장 많이 팔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미국 출시 셋톱박스 브랜드도 현지에서 기술력을 높이 인정받고 있는 ‘제니스’로 정했다”고 말했다.


◆막대한 로열티도 거둬들일 듯=이뿐 아니라 LG전자는 셋톱박스 시장이 생기는 것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짭짤한 수익을 올리게 됐다. 어떤 업체든 셋톱박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니스의 원천 기술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제니스는 셋톱박스 업체들에게 원천 기술 제공 대가로 1대당 약 5달러의 로열티를 받기로 했다. 예상대로 내년 미국에서 3000만대의 셋톱박스가 팔린다면 1000억원 넘는 돈이 제니스로 들어온다.

디지털TV 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미국에서 수신 가능한 디지털TV를 만드는 업체들 역시 1대당 약 5달러의 로열티를 제니스에 내야 한다. 내년 미국 디지털TV 시장이 약 3000만대 규모임을 감안하면 역시 1000억원 넘는 수입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게다가 디지털TV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품목이라 로열티 수입은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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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작다고 무시하지마!
Date : 2007/11/19 09:06
경차는 배기량과 크기가 작아 차종도 한계가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다.

세계의 경차를 보면 쿠페에서 오픈카까지 웬만한 차종은 다 있다. 일본은 업체들이 생산하는 차종만 40여 가지에 이를 정도로 ‘경차 천국’이다.

지난해 일본의 자동차 판매 순위에서 스즈키 ‘왜건R’(약 22만 대)이 1위, 다이하쓰 ‘무브’(약 18만 대)가 2위를 차지하는 등 10위권 안에 경차가 6개 모델이나 들어갔다.

다이하쓰의 ‘쿠오레’는 모델 버전이 여덟 개나 되기 때문에 실제 일본에 돌아다니는 경차 종류는 훨씬 많다.

유럽의 경차 역시 온갖 맵시를 뽐낸다. 벤츠의 경차 브랜드인 스마트의 경우 2, 4인용 차는 물론 쿠페와 오픈카도 있다. 푸조 ‘107’, 시트로앵 ‘C1’ 등은 도요타 ‘아이고’와 플랫폼을 공유하면서도 내부 공간과 겉 모양을 바꿔 유럽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실용성에다 맵시까지=일본에서 인기 있는 왜건R·무브 등은 폭이 좁고 길이도 짧다. 하지만 차체가 높고 탑승 공간에서 짐칸까지의 모양이 상자를 연상케 하는‘박스 카’다. 특히 운전자가 조수석 쪽으로도 내릴 수 있는 구조로 돼 있어 좁은 공간에 주차할 때도 오르내리는 데 불편함이 없다.

GM대우의 마티즈는 실용성 면에서 국내 어느 차종보다 뛰어나다. 연비가 L당 20㎞를 넘고 기본형 차 가격이 600만원대다.

마티즈 동호회 회원인 이충모(57)씨는 “일본 경차 다섯 종류와 비교 시승해 봤는데 언덕길을 오를 때 출력이 뒤지는 것 빼놓고는 부족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각종 세금 혜택과 공용주차장 이용료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 5년 전부터 애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차에는 ‘싸고 경제적인 차’만 있는 게 아니다. 대우자동차판매가 내년에 국내 판매를 검토하고 있는 미쓰비시 ‘i’는 지난해 ‘일본 굿 디자인상’을 받았다.

각 분야의 2000여 경쟁자를 물리치고 경차 최초로 받은 상이다. 마티즈보다 폭이 2㎝ 좁지만 65마력까지 낼 수 있어 힘은 더 세다. 지난해 일본에서 3만6000대가 판매됐고 가격은 약 850만원부터다.

◆개성적인 생활의 도구=경차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서울 마포에 직장이 있는 한민규(29)씨는 9월 인터넷을 통해 2001년식 2인승 스마트를 샀다. “교통비를 줄이기 위해 경차를 찾다 이왕이면 독특하고 브랜드도 좋은 차를 골랐다”고 한다.

스마트는 국내에 공식 판매되지 않지만 비공식 수입업자 등을 통해 250대 정도가 들어왔다. “2인승이지만 미혼이어서 공간 걱정을 안 하고 좁은 골목길도 잘 다닐 수 있어 좋다”고 한씨는 말했다.

스마트는 199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처음 소개됐다. 벤츠가 스위스의 시계 메이커 스와치와 함께 젊은이들이 패션시계를 차듯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차를 만들어 보자는 의도에서 개발했다. 엔진을 좌석 뒤에 놓고 앞쪽에 충격 흡수를 위한 특수 장치를 하는 등 안전에 신경을 썼다.

