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의 FTSE(Financial Times Stock Exchange) 선진국지수 편입이 3년 연속 무산됐다.
FTSE그룹 마크 메이크피스 회장은 20일 증권선물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대만 주식시장은 기존의 준선진국시장 지위를 유지하는 반면 이스라엘은 내년 6월부터 준선진국시장에서 선진국시장으로 승격된다”고 밝혔다.
한국과 대만은 2004년 9월 선진국시장 편입을 위한 공식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이후 3년 연속으로 시장 승격이 좌절된 반면 작년 관찰대상국에 포함된 이스라엘은 곧바로 선진국시장에 편입됐다.
메이크피스 회장은 “한국 증시는 작년에 ’제한적충족’ 판정을 받은 4개 항목 가운데 공매도 부문에서 ’충족’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분리결제와 장외거래, 외환자유화 등 3개 항목에서는 기존 평가 수준이 유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선 국제투자자의 투자편의 제고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분리결제 및 장외거래와 관련된 제도개선 계획이 실행될 경우 제한적 항목은 외환거래 항목만 남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3년 연속으로 선진국지수 편입이 좌절된 대만은 외환거래와 대차시장, 분리결제, 장외거래 등 4개 항목에서 ’제한적충족’ 판정을 받았다.
그는 “한국과 대만은 선진국시장 편입에 대비한 공식 관찰국 지위를 유지한다”면서 “이스라엘은 FTSE가 제시하는 모든 질적평가 항목을 충족시켜 이번에 시장 승격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한편 헝가리와 폴란드도 내년 6월부터 신흥시장에서 준선진국시장으로 승격되며 파키스탄은 같은 시기 FTSE 글로벌 지수에 제외될 예정이다.
2004년 9월에 FTSE 신흥시장 편입에 대비한 공식관찰국으로 지정된 중국 A증시는 3년 연속으로 지수 편입이 좌절됐다.
FTSE 지수는 MSCI 지수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영향력이 큰 투자지표이며 48개국 47개 증시를 시장지위에 따라 선진국시장과 준선진국시장, 신흥시장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Posted by Takumi