다이하쓰의 ‘코펜’은 배기량이 0.66L도 안 되지만 스포츠카로 통한다. 전동식 하이드톱이 장착돼 20초 만에 뚜껑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차체 무게를 줄이기 위해 후드 등을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시속 169㎞까지 달릴 수 있다. 스즈키는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경차인 ‘트윈’을 개발하기도 했다.

GM대우가 2009년에 생산할 ‘비트’는 큼직한 라디에이터그릴 범퍼 때문에 저돌적인 인상이다. 먹이를 앞에 둔 맹수의 입 모양을 연상케 해 혈기왕성한 젊은이의 이미지와 어울린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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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명품 브랜드 아니었어?”…잘 나가는 코리아 명품
Date : 2007/11/09 12:36
유명 호텔체인 힐튼 가(街)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을 모델로 선정한 휠라(FILA), 구치, 루이비통 등의 광고모델이었던 다리아 워보이를 기용한 모그(MOGG), 할리우드의 인기 배우 귀네스 팰트로에 이어 ‘석호필’ 웬트워스 밀러를 새 얼굴로 내세운 빈폴(Bean Pole)….

해외 명품 브랜드로 인식될 정도로 수준 높은 ‘코리아 명품’들의 활약이 눈부신 요즘이다.

코리아 명품이란 누구나 한 번쯤은 ‘해외 유명 브랜드 아닌가’하고 의구심을 가질 만큼 세계적인 품질과 디자인, 브랜드 인지도와 명품 마케팅 전략 등으로 전 세계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는 국내 브랜드들을 일컫는다.

해외 톱모델을 기용하고 광고 및 마케팅을 통해 외국 명품 브랜드처럼 이미지 메이킹을 해온 모그(MOGG), 이엑스알(EXR), 타임(TIME) 등의 브랜드를 비롯해 루이 까또즈(Louis Quatorze), 엠씨엠(MCM), 휠라(FILA) 등 해외 브랜드 인수를 통해 수입 브랜드의 이미지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경우도 많다. 잡지광고만 보면 어떤 브랜드가 한국 브랜드인지 구분이 쉽지 않을 정도다.

‘세계 패션계는 조만간 해외 명품과 짝퉁 그리고 코리아 명품이 장악할 것’이란 말이 나돌 정도로 이들 브랜드의 파급 효과와 인기는 대단하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는 지난 1991년 휠라의 작은 지사로 출발, 설립 이듬해 1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이후 6년간 매년 50% 이상 성장하는 등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다.

엔리코 프레시 전 휠라 회장이 “휠라의 탄생은 이탈리아지만 휠라의 성장은 한국이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휠라코리아는 16년 뒤인 올봄 전 세계 패션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휠라를 인수하게 된다.

휠라는 아디다스, 나이키, 푸마 등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1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50여개국 1만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이 같은 브랜드의 전 세계 사업권을 일개 현지법인이 인수할 수 있었던 것은 패션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국 패션의 긍정적인 이미지 덕분이었다.

휠라 코리아는 할리우드 유명 인사인 패리스 힐튼과 모델 계약을 하고 내한 프로모션을 벌이는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였던 루이 까또즈도 지난해 말 한국의 태진인터내셔날이 인수하면서 국내 소유 브랜드가 된 케이스다. 루이 까또즈는 패션의 본고장 프랑스에서 탄생, 지난 27년간 전 세계적으로 명품의 이미지로 승부해온 유명 브랜드였다.

이를 인수한 태진 측은 “한국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전역에 이르기까지 아직도 루이 까또즈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며 “본사를 인수한 후 영국 런던에 디자인 스튜디오를 열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가죽 원단을 들여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세계적인 품질로 명품 이미지를 계속 다져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루이 까또즈는 홍콩 일본 러시아 등에 잇달아 새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으며, 인수 후 매출도 지속적으로 상승해 올해 목표인 6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08년도 매출목표를 8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근 영국 런던의 해러즈백화점과 셀프리지백화점에 입성하며 본격적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 MCM도 마찬가지다. 지난 2005년 성주그룹은 고급 독일 핸드백으로 유럽에서 이름을 떨치며 ‘독일의 루이비통’이라 불리던 MCM을 인수했다.

이후 루이비통, 구치, 프라다, 샤넬 등 최고 명품 핸드백들이 즐비하게 진열돼 있고, 중동의 석유재벌, 러시아의 신흥부호, 미국의 영화배우 등 전 세계 부자들이 몰려와 쇼핑을 하는 곳으로 유명한 런던의 두 백화점에 입점함으로써 당당히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디자인이나 품질은 구(舊)명품과 별 차이가 없으나, 가격은 30% 정도 더 싸다는 장점을 가진 MCM은 현재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3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15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며 코리아 명품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EXR는 한국 토종 브랜드이지만, 설립 당시부터 명품 또는 수입 글로벌 브랜드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린 케이스에 속한다. EXR의 법인명 또한 ‘EXR KOREA’로 지어 마치 글로벌 브랜드의 한국 지사 같은 느낌을 소비자에게 전달해 왔던 것.

실제로 많은 소비자는 법인명 때문에 EXR를 수입 브랜드로 착각했다. EXR는 중국(법인명ㆍEXR CHINA), 일본(법인명ㆍEXR JAPAN), 인도네시아(법인명ㆍEXR INDONESIA) 진출 시에도 해외 명품과 동일하게 브랜드 뒤에 오는 국가명만 교체해 외국 소비자들에게까지 철저한 수입 브랜드의 느낌을 주고 있다.

또 EXR는 지난 2005년 영국 런던 캐너비 스트리트에 3층 규모의 디자인센터를 설립해 현지에서의 최신 패션 정보 및 트렌드를 취합하고 협력 디자이너를 물색하는 등 글로벌 소싱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광고도 마찬가지 콘셉트로 진행되고 있다. EXR의 모든 광고에는 항상 건강한 백인 남녀가 등장한다. 지난 2002년 론칭부터 지금까지 제작된 모든 광고에 한국 모델을 기용한 적이 없다. 제작 또한 뉴욕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어 광고로 처음 접한 고객들은 EXR를 수입 브랜드로 인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LG패션의 모그 또한 지난해 출시 시점부터 명품 브랜드의 이미지를 고수하기 위해 갖가지 마케팅 전략을 써왔다.

거리의 대형 광고판에는 자사 브랜드임을 광고하기보다는 모그라는 브랜드 이름만 표시해 대중에게 해외 고급 브랜드라는 인식을 갖게 했다. 광고 모델로도 세계적인 모델 스텔라 테넌트와 다리아 워보이를 기용해 글로벌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해 왔다.

빈폴도 코리아 명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다. 원래 미국의 폴로를 모방한 캐주얼 브랜드로 출발했으나, 철저한 브랜드 관리로 한국을 대표하는 상표로 자리잡았다.

한섬의 여성복 타임 또한 애초에 국내 기성복이 아닌 외국 명품 브랜드로 제품 이미지를 설정, 의류사업을 시작해 성공한 사례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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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들 IPO 폭주…알리바바 시총, NHN 넘어
Date : 2007/11/07 20:36

중국 기업들이 잇따른 주식시장 기업공개(IPO)가 경이적인 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첫날 급등세를 둘러싸고 ‘거품’이라는 분석을 내 놓고 있어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번 중국발 증시 열풍을 이끌고 있는 장본인들은 상하이 증권 거래소에 상장한 중국 최대 석유업체 ‘페트로 차이나(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 http://www.petrochina.com.cn) '와 중국 최대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닷컴(http://www.alibaba.com) '이다.

▲ ▲중국 국영 '페트로차이나' 주유소 / 페트로차이나 본사 제공

상장 첫날인 지난 5일 페트로 차이나는 공모가 16.70위안에서 43.96위안으로 급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 서면서 기업가치 ‘세계 1위’에 올랐다. 2위인 엑슨모빌 시가총액 4880억 달러의 2배가 넘는 수준이다.


8억5890만주를 매각한 알리바바닷컴은 지난 6일 첫날에만 13.50홍콩달러에서 39.50홍콩달러로 급상승했다. 무려 193%나 오른 셈이다. 첫날 상승폭이 3배에 달한다. 공모주 청약을 통해 기본 500주를 배정받은 투자자 19만 명은 하루만에 1만3000홍콩달러의 차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알리바바닷컴의 시가총액은 홍콩 주식시장 상장 첫날에 200억 달러로 늘어났다. 올해 주가이익비율(PER)이 320배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150억 달러인 한국 최대 온라인기업인 NHN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270억달러은 야후 재팬에 이어 단숨에 아시아 2위에 올라서게 됐다. 세계적으로는 구글, 이베이, 야후, 야후재팬에 이어 5위권이다.


1999년 마윈(馬雲.43) 회장이 직원 18명과 함께 시작한 알리바바는 2007년 현재 직원 4400명을 거느린 대기업으로 덩치가 커졌다. 지난 2005년 야후가 지분 40%를 10억 달러에 사들이면서 중국 최대 인터넷업체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 ▲마윈 알리바바닷컴 회장(사진 가운데)이 홍콩증시 상장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알리바바닷컴 본사 제공

◆“올라도 너무 올랐다” vs “거품 아니다…더 오른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국영기업들의 독특한 주식 분포, 중국 증시가 갖는 특성 때문에 페트로차이나의 시가총액이 부풀려진 측면이 있다”며 세계 1위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 놓고 있다. 실제로 페트로차이나뿐 아니라 공상은행(ICBC) 등 중국 국영기업의 실질 가치를 측정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매우 복잡한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주식을 정부가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페트로차이나 주식의 86%는 정부 소유다. 거래소에서 거래되지 않는다. 일부에서는 자유경쟁이 가능한 시장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특히 전 세계 증시에서 엑손모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평균 10배다. 하지만 페트로 차이나의 상하이 A주 PER은 50배이고, 홍콩 증시에서도 PER이 20배다. 현재 전 세계 증시에서 엑손모빌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평균 10배다.

전문가들은 “이 밖에도 페트로차이나가 엑슨모빌보다 크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는 많다”며 “거래되는 시장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두 회사를 시가총액만으로 비교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알리바바 닷컴 역시 거품 논란이 일 수 밖에 없다. 알리바바의 첫날 상승률인 193%는 지난 97년 5월 베이징 엔터프라이즈가 상장 첫날 222%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래 10년 만에 가장 큰 수익을 남긴 기록이다.


게다가 알리바바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320배다. 일각에서 '고평가' 라고 경계할 수밖에 없다. 나스닥에서 거래 중인 중국 최대 검색엔진업체 바이두닷컴과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환치우자원의 PER는 각각 177배, 52배에 불과하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두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봤을 때 주가 급등이 나름 일리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중국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동반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대부분 주요 석유업체들은 생산 규모가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페트로 차이나는 향후 매년 4~6%씩 생산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바바닷컴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경제의 전자상거래 기반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기술주 거품’으로 평가하기에도 이르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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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을 변화시킨 '하나의 선'
Date : 2007/10/24 11:36
[닛산 디자인센터 및 선행기술센터...수시로 경쟁차 완전 분해]
고성능에만 집착, 소비자에게 외면받던 닛산이 어느 순간 매력적인 모습으로 달라졌다. 변화는 참신했다. 튀지 않으면서도 강한 정체성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그 변화는 바로 '하나의 선'에서 시작됐다. 2000년 1월 닛산에 합류한 시로 나카무라 디자인 총괄 수석 부사장은 고리타분한 닛산의 디자인을 통째로 흔들었다.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부진을 면치 못하던 닛산은 프리메라, 페어레이디 Z, 큐 등 히트작을 잇따라 내놓으며 자동차 업계를 강타하기 시작했다.


"모든 것은 하나의 선에서 시작한다(It all starts with a single line)."


24일 닛산 변화의 시발점인 일본 가나가와현의 아츠기에 있는 닛산 디자인센터를 찾았다. 도쿄 시내에서 1시간 30분여를 달려 도착한 닛산 디자인센터(PIF: Project Imagination Factory).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드시 이곳은 단순한 디자인 센터가 아니다. 닛산의 창조적인 상상력이 현실로 만들어지는 공장이다. 따라서 왠만한 곳은 사진 촬영이 불가능할 정도로 철저한 보안을 자랑한다.

PIF는 닛산의 글로벌 디자인을 총괄하는 곳으로 지난해 완성됐다. 닛산의 디자인센터는 1935년 7명의 디자이너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600여명의 디자이너들을 거느리는 대규모 조직으로 성장했다.

현재 닛산은 이곳 이외에 일본 하라주쿠, 미국 샌디에이고와 디트로이트, 영국 런던, 대만 등에 총 6개의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아츠기의 PIF는 이들 스튜디오를 총괄하는 닛산 디자인의 심장부인 셈이다.

시로 나카무라 부사장은 "현재 전세계에 90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일하고 있으며 이곳 PIF에만 60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창조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글로벌 디자인센터는 혁신적인 제품을 보다 빠르게 시장에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략적인 프리젠테이션 이후 제일 먼저 들른 곳은 '룸 700'이라고 씌여진 방. 이 곳은 개발 중인 차량의 최종 디자인을 전시, 경영진들과 디자이너들이 함께 참여해 최종적으로 양산을 결정하는 곳이다.

SUV와 중형 세단이 전시돼 있다. 하시모토 매니저는 "이곳에 전시되는 차량은 최종단계에 있는 차량"이라며 "지금 보는 차도 조만간 출시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디자이너 작업공간을 볼 차례. 입구에 들어서자 빨간 벽에 'It all starts with a single line.'이라는 문구가 씌여있다.

안내를 맡은 하시모토 마사히코 글로벌 디자인 매니지먼트 매니저는 "디자이너들이 초심을 갖고 일하도록 독려하는 문구"라고 설명했다.

그 바로 옆 벽면에는 커다란 연필과 그 연필심에서 출발한 선이 벽면을 타고 이어졌다. 이 선은 PIF 전체 벽을 타고 끊어지지 않고 쭉 이어진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환하게 밝은 작업 공간에는 몇몇 디자이너들이 작업 중이었지만 정적이 흐를 정도로 조용했다. 커다란 야자수와 천장에 매달린 비행기가 눈길을 끌었다. 디자이너들의 창조성을 자극하기 위해 회사측이 설치한 조형물이었다.

디자이너들의 작업공간을 벗어나자 커다란 '모델홀'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곳에선 각 차량의 스케치와 사진, 최종 모델 등 신차가 탄생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마침 '인피니티 G37 쿠페'의 클레이(진흙) 모형이 제작되고 있었다. 클레이 제작은 디자이너가 구상한 이미지를 3D로 제작한 후 실제 차량과 똑같이 만들어 보는 작업. 이 단계를 통과하면 본격적인 차량 개발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중요한 작업이다.

클레이 모델을 제작한 이후에는 실제 차체와 같은 색깔의 필름을 부착해 차체의 흐름과 빛의 반사 등을 확인하게 된다.

PIF이 총 길이는 300미터로, 복도 곳곳에는 각종 편의 시설은 물론 디자이너들만을 위한 도서관이 마련돼 있다.

이곳 사람들은 도서관을 '인포 키친'이라고 불렀다. 아트, 패션, 건축관련 잡지와 책 등 다양한 정보(음식재료)를 이용해 음식(디자인)을 만들어낸다는 의미에서 '키친'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설명이다.

PIF를 구경한 후 도착한 곳은 닛산 선행기술 센터(NATC: Nissan Advanced Technical Center). 닛산 차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들이 개발되는 곳이다.

음주 운전을 막기 위한 기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청정 디젤 엔진을 위한 기술, 도시형 전기자동차인 피보2 등이 이곳에서 개발됐다.

대학교를 개축해 만들었다는 이곳은 자연과 함께 하고 있다. 천장 곳곳에는 식물원이 마련돼 있고, 비스듬한 천장은 유리로 만들어져 조명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였다.

이곳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컬래버레이션 룸. 쉽게 말하면 경쟁업체들의 차량을 완전 분해해 비교 분석하는 곳이다. 마침 이곳에는 렉서스 GS450h를 완전 분해한 후 부품들을 전시하고 있었다.

닛산 관계자는 "벤치마킹 대상이라면 국적 불문하고 완전 분해한 후 비교 분석 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최근 혼다와 스즈키, 토요타의 제품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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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신문 "'주몽'은 괴물드라마"
Date : 2007/09/03 09:16

"'주몽'은 괴물드라마"

일본 언론이 '주몽'을 '괴물드라마'라고 표현하며 드라마의 주인공인 송일국과 한혜진의 첫 일본 방문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3일, '드라마 '주몽' 송일국 한혜진 첫 일본 방문에 1000명'이라는 제목으로 두 사람의 첫 일본 소식을 전했다. '주몽'은 현재 후지TV를 통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방영되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주몽'은 한국 역대 최고인 35주 연속 시청률 1위(최고 시청률 52.67%)를 기록한 '괴물 드라마'로, 고구려 건국의 영웅, 주몽의 생애를 그린 81화의 역사 대작"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일본에서도 한류팬의 사이에 화제를 부르고 있어 지난 1일에는 이미 포니 캐년으로부터 DVD-BOX가 발매됐다. 이날 낮 송일국의 일본 방문시에는 나리타 공항에 약 1000명 팬이 몰렸다"고 덧붙였다.

'주몽'의 송일국과 한혜진은 2일 도쿄 다이바의 일본항공호텔에서 공식으로서는 첫 일본 방문 기자회견을 가졌다.

두 사람은 "설마 이 정도로 주목을 받는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송일국은 "일본에 와서 드라마의 인기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면서 기뻐했다. 이어 "활쏘기를 하는 장면이 있어, 연습을 많이 했다"면서 "인간의 진정한 모습을 표현하려고 연기했으므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드라마를 보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혜진도 만연에 미소를 띄며 "'주몽'이 일본에서 이렇게 인기가 있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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